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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에서, 韓기업은 삼성(20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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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21.

"이게 현실"…글로벌 100대 기업 중 韓기업은 삼성뿐

 

 

유럽브랜드연구소 '2020 글로벌 브랜드 톱100' 발표
'韓 유일' 삼성 20위…알리바바 등 中기업 13배 많아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전 세계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상위 10대 기업의 80%를 미국 기업들이 휩쓴 가운데, 중국은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등을 포함해 한국보다 13배 많은 기업들을 순위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기관 유럽브랜드연구소(European Brand Institute)가 최근 발표한 '2020 글로벌 100대 브랜드 기업 순위'(Global Top 100 Brand Corporations 2020)에서, 삼성전자는 20위에 올랐다.

이번에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449억7100만유로(약 59조9099억원)로, 전년(367억2000만유로)보다 22.5%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순위는 2019년 21위에서 한계단 상승해 20위로 분석됐다.

최근 4년간 삼성전자의 순위를 살펴보면 △2017년 23위 △2018년 19위 △2019년 21위 △2020년 20위로 '톱 20'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EBI가 최근 공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명단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만이 유일하게 랭크되고 있다.

 


EBI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에 근거, 16개 주요 산업군에서 글로벌 3000여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분석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

2020년 명단에서 1위에 오른 곳은 애플로, 2017년부터 4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약 2426억유로(약 323조1893억원)로 전년 대비 48.6% 늘었다.

이어 구글이 브랜드 가치 1759억유로로 2위, 마이크로소프트가 1492억유로로 3위, 1402억유로의 아마존은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LVMH(907억유로) △알리바바(808억유로) △AT&T(761억유로) △페이스북(662억유로) △존슨앤존슨(653억유로) △월마트(596억유로) 등이 '톱 10'에 랭크됐다.

세계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10대 기업 중에서 무려 8곳을 미국이 차지한 것이다. 미국을 제외하면 5위에 오른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6위를 차지한 중국의 알리바바뿐이다.

특히 알리바바의 경우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50.5% 증가하며, 2019년 10위에서 2020년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밖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업계 라이벌인 인텔은 브랜드 가치 468억유로로 16위, 스마트폰 시장 경쟁사인 중국의 화웨이는 433억유로로 21위를 차지했다.

* 유럽브랜드연구소(EBI)가 발표한 '2020 글로벌 100대 브랜드 기업' 국가별 분포(자료=EBI)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일본 기업 중에서는 도요타가 24위(395억유로)로 가장 높았고 NTT(72위), 혼다(80위), 소프트뱅크(82위), 소니(92위)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0대 브랜드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절반에 육박하는 47개로 가장 많고, 브랜드 가치 총액은 2조903억유로로 전체의 약 60.5%를 차지했다.

이어서 중국은 13개 기업이 명단에 올라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 총액은 약 3877억유로로 전년 대비 17.7% 늘었다.

이밖에 △독일 10개 △프랑스 7개 △영국 6개 △일본 5개 등의 순서를 보였다. EBI에 따르면 글로벌 100대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 전체 규모는 약 3조4577억유로로 전년보다 14.7% 증가했다.

브랜드 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49위에 오른 테슬라로 무려 102.4% 늘어나 약 249억유로로 집계됐다. 이밖에 △화웨이(84.7%) △알리바바(50.5%) △애플(48.6%) △버크셔해서웨이(48.1%) 등도 성장률 상위 기업으로 뽑혔다.

재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 세계 100대 브랜드에 10곳 이상을 키우는 동안, 한국에서는 삼성전자만이 유일하게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런 와중에 최근 총수 부재라는 악재를 맞은 삼성전자의 불확실성이 고조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