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같은 삶 - 詩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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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6.




Music:인생은 미완성 / 연주곡

수채화 같은 삶
- 詩 송 여명

빈 도화지 위에
삶이라는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린다

외딴집 초가지붕 위에
낯 달이 떠있고
낮은 뒷산 무덤 앞에
홀로

할미꽃 한 송이가
외로이 피어있다.

골짜기 향해
소리 지르면 메아리는
아련한 추억으로
되돌아오고

붉은 노을이 내려앉은
시골집 굴뚝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 바라보며

아스라이 멀어졌던
지난 삶들이
한꺼번에 가슴을 밀치고
들어온다.



다섯 살
꼬마도 되었다간
스무 살 숙녀도
되기도 하고

마흔 살
중년이 되기도 하는
그날들이

끊어진
영화의 필름처럼
중간중간 드문드문
크로 즙 되어 눈앞에
아른거린다.

삶이란
한 폭의 그림이요
감명 깊은 소설이다

살면서 그리움의 강물에
출렁여도 보았고
건널 수 없는 강가에
서성여도 보았다

추적이며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면서
걷기도 했었고
함박눈 내리는 길을
혼자 걸어도 보았다.



삶이란
내가 쓴 소설이다
처량한 주인공이
나였고
사랑이란 달콤함에
목을 맨
주인공도 나였다

가슴에 생채기를 낸
이별의 주인공도
나였다.

살아온 삶은
잘 그려진 한 폭의
수채화이며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솜씨로 그려놓은 훌륭한
소설인 것이다

나만의
고유한 내 색깔로
그려진 그림이며

내 필체로 쓰인
소설인 것이다.

🔶 송 여명 - 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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