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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한국 “또 해냈다” 코로나 19 이전 성장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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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10.

포브스, 한국 “또 해냈다” 코로나 19 이전 성장 수준 회복

 

1분기 1. 6% 성장, 미국 일본 추월. 한국은 경제 풍향계, 세계 경제 지표

 

포브스, 한국 “또 해냈다” 코로나 19 이전 성장 수준 회복
– 1분기 1. 6% 성장, 미국 일본 추월
– 한국은 경제 풍향계, 세계 경제 지표
– 문대통령 지금이 바로 경제 개혁 적기


윌리엄 페섹(William Pesek)이 5월 1일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South Korea Is Doing It Again: Confounding The Skeptics (한국이 또 해내자 회의론자들 당혹) 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후 한국의 경제 회복세를 밝게 전망했다.

페섹은 기고문에서, 1998년 한국은 아시아 금융위기를 가장 먼저 회복해 세계를 놀라게 했고, 2000년과 2008년 닷컴 버블 붕괴와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서도 최악의 사태를 피했으며, 2013년 신흥시장의 ‘긴축 발작(temper tantrum)’으로 비롯된 경제 위기도 피했다고 운을 뗀 뒤, 이제 한국은 중국과 더불어 코로나19 이전의 성장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예상을 뒤엎고 올 1분기 1.6% 성장을 기록해, 회의론자들이 틀렸음을 다시 입증하고 있다고 말하고, 민간소비 활성화, 기업의 투자 증대, 정부 지출 증가를 통해, 한국은 미국, 일본보다 더 빠르게 지난해의 폐허로부터 탈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한국의 수출이 중국의 회복 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에서 나타나는 초기 회복세의 혜택도 받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박양수 한국은행 국장의 발언도 인용했다.

하지만 무역전쟁으로 빚어진 글로벌 반도체 부족과 미국과 유럽, 일본의 코로나19 4차 유행도 상당한 변수이며, 뉴욕과 뭄바이에 이르기까지 채권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안감 등은 역풍의 요소라고 꼽으면서도, 한국의 흑자 회복은 앞으로 더 나은 시기가 온다는 징조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개방적이고 수출 의존적이며 상당한 규모의 무역 강국인 한국보다 더 나은 경제 풍향계는 없다고 단정 지으면서, 한국의 행보는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간 훨씬 경제 규모가 큰 주요국들의 동향이 어떠할 지에 대한 시사점이 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국의 성장세 회복은 중국경제 성장세 회복보다도 오히려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한국의 대기업인 삼성의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경제의 터널 끝에 보이는 빛은 전혀 특이한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삼성전자 1분기 순이익은 1년 전보다 46% 증가했고, 삼성 제품에 대한 수요 증대는 삼성뿐만 아니라 국가경제를 일구는 원동력이 됐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페섹은 한국의 성장세 회복은 정권 막바지의 문재인 정부 행보에도 탄력을 더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문대통령이 취임 이후 혁신적인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장담해 왔으며, 수출 위주의 모델에서 혁신과 서비스로 성장 동력을 재정비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전임 대통령 두 사람은 화려한 구호로 치장된 경제 정책에 무색하게 모두 부패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재벌 시스템에 스스로 매수되어 탄핵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추대된 문 대통령은 2017년, 한국 경제 모델의 민주화를 시사하면서, 법인세와 최저임금을 함께 인상했다고 말한다.

페섹은 한국이 다시 성장하고 있는 지금, 문 대통령은 경제 개혁이라는 쉽지 않은 일을 시작할 최소한의 기회가 열렸다고 충고한다. 이어, 문 대통령이 이 기회를 이용한다면, 반대만 일삼던 자들이 틀렸음을 입증할 것이고, 한국경제는 더욱 높이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박수희)


윌리엄 페섹(William Pesek)

-도쿄 주재 저널리스트, 아시아 경제 및 정책 담당
-전 Barron’s(경제전문지),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재패니제이선(Japanization, 2014) 저술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포브스의 기사 전문이다.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s://bit.ly/3ukp3Rw

South Korea Is Doing It Again: Confounding The Skeptics

한국이 또 해내자 회의론자들 당혹

William Pesek

Senior Contributor Asia

I write about economics, markets and policymaking throughout Asia.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C) cheers during the celebration of the 75th anniversary of the … [+] CHUNG SUNG-JUN/GETTY IMAGES
한국 문재인 대통령(중간)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In 1998, Asia’s fourth-biggest economy surprised everyone by being first to recover from the region’s financial crisis. In 2000 and 2008, it avoided, respectively, the worst of the dot-com and Lehman Brothers meltdowns. Ditto for the 2013 “temper tantrum” in emerging markets.

아시아에서 네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한국은 1998년도 아시아 금융위기에서 가장 먼저 회복함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00년과 2008년엔 각각 닷컴버블 붕괴와 리만브라더스 폭락에서 초래된 세계 금융위기에서도 한국은 최악의 사태를 피했다. 또 2013년 신흥국 금융시장의 “taper tantrum”(역주: 템퍼 탠트럼이 아니라 테이퍼 탠트럼, 즉 긴축 발작을 일컷는 듯함. 경제학에서 테이퍼링은 정부가 양적 완화의 규모를 줄여나가는 것을 의미하며, 그동안 푼 돈을 죈다는 뜻으로서, 실제로 2013년도에 미국 정부가 이를 실행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주식과 채권이 급락하는 쇼크가 발생했는데 이를 긴축발작이라 했다)으로 초래된 경제 위기도 피했다.

Now, Korea has joined China in returning to its pre-Covid growth levels.

이제 한국은 중국과 더불어 코로나 19 이전의 성장 수준을 회복했다.

“Teflon Korea” is again proving the bears wrong by beating forecasts and growing an annualized 1.6% in the first three months of the year. Accelerating private consumption, increased corporate investment and rising government expenditures has Korea exiting the wreckage from 2020 faster than economies from Washington to Tokyo.

“(테플론과 같이) 외유내강의 강인한 코리아”는 또 다시 예상을 뒤엎고 올 첫 3개월 간 연 1.6%를 성장하며 하락을 예상한 회의론자들이 틀렸음을 다시 증명하고 있다. 민간소비의 가속화, 기업투자 증가, 정부지출 증가로 한국은 미국과 일본보다 더 빨리 2020의 폐허로부터 벗어났다.

What’s more, Bank of Korea director Park Yang-soo thinks exports will start benefiting from more than just China’s revival, but nascent recoveries in the U.S. and Europe.

더 나아가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한국이 중국의 회복세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이보이는 초기 단계의 회복세에서도 혜택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생각한다.

Headwinds abound, of course. One is the global chip shortage, partly a byproduct of the trade war. Covid-19 fourth waves in the U.S., Europe and Japan made for quite a wild card. So does the specter of higher bond yields from New York to Mumbai.

물론 역풍도 많다. 부분적으로 무역전쟁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 문제가 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에서의 코로나19 4차 유행도 예측하기 힘든 문제를 제기했다. 뉴욕부터 뭄바이까지의 채권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도 마찬가지다.

Yet Korea’s return to the plus column could be a harbinger of better times to come. Globally, we have few better economic weathervanes than open, export-reliant and sizable trading power Korea. Its zigs and zags often hint at where much bigger economies might be headed weeks or months out.

그러나 한국의 흑자 회복은 앞으로 더 좋은 시기에 대한 전조일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개방적이고 수출에 의존하며 상당한 규모의 무역 강국인 한국보다 더 나은 경제적 풍향계는 거의 없다. 한국의 등락은 보다 큰 규모의 경제가 앞으로 몇 주, 몇 달 간 나아갈지를 시사해줄 수 있다.

That it’s growing again could be even more telling than China’s pivot toward expansion. The light at the end of Korea’s tunnel is no aberration when you look at the performance of Samsung, by far the most important family-owned conglomerate, or chaebol.

이렇듯 한국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확장 정책에 중심을 두는 중국보다 훨씬 더 의미심장할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장 중대한 족벌기업(또는 재벌)인 삼성의 실적을 보면 한국의 이 터널 끝 에 보이는 빛이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Samsung is its own microcosm within a microcosm. And in the first quarter, Samsung Electronics Co.’s net profit jumped 46% from a year earlier. The largest smartphone and memory-chip maker benefited from the same rising demand for the tech giant’s gadgets and appliances propelling the national economy.

삼성은 하나의 소우주 안에 위치한 그 자체의 소우주이다. 1분기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 스마트폰과 메모리 칩 최대 제조업체 삼성은 자사 제품과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익을 보았고 삼성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국가 경제를 일구어냈다.

Visitors gather at the booth of Samsung at the Consumer Goods exhibition area during the third China … [+] XINHUA/LI RENZI VIA GETTY IMAGES

제3차 중국 소비재 전시장에 마련된 삼성 부스에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The good news is that Korea’s rebound adds spring to the step of President Moon Jae-in’s government, which is in its last year. Since May 2017, Moon has talked big about building a more innovative growth model.

좋은 소식이라 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의 경기 반등이 마지막 해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행보에 탄력을 보태준다는 점이다. 2017년 5월부터 문 대통령은 보다 더 혁신적인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장담해왔다.

In recent decades, Korea beat the dreaded “middle-income trap” by becoming a leader in consumer electronics, digital devices, petrochemicals, semiconductors and popular culture exports. More recently, Seoul tried to diversify an economy historically driven by autos and ships. Moon set out to recalibrate growth engines from exports to innovation and services.

최근 몇십 년 동안 한국은 소비자 가전제품, 디지털 기기, 석유화학, 반도체 및 대중문화 수출의 선두주자가 되어 그 공포스러운 “중진국 함정”을 극복했다. 보다 최근 들어 한국은 전통적으로 자동차와 조선업이 주도하던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에서 혁신과 서비스로 성장 동력을 재정비하기 시작했다.

A major focus has been diverting economic oxygen away from chaebols to startups that disrupt the local business culture and develop into tech “unicorns” that create new jobs and wealth. The trouble, of course, is that Korea has now had three successive presidents who spoke of raising the nation’s economic game.

주요 초점은 시장 경제 산소의 방향을 재벌에서 국내 기업 문화에 파란을 일으키고 새로운 일자리와 부를 창출하는 기술 유니콘 기업(역주: 기업가치 10억 이상, 창업한지 10년 이하의 비상장 기업)으로 성장할 신생 벤처기업으로 돌리는 것이었다. 물론 문제는 한국에서 국가 경제를 일으키겠다고 말한 대통령이 연속해서 세 명이 있어왔다는 점이다.

First came Lee Myung-bak, who moved into the presidential Blue House in 2008 promising a major reform Big Bang. The effort ended rather quickly, though. In retrospect, it probably wasn’t wise to expect the former CEO of Hyundai Group’s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business to reduce the economic power of chaebols. He later went to jail on corruption charges.

첫 번째는 2008년 중대한 금융 빅뱅(규제완화) 개혁을 공약으로 걸고 청와대에 입성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하지만 그 노력은 꽤 빨리 끝났다. 돌이켜보면, 현대그룹 건설 계열사의 CEO 출신이 재벌의 경제적 영향력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는 나중에 부패 혐의로 수감되었다.

Lee’s successor, Park Geun-hye, arrived in 2013 promising to “establish an economic system characterized by a virtuous cycle of growth, employment and distribution.” Park’s motivating philosophy: that “growth led by a few big firms and the government is bound to be limited.”

이명박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은 박근혜는 2013년 “성장, 고용, 분배의 선순환으로 특징되는 경제 체제 수립”을 공약으로 내걸고 취임했다. 박 씨의 동기부여 철학은 “소수의 대기업과 정부가 주도하는 성장은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이었다.

Park’s arrival intrigued historians. It was a father, dictator Park Chung-hee, who created the chaebol system in the 1960s and 1970s. These conglomerates were integral to helping Korea rise from the ashes of war. Over time, though, they became ever more powerful, hoarding much of the economic oxygen. They also became almost impossible to control.

박 씨의 취임은 역사학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아버지인 독재자 박정희가 바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재벌 시스템을 만들어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합기업들은 한국을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꼭 필요한 존재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기업들은 시장 경제 산소의 대부분을 축적하며 전례 없이 막강해졌다. 또한 이 기업들은 거의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Rather than reining in chaebols, Park got co-opted. In 2017, she was impeached and arrested for bribery and influence-peddling. In fact, Park got caught up in the same scandal that put Samsung heir Lee Jae-yong in jail.

재벌의 고삐를 쥐는 대신 박 씨는 그들에 매수되었다. 2017년 그녀는 뇌물수수와 알선수뢰로 탄핵 당하고 구속되었다. 사실 박 씨는 삼성의 후계자 이재용을 구속시킨 것과 같은 사건에 연루되었다.

In 2017, it was Moon’s turn to pledge to democratize Korea’s economic model. Whereas U.S. President Donald Trump engaged in “trickle-down” economics, Moon raised corporate taxes and the minimum wage. He excited voters with a “trickle-up growth” view of economic change.

2017년은 문 대통령이 한국 경제 모델의 민주화를 약속할 차례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낙수 효과”를 채용한 반면, 문 대통령은 법인세와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그는 “분수 효과”라는 경제 변화의 관점으로 유권자들을 들뜨게 했다.

Now that Korea is growing again, Moon has a window of opportunity to at least begin the hard work of remaking the economy. If he does, Korea will continue to confound the naysayers–and rise up the economic ladder even faster.

한국이 다시 성장하고 있는 지금 문 대통령에게는 경제 재건이라는 힘든 작업을 최소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만약 문 대통령이 그렇게 한다면, 한국은 반대만 일삼는 자들이 틀렸음을 입증하고 경제 사다리를 훨씬 더 빠르게 타고 올라가는 일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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