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이락(烏飛梨落)의 교훈(敎訓) (★)▶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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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6.





오비이락(烏飛梨落)의
교훈(敎訓)


인과경에 이런 말이 있다.

"자기가 지은 업보는
자기가 받고
자신이 뿌린 씨앗은
자신이 거둔다."


이 말은
곧 좋은 인연을 지으면
좋은 결과를 낳고
나쁜 업을 지으면 악한 과보를
받는다는 인과의 철칙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우리 속담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오비이락 (烏飛梨落)

이라는 말이 있다.

이 이야기는 천태 지자
대사의 해원 석결
(烏飛釋結)이란
유명한 법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선지식으로 이름을 날리고
법력이 높았던
지자 대사가 어느 날
지관 삼매에 들어계셨다.



산돼지 한 마리가
몸에 화살이 꽂힌 채
피를 흘리며 지나 간 후
곧이어
사냥꾼이 뒤를 쫓아와

“산돼지 한 마리가
이곳으로 지나가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까?”
하고 묻는 것이었다.

이때 대사가 그를 보고
"엽사여!
그 활을 던져 버리시오"
하며 다음과 같이
법문을 하셨다.



오비이락 파사두
(烏飛梨落破蛇頭)
사변 저위 석점취
(蛇變猪爲石轉雉)
치작 엽인 욕 사저
(雉作獵人欲射猪)
도순 위 설해원 결
(導順爲說解怨結)

법문의 배경은 이러하다.

어느 날 지자 대사가
지관 삼매(止觀三昧) 선정에
들어있었는데,

피를 흘리는 돼지와
사냥꾼을 보는 순간 그들의
삼생(三生) 사가 훤히
내다 보였다.



三生前에
까마귀가 배나무에서
배를 쪼아 먹고
무심코 날아가자

나무가 흔들리는 바람에
배가 떨어져 그 아래서
빛을 쪼이고 있던

뱀의 머리를 때려
죽고 말았다.

이렇게 죽게 된 뱀은
돼지 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고



뱀을 죽게 한
까마귀는 생을 마치고
꿩으로 태어나게
되었는데 숲 속에서 알을
품고 있었다.

이때 돼지가
칡뿌리를 캐 먹다가
돌이 굴러 내려서
새끼를 품고 있던 꿩이
치어서 죽고 말았다.

이렇게 죽음을
당한 꿩이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
사냥꾼이 되어
그 돼지를 활로 쏘아서
죽이려는 순간,



지자 대사가
이들의 지난 삼생(三生)사를
내다보시고 더 큰 원결과
악연으로 번져가지 못하도록

사냥꾼에게 이 같은
해원(解怨)의 법문을
설명해주게 된 것이었다.

지자 대사로부터 삼생사에
얽힌 이러한 법문을
듣게 된 사냥꾼은
크게 뉘우치며 그 자리에서
활을 꺾어 던 지 버리면서

"다시는
살생을 하지 않겠다."며
다짐을 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 지자 대사의
오비이락의
법문을 들으면서
고의가 아닌 무심한
실수에서 비롯된 일들

​ 점차 악연으로 번져
끝까지 따라다니면서
서로 죽고 또 죽임을
거듭하는

무서운 악연과
원한관계를 볼 수 있다.

삼생 인과경에
"중생들이
어리석음으로 인해
악업을 짓고



한량없는
과보를 받으니 그 고통을
어찌 다 감내하며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전생에 지은 복은
금생에 받고
금생에 지은 복은
후손이 받고
내가 받는다"라고 하였다.

미래와 내생이 죽어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자손이
나의 미래요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들이
곧 내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은
생명일지라도 사랑하고
좋은 인연을 지으면서

선업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
오비이락의 교훈이다.

출처:옮긴 글입니다.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