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커 Ground/태극워리어& A매치

세라핌FC 2019. 1. 13. 23:53

2019 아시안컵 조별예선에서 어쨌거나 한국은 2연승으로 이제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중국과 조1위 결정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조1위를 차지해야 이란, 일본 등과 8강, 4강전을 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반드시 중국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의 1,2차전을 놓고 보면 중국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은 현재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조1위를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쫓기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직전에 합류하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손흥민은 16일 중국전에 출전하지 않았으면 한다.

14일 맨유전까지 출전하고 장거리를 이동한 선수가 바로 다음날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타이틀이 걸린 대회 경기를 뛴다는 것은 전적으로 무리다.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플레이 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이런 상태로 투입되어 봐야 큰 상승효과와 변화를 가져오기도 힘든데다 만에 하나 부상이라도 당하는 날에는 가뜩이나 부상병동이라는 우려가 있는 한국팀의 전력은 거의 반토막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중국은 굳이 손흥민이 없어도 이겨야 하는 팀이 아니었는가?

  

황의조, 황희찬, 이청용 등,, 이미 충분히 중국전에 대응할 만한 공격자원이 가동되고 있고, 아직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지동원과 반짝 조커로 투입될 수 있는 이승우도 있다.

특히 지동원은 손흥민을 대체하여 윙포드로 나설 수도 있으며, 전방 압박으로 수비 가담 능력도 있고, 황의조와 스위칭 플레이도 가능한 선수다.

 


그것은 지동원이 연계형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도 바로 이러한 능력 때문에 석현준이나 김신욱과 같은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배제하고 지동원을 선발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작 '지동원이 얼마나 정상적인 폼을 발휘할 수 있는가?'이다.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후반 종반에 잠깐 투입되긴 했지만, 사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그러나 워낙 투입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속단하긴 어려운 부분이므로 중국전에서 지동원이 부상 중인 이재성과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손흥민 대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비단 중국전 뿐만 아니라 향후 토너먼트에서 우리는 천군만마를 얻는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런던올림픽에서의 맹활약,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득점왕 2위를 할 당시 지동원의 그 인상적인 모습이 다시 한 번 발휘될 수만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