09 2021년 03월

09

쉼/사진&글 목련(꽃) - scenery of jeju 3

봄을 알리는 하얀 전령, 목련 겨울의 끝자락에 하얗게 피어나는 이 꽃을 보는 이들은 ‘봄이구나, 이쁘다.’라며 마음을 설렌다. 목련은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물기가 있는 땅을 좋아하고 음지에서는 개화·결실이 불가하며 충분한 햇볕을 받아야 꽃이 잘 핀다. 최대 10-20m 정도로 자라고, 3~4월 경에 가지 끝에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와 추자군도 등에서 주로 자생) 목련은 다른 꽃들과 유사하게 한 개의 꽃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존재하는 양성화(자웅동화)이다. 꽃잎은 6개, 꽃받침잎은 3개, 수술은 30개이며, 열매는 닭의 볏 모양으로 9~10월에 익으면서 칸칸이 벌어져 주홍색의 씨를 낸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목련 (국립중앙과학관 - 식물정보, 신..

댓글 쉼/사진&글 2021. 3. 9.

22 2021년 02월

22

쉼/사진&글 제주 마을1 - 물메 마을 수산리

1. 계획을 수립하다. 제주도민이 제일 답하기 어려운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제주도는 몇 개의 마을로 되어져 있나요?“라는 질문이다. 행정구역상으로 답해야 할지 아니면 옛날 마을 수별로 답해야 할지 당혹스러운 점도 있지만, 사투리가 표준화되면서, 행정체계가 4개 시군에서 2개의 행정시로 개편되면서 도민이 일반적으로 호칭하는 마을 이름과 행정마을 이름이 서로 다른 탓도 있다. 그래서 제주도민조차도 제주의 모든 마을 지명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필자 역시 같은 입장이다. 행정구역으로만 놓고 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아래 표와 같이 31개의 동(洞)과 7개의 읍(邑) 그리고 5개 면(面) 등 총 43개 읍면동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이 정도 차원에서 제주도의 마을 구조를 설명할 수 있다면 아주 간단한 것이다. 그..

댓글 쉼/사진&글 2021. 2. 22.

19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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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사진&글 노래와 호흡&발성 (나는 이렇게 변하고 있다.)

1. 들어가며 '소리~ 소리가 뭐길래~'라는 읊조림으로 시작되는 노래가 있다, 서편제 영화 ost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목을 논하고자 한 것은 아니기에... '가사에 곡조를 붙여 목소리로 부를 수 있게 만든 음악 또는 그 음악을 목소리로 부름'이라는 의미를 갖는 '소리, 즉 노래'라는 단어는 지금까지도 나 자신이 편안히 소화하기에는 쉽지 않은 개념이다. 악보를 보고 음을 잡는 것도 어렵고... 음을 잡았다고 해도 적절하게 발성하는 것도 힘들뿐더러... 리듬을 타는 것도 어렵고... 적재적소에 호흡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노래'는 나에게 있어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듣는 것 또는 흥얼거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활동이지,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즐겁게 부르는 활동은 아닌 것으로 아로새겨져 있다...

댓글 쉼/사진&글 2021. 2. 19.

08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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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사진&글 형제섬 (제주 안덕면 사계리) - scenery of jeju 2

형제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소재-사계리 포구에서 남쪽으로 약 1.5㎞ 떨어진 지점에 있음-하고 있는 무인도이다.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출발하는 제주올레10코스를 걷다가 사계리 포구에 진입하면,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에 들어설때까지 ‘한라산, 산방산, 사계리 해안가 등’과 어우러져 멋진 자태를 뽐내는 자그마한 섬이다. 형제섬이라는 이름은 ‘바다 한가운데 바위처럼 보이는 크고 작은 섬 2개가 사람의 형과 아우처럼 마주보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바다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면 모습을 드러내는 갯바위들이 있어 보는 방향에 따라 3~8개로 섬의 개수와 모양이 달라져 보인다. 5~7월이면 감성돔과 벵에돔을 잡으려는 낚시꾼으로 붐비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사계절에 관계 없이 그리고 아..

댓글 쉼/사진&글 2021. 2. 8.

29 2020년 12월

29

쉼/사진&글 한라산(Halla Mountain) - scenery of Jeju 1

한라산은 제주민에게는 특별한 존재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응시하고 일하다 고개들어 한 번 쳐다보고 잠들기 전에 한 번 바라본다. 그렇게 지겹게 쳐다봐도 서로 불편해하지 않으며 서로 미워하지도 않고 서로 다투지도 않으며 서로 의심하지도 않고 서로 욕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자 오름도 오르고 한라산 둘레길도 걷고 윗세오름까지 오르거나 백록담까지 걸어 올라간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도 그저 정겨워한다. 하루 하루 달라지는 서로의 모습을 보며 희노애락을 나눈다. 그래서 한라산은 나 자신이면서, 도민이고 제주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이다.

댓글 쉼/사진&글 2020. 12. 29.

23 2020년 12월

23

쉼/사진&글 소소한 자연이 빚어낸 수채화

무심히 보면 그저 그런 잡풀이고 어지럽게 걸려 있는 그물망뿐인데 잠시만 그 존재에 의미를, 조금만 그 존재에 가치를 부여하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안긴다. "나를 발견해줘서 고마워."라고 몸짓하며... 더불어 산다는 것이 이런 모습 아닐까. 이질적인 물질과 자연의 동거 플라스틱의 또 다른 난립의 모습이라고 힐난할 수도 있겠으나 자연은 그 부정도 너그럽게 포용하는 듯 하다.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어찌 이름모를 넝쿨이 이와 같은 미를 창조해낼 수 있는 것일까. 잠시나마 이런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 자연에 감사를 전한다. 자연은 인간에게 창의성을 선물한다. 같은 자리에 서더라도 대면하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자연이 주는 느낌은 같지 않다. 어떻게 하..

댓글 쉼/사진&글 2020. 12. 23.

15 2020년 10월

15

쉼/사진&글 관점이 언행의 등대이다!

이른 아침. 작업을 할 것이 있어서, 자꾸만 감기는 눈을 풀고, 머리에 뿌엿게 낀 안개를 제거하고 싶어서 정수기에 컵을 올려 놓고, 뜨거운 물을 그득 내리는 동안 선반을 열어 커피를 꺼내고자 하였다. 이런 나의 시선이 선반 위에 개봉된 상태로 가지런히 놓여 있는 2개의 커피 상자와 조우하였다. 별생각 없이 나는 (바라보는) 우측의 상자에서 스틱 한개를 꺼내 컵에 부었다. 잠이 덜깬 상태였던 탓이리라. 스틱이 의외로 작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설마... 하는 마음 하에 뜨거운 물이 가득 차 있는 컵에 커피를 부었다. 연하게 퍼지며 올라오는 커피의 춤사위. 내가 커피를 좀 진하게 마시는 편이라... 혹시나 하는 맘에... 다시 선반을 열고 두 박스 안의 스틱을 차례로 꺼내 비교해보았다. 순간, '풋~'하고..

댓글 쉼/사진&글 202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