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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측, 檢반박 못할 증거 제시. “‘강사휴게실 PC’, 사건 당일 정 교수 자택 아닌 동양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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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11.

정경심측, 檢반박 못할 증거 제시... 언론은 ‘기계적 중립?’


“‘강사휴게실 PC’, 사건 당일 정 교수 자택 아닌 동양대에 있었다”


 

정경심 교수 측이 검찰이 제시한 표창장 위조 핵심증거인 ‘강사휴게실 PC’가 사건 당일에 정 교수 자택이 아닌 동양대에 있었다고 정면 반박했다.

<아주경제>, <더브리핑>,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10일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심담·이승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교수 2차 공판에서 변호인 측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와 PC기록을 근거로 “(검찰이 표창장을 위조한 날로 특정한) 2013년 6월16일을 전후한 5월과 8월에 강사휴게실 PC가 동양대에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교수가 2013년 6월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했고, 1심 재판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검찰의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정 교수는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서류 지원 전인 2013년 6월16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아들 상장을 스캔해 총장직인 부분을 오려내는 방법으로 딸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판단했다.

   

                         ▲ <이미지 출처=더브리핑, "강사휴게실 PC, 2013년 동양대에 있었다" 기사 캡처>

 

 

항소심 2차 공판에서 변호인 측은 우선 PC 포렌식 결과 2013년 5월20일(월) 오후 1시40분께 워드문서 파일이 작성됐고, e북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설치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이미지 출처=더브리핑, "강사휴게실 PC, 2013년 동양대에 있었다" 기사 캡처>

 

그리고 정 교수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동양대에서 수업이 있기 때문에, 수업 직전에 방배동 자택에서 PC를 사용했다고 인정한 1심 판결이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특정된 2013년 6월에는 PC가 동양대에 있었다고 볼 수 없지 않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면서, 이어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우체국 등기우편 영수증 사진파일을 제시했다.

변호인은 “PC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2013년 8월 22일 오전 10시10분에 정경심 교수가 영주의 우체국에서 등기우편물을 발송한 영수증을 발견했고, 이 시간을 전후해 ‘강사휴게실 PC’를사용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더브리핑, "강사휴게실 PC, 2013년 동양대에 있었다" 기사 캡처>

 

<더브리핑>은 이를 종합해 “‘2013년 6월16일 이전인 5월과 이후인 8월에 PC가 동양대에 있었다’는 것은 확정적인 사실로써, ‘2012년 7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방배동으로 위치가 특정되는) 22개의 137 아이피와 심야접속기록’을 근거로 ‘2013년 6월16일에 강사휴게실 PC가 방배동에 있었다’는 검찰의 주장은 명백하게 반박됐고, ‘사건 당시 PC는 방배동이 아닌 동양대에 있었다’고 유추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제시된 셈”이라고 짚었다.

<더 브리핑>은 “이날 공판에서 사건 당일을 전후한 시기에 강사휴게실 PC가 동양대에 있었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동양대 표창장 사건’은 혐의의 존립 근거가 허물어지는 중대 전환의 국면을 맞게 됐다”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이날 또 “1심 재판부가 ‘범행 도구’로 사용했다고 인용한 ’HP2600(혹은 HP2610)‘ 프린터 역시 동양대에서 사용됐고, 방배동에서는 사용된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상황이 이럼에도 이른바 ‘기계적 중립’식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언론을 향해,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기자가 쓴소리를 날렸다.

   

                               ▲ <이미지 출처=한겨레 인터넷판 기사 캡처>

 

허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10일) 재판 지켜본 사람은 다 알 것”이라며 “정경심 변호인단이 얼마나 자세하게 ‘방배동 자택 위조설’이 엉터리인지 증거를 제시하고, 기껏해야 검찰은 ‘유감’이란 말 외에 반박을 못했다는 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볼 때 이 재판은 검찰이 새 증거 제시 못하는 한 표창장 위조에 한해서는 게임오버”라며 “그런데 한겨레는 정경심 변호인단 주장 반, 검찰 어버버버 주장 반으로 기사를 채워놨다”고 비판했다.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