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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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생력처를 챙길 것 (★)▶[검]

Music:본래의 마음 생력처를 챙길 것 생력처(省力處)란 불교 수행자가 화두를 안고 참선을 할 때 다른 생각이 끼어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데, 생력처가 있으면 어렵지 않게 잡념을 없앨 수 있다고 한다. 때로 득력처(得力處) 라고도 한다. 힘을 얻는다는 뜻이다. 즉, 잡념과 번뇌를 잊기 위해서는 그것이 무엇이든 일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시인이자 불교 법사인 학교 선배가 어떤 암자에서 휴양하고 있을 때, 자식을 교통사고로 잃은 한 아주머니가 며칠째 불공을 드리면서 같은 암자에 묵고 있었다.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딱해 말벗을 해주며 위로하던 중 생력처가 떠올라 그녀를 불렀다. "자식을 잃은 아픔이야 무엇에 비할 수 있겠소? 그래도 산자는 살아야 하지 않겠소. 어떻게 하면 죽은 아들이 바라는 삶을 살 ..

15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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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늙어가는 것과 익어가는 것 (★)▶[검]

Music:바램 늙어가는 것과 익어가는 것 보통 나이가 들면 스스로 늙어간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생로병사에 순응하면서 자신을 추슬러야 순리에 따르는 삶이라 믿는다. 옳은 태도다. 하나 나이가 많다는 것은 경험과 경륜이 쌓였다는 것. 이 또한 사실이다. 청춘은 늙음이나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날 문득 나도 제법 나이가 들었다는 지각을 해야 비로소 인생의 유한함과 늙음,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된다. 문제는 몇 살에 무얼 하고 언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인생의 커리큘럼이나 매뉴얼이 없다는 것. 남의 인생을 참고하거나 스스로 문제의식이 생기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그저 타성으로 그날그날을 살아간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경륜이 쌓이면 젊은 날 느끼지 못한 인생의 깊이를 깨닫게 된다. 직업이나 학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