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천생연분~~(★)▶[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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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8.





부부는 천생연분~~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티격태격
싸우던 부부(夫婦)가

통도사
극락암 삼소굴(三笑窟)에
거처(居處)하고 계시던
경봉스님을 찾아왔습니다.

“스님, 저희 부부는
별거 아닌 작은 일에도
다투곤 합니다.”

“허허. 그래.
아이는 몇을 낳았노.”

“아들 둘에
딸 하나입니다.”

“그래,
금실이 좋으니 그만큼
아이들을 낳았지.”

부부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습니다.

경봉스님은
부부의 얼굴을 찬찬히
살피시고는 대뜸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말이다.
니는 네 마누라 몇 번
업어 주었노.”



“네. 한 번도.....
업어 주지 못했습니다.”

“봐라. 네 마누라는
아이 셋을 낳다가
세 번 죽었다가 살아났는데
한 번도 업어 주지
못했으면서도
뭐가 그리 잘났다고
마누라 구박하노.”

남편은 그 순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봐요.
역시 우리 스님 말씀은
명언이야.”

부인은 스님의 말씀에
맞장구쳤습니다.

그때 스님이 다시
부인을 나무랐습니다.

“니는 뭐가 좋다고
소리치노.
금쪽같은 아이 셋과
마누라 먹여 살려 왔지
않느냐?”

그제야 남편은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스님이 파안대소했습니다.

“이제 싸우지 말고
서로 존경하며 살아야 한다.
부부는 전생에서부터
서로 빚진 인생이다.”

부부가
극락암을 내려갈 때
스님이 마중 나와
다시 일렀습니다.

“대문 밖에 나서면
거기는
돌도 많고 물도 많으니
돌멩이에 차여서
넘어지지 말고
물에 미끄러져
옷도 버리지 말고
잘 돌아가거라.”

이 법문은
당대의 선지식이셨던
경봉스님이 하신
법문입니다.

이 속에는 쉬우면서도
인생의 깨달음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경봉 스님이
매일 싸우는 부부를 두고
코믹스럽게
생활법문을 들려주어
그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쳐준 것은 바로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알고 느껴라’에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문밖만 나서면 수많은
‘돌과 물’을 만납니다.

돌멩이에 걸려 넘어지고
물기에 미끄러지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기에서
‘돌과 물’은 부부가
세상을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고난과 고통,
고뇌의 상징입니다.

경봉스님은
당시로서는 늦은 나이인
스무네 살에
어머니를 잃고
인생무상을 느껴 출가를
하신 분입니다.



그 후 양산 통도사
극락암에
호국선원을 개원,
평생을 참선에
몰두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글씨와
선시(禪詩)에도
매우 뛰어나
당대 최고의 선지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장실을‘해우소’라고
이름 지으신 분도
바로 경봉스님인데
해우라는 말은
‘근심을 덜어 낸다.'
라는 말로써

화장실에 앉아
온갖 시름을 다
들었다가 ‘놓아라’는
‘방하착(防下着)’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렇듯 스님은
아주 작은 일에도
세심하게 마음을 썼던
겁니다.

그럼, 과연 부부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부부의 인연은
떼려야 땔 수 없는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적인 말인데도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한생’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죽는 때를 말합니다.

따라서
‘천생연분’은
죽고 태어나기를
천 번 했을 때 만나는
인연입니다.

이렇듯
귀중한 인연이 바로
부부입니다.

어떤 철학자는
부부의 인연을 두고
팔천 갑자에 만날
인연이라고 까지 했으니
가히 그 어떤 만남과도
비할 바가 아닙니다.



부자가 되거나
행복을 구하거나,
자식이 출세하는 건
모두 부부의 업(業) 임을
알아야 합니다.

부부가
매일 티격태격하고
싸우게 되면,
부자가 되기는커녕
잘 될 일도 하나도 없고
자식도 출세하지
못합니다.

부부란
윤회의 굴레 속에서
만나는 인연의
결과물입니다.

예를 들어 전생에
자신이 게으른 사람이나
가족을 돌보지 않은
사람이었다면,

그런 배우자를 만날
확률이 많은 게 바로
불교의 업(業)입니다.

현생에
만난 부부나, 형제는
전생에서 만났던
사람이며,

원수지간인 사람은
전생에 원한이 있던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자신이
고통을 받고 있는 건
전생에 지은 업의
결과라는 사실을 깊이
명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는 항상 서로
공경하고 공양하며
살아야 합니다.

인간은
단순히 먹고 자고
싸기 위해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자기 발전의
추구에 있기 때문에
이를 깨닫고 따른다면
언제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할 겁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