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커 Ground/싸커토크

세라핌FC 2019. 1. 19. 00:09

2019 아시안컵 정말 재밌습니다.

동남아 축구를 대표하는 베트남과 태국이 16강에 진출했고 그 과정이 극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출전국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요인이겠지만, 어쨌든 베트남이나 태국이 나름대로 선전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베트남은 첫 경기에서 강호 이라크를 상대로 거의 승점을 가져갈 뻔 했었고 이란에게 대패를 당하지 않았으며, 마지막 경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선전하여 예맨을 꺾었습니다.

일단 승점을 확보하고 대량 실점을 하지 않았기에 마지막까지 레바논과 경합이 가능했던 겁니다.

두 팀은 승점, 골득실, 다득점까지 똑같은 상황이었고, 로컬룰인 승자승 원칙은 다른 조에 속해 있어 적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 마지막 기준이 된 것은 바로 페어플레이 점수!

  

베트남은 5개의 경고로 레바논은 7개의 경고보다 적어 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 진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정말 극적인 상황이 연출된 것이죠.

이란, 이라크와 죽음의 조에 속했다는 암울한 전망 속에서도 박항서 감독은 목표였던 아시안컵 16강 진출까지 이뤄내며 그야말로 베트남의 축구 영웅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습니다.

북한을 상대로 목표했던 4골을 넣은 레바논은 박광룡에게 통한의 한 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결과적으로 베트남 평가전 상대였던 북한이 도우미가 됐네요)

 

 

태국의 선전도 돋보입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인도에게 4대1 대패를 당해서 감독까지 경질된 팀으로서는 믿기지 않게 선전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을 획득한 것입니다.

홈팀 UAE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무승부로 잘 치른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로써 동남아 축구도 아시안컵 토너먼트에 발을 디디는 계기가 됐습니다.

  

아무튼 이번 베트남의 극적인 16강 진출로 인해 새삼 페어플레이도 당연히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베트남은 이를 발판으로 사상 최고 성적인 아시안컵 8강에 진출을 꿈꾸고 있습니다.

물론 대한민국 대표팀은 반드시 우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