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필드 Story/이런 저런 이야기

세라핌FC 2012. 5. 9. 20:09

 

 

국가대표의 의미

  

현대 스포츠에서의 프로와 아마츄어, 명예와 富...

그리고 에닝요의 최초 귀화인 태극마크

   

대한체육회의 거부는 '추천 거부'일뿐 체육회가 허가권자는 아니다

 

 

태극워리어 에닝요의 태극마크

 

에닝요의 특별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에닝요의 태극마크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이전의 몇몇 귀화와는 그 성격이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케이스는 에닝요의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을 위한 최강희감독의 강력한 요청과 축구협회 핵심관계자의 법무부 협조요청의 수순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 사안이 성사되면 30세의 브라질 출신 에닝요는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게 됩니다.

국내에서 축구와 같은 인기종목에서는 최초의 사례이며 우리가 최종예선을 통과하면 에닝요는 한국대표로 모국이었던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에 출전하게 됩니다.

   

  

최강희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에닝요라는 K리그 극강의 미드필더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면서 죄우 공격진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손흥민, 지동원이 포워드 자원으로도 운용될 수 있어 스쿼드 활용폭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기존 멤버와의 팀웤이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플레이가 지나치거나 지나친 의욕으로 인한 오버플레이를 하다가 오히려 팀에게 손실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오랜동안 에닝요를 이끌어 온 최강희감독이 충분히 고려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에닝요의 귀화는 분명 대표팀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과거 일본이 라모스나 로페스를 귀화시켜 엔트리에 포함시켰을 때 우리의 입장에서 보았던 기억을 회상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에닝요의 우리 대표팀 합류는 분명 상대팀들에게 무언의 심리적 압박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의 의미

 

일각에서는 에닝요가 브라질 대표로는 결코 월드컵에 나갈 수 없어서 한국대표를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전력향상에 여러모로 유익하다면 서로 윈윈하는 방향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는 국가인지도는 낮고 국가경제력도 별 볼일 없고 프로스포츠도 전무했기에 그저 '스포츠=국위선양'에 목매던 과거 시절과 비교하면 여러 분야에서 괄목상대해졌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현재에도 '국가대표' 하면 변함없는 것이 단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의 자부심, 즉 '명예'입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외국의 큰 대회에 나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격스러웠던 과거는 말할 것도 없고, 현재 프로스포츠, 더 나아가 빅리그까지 진출한 선수들에게 국가대표로서의 '명예'라는 동기부여가 없다면 의욕을 갖고 뛸 수도 없으며 이미 진정한 국가대표라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설령, 대표선발의 동기가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서든 연금포인트를 올리기 위해서든 귀화해서라도 대표선수가 되기 위해서든 일단 태극마크를 다는 순간부터 스스로 부여해야 할 가장 큰 동기부여는 바로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이기 때문입니다.  

 

하키, 핸드볼, 스키점프, 스피드 빙상 등 비인기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각종 국제대회의 성과를 이루어낸 사례들을 봐서라도 인기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만큼 더욱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랍니다.

 

귀화요건이 충족되어 태극전사가 될 에닝요와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과연 무엇이 정답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은 해볼만하지 않을까요
아직 해보지 않은 일이니까요
항상 처음이 문제일 수도 제대로 된 물꼬일 수도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