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눈물/이채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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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7.

 





중년의 눈물/이채

이제서야
철이 드는 것인가

가랑잎 하나에도
눈물이 나고
한 줄기 바람에도
외로움이
스치는데.

삶이여, 사랑이여

그것으로 하여
슬픔이 있었고
그것으로 하여
기쁨이 있었지만

지나온 세월을
밤낮없이
지켜보며

가슴으로
비를 내리던
저 하늘은
무엇이며

철 따라
꽃을 피우는
이 땅은
또 무엇인가.



사는 게 무엇인지
비로소 알았는가
굽이굽이
마음 두고 왔어도

내 가슴에
들어 있는 이
누구이며
내 마음 알아줄 이
누구이던가.

오래된
가슴을 보았다면
오래된 우물처럼

깊도록 고여 있는
오래된 슬픔도
보았는가.

그렇다면
그 눈물의 의미도
알겠는가
이제 내 가슴에
차라리 나를 묻노라.

오늘은 모처럼
길도 한적하고
이 저녁엔
바람도 따스하니



잊을만한
추억의 강에
강물이 출렁이네.

우연히 이 강가에서
당신을 다시 만나
유유히 흐르는
나뭇잎 배라도 타고

출렁이는
저 물결 위로
아쉬운 삶이여,
그리운 사람이여

이 세상 끝까지
노를 저으며
가고 싶구나.

젓고 저어서
이 세상 끝까지는
갈 수 있어도

다시는,
다시는 돌아갈 수는
없는 삶이여!

🔶 詩 : 이채의 뜨락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