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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관련 인물,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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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비리(공직,사업,언론,기타)

2021. 10. 1.

화천대유 관련 인물, 회사

 

* 지분 100% 소유자 : 김만배 :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 법조팀장

* 이사 : 이성문(부회장) : 김만배 대학 선후배 사이. 부동산 전문 변호사

* 사업 자금 조달 : SK(최기원 또는 은진혁)킨앤파트너스(SK 자회사)화천대유(351억원 대출)

* 천화동인 1~7: 화천대유의 자회사들, 김만배의 주변 인물이 대주주

  - 1: 김만배(실소유자는 유동규?)

  - 2: 김만배의 부인

  - 3: 김명옥(김만배의 누나), 윤석열 부친 집(연희동) 매수,

  - 4: 남욱 변호사(미국 도피중)

  - 5: 정영학 회계사, 녹음 파일(유동규-김만배), 

  - 6: 조현성 변호사(법무법인 강남 소속)

  - 7: 배성준(머니투데이 기자-법조팀장)

* 직원 :

  - 곽상도 아들(곽병채) : 50억 퇴직금,

  - 박영수 딸 :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 화천대유의 고문, 자문

  - 박영수 : 국정농단 특검, 법무법인 강남, (미국 도피중인) 남욱의 변호인.

  - 권순일 : 대법관, 전 선관위원장, 이재명 대법 무죄판결,

  - 원유철 : 전 국회의원, 미래한국당 대표,

  - 서** : 원유철의 부인 

  - 김수남 : 전 검찰총장(박근혜 정부),

  - 강찬우 : 전 수원지검장, 이재명 변호인,

  - 이경재 : 최순실 변호인,

  - 이창재 : 전 법무차관(박근혜 정부),

  - 김기동 : 전 검사장(특수통),

  - 이동열 : 전 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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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박영수 특검을 '삼촌'이라 불러... 조폭 동원해 대장동 사업 포기 협박"

 

[인터뷰]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 "원로 조폭 조씨, 박영수에게 남욱 아버지 소개"
 박영수 전 특검 "남욱 부친 얼굴도 본 적 없다"

 

                   * 남욱 변호사(왼쪽)와 박영수 전 특검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가 개발 초기 정치권 로비를 주도했으며, 유명 법조인은 물론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해 대장동 개발사업을 차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 변호사가 화천대유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박영수 전 특검을 '삼촌'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밀한 사이며, 남 변호사의 아버지와 박 전 특검이 원로 조폭의 소개로 만났다는 것이다. 

2008년부터 대장동 개발을 추진하며 남 변호사를 자문역으로 고용했던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는 "2010년 당시 이재명 시장(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은 나를 한나라당-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측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남 변호사는 이 시장 측과 함께 나를 대장동 사업에서 몰아냈다. 당시 남 변호사가 조폭을 동원해 '250억원을 줄 테니 대장동 사업에서 손 떼라'고 협박했다"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검·경의 수사가 시작됐다. 남 변호사도 함께 수사를 받았는데, 이때 수원지검장이 강찬우였고, 남욱의 변호인이 박영수였다. 남욱은 무죄를 받았고, 강찬우·박영수는 화천대유의 자문·고문 변호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특검은 "남욱의 부친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전 특검의 인척인 이아무개 분양대행업체 대표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100억원가량을 받은 혐의로 10월19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특히,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업체 직원의 개인 계좌를 통해 이씨 회사에 4~5억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 측은 시사저널의 질의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남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15년 이후 대장동 사업에서 완전히 배제됐으며, 화천대유가 토지를 수용하는 데 협조한 것 외에 한 역할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10월18일 입국한 남 변호사를 공항에서 바로 체포했으나 20일 석방했다.

 

정영학·남욱·김만배씨와 어떻게 만나게 됐나.

 

"대장동 사업은 내가 2008년도부터 시작했다. N감정평가법인에 이사로 있었던 민○○이라는 사람의 소개로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를 만났다. 정영학의 소개로 부산저축은행 자금을 끌어온 조○○을 소개받았다. 정영학의 광주 대동고 인맥을 활용한 것이다. 정영학이 컨설팅업체 김○○를 데려오고, 김○○가 배성준 기자(천화동인 7호 소유주)를, 배성준이 김만배 기자(화천대유 대주주)를 소개했다.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는 2009년 12월에 만났다. 대출, 토지계약이 다 끝나고 만난 걸로 기억한다. 남욱이 첫 만남 때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와 함께 왔다. 자기를 검찰 출신이라고 자랑하더라. 정민용 변호사는 당시 정○○ 국회의원의 5급 비서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남욱·정민용이 '이○○ 의원, 정○○ 의원과 친하다, 대장동 민간 개발과 관련해 힘써 보겠다'고 말했다."

 

남욱 변호사가 로비를 담당한 것인가.

 

"남욱은 2010년도부터 국토부, 국회 등을 돌아다니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LH가 공영 개발을 포기했는데, 남욱이 이 일에 힘써준 대가로 정○○ 국회의원에게 5억원을 줘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남욱에게 내가 직접 5억원을 전달했다. 쇼핑백 두 개에 2억5000만원씩 담아서 신문지로 덮고, 손잡이가 터질까 봐 테이프로 꽉꽉 붙여가지고… 그때 상황이 생생히 기억난다."

 

2010년 이재명 성남시장이 취임한 이후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배제됐는데.

 

"이재명 시장 측에서 나를 한나라당-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측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사업에서 나를 배제시키기를 원했다. 남욱 등이 나를 배신하고 이 시장 쪽으로 붙으면서 쿠데타를 일으켜 나를 몰아낸 것이다."

 

이후 상황은 어떤가.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내 회사(씨세븐)가 사실상 남욱에게 넘어갔다. 회사를 차지하려고 남욱이 나에게 건달도 보내고 그랬다. 수원 남문파의 오야붕(두목)인 홍○○ 회장이라고 있다. 이 사람을 내세워서 애들(조폭)을 나한테 보내고, 내가 대장동 현장에 가면 막아버리곤 했다. 그러다가 (남욱이)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중순까지 홍○○을 통해서 협의를 시도했다. 나한테 '250억원을 주겠다'고 해서 용인 수지에서 남욱, 홍○○과 같이 만났다. 남욱이 홍○○을 삼촌이라고 하던 게 기억 난다. 남욱이 하는 말이 '지금 나도 깊이 들어왔고 이제 와서 빠질 수도 없으니까 250억원을 주겠다. 대신 대장동 사업에서 손 떼라'고 하더라. 내가 당한 것도 많고 딱 잘라 거절했다. 억만금을 가져와도 그 돈 안 받을 생각이었다."

 

검·경 수사를 받고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건달을 동원하고 협의도 하려다 먹히지 않으니까, 그다음에 법적으로 들어간 거다. 2014년도 연말에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나를 내사한다, 수사한다'는 식으로 여러 가지 말이 나왔다. 나를 불러대기 시작하더니 수원지검 특수부로 넘기더라. 그때 나도 남욱이 정치권 로비에 관여한 것을 다 얘기했다. 내가 남욱에게 직접 5억원을 전달했다고 상세히 밝혔지만, 검찰은 거들떠보지도 않더라. 지금 언론에서 거론되는 법조인 이름을 이때 다 들었다. 박영수 특검의 경우, 남욱이 나에게 '박영수 변호사라고 있는데 유명한 검사 출신이다. 내가 삼촌이라고 부르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내가 사법시험 준비할 때 공부 열심히 하라고 박영수가 용돈도 줬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와 나 사이에 중재를 섰던 원로 건달 중 한 명인 조○○ 회장 역시 나에게 '오래전 박영수 특검에게 남욱의 아버지 남○을 소개해 줬다'면서, 남욱 아버지 얘기를 자세히 들려준 적이 있다. 결국 남욱은 무죄를 받았다."   

 

 

(시사저널=조해수·유지만·공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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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김만배, 50억씩 7명에게 로비 비용 써야한다고 말해”



<JTBC> 인터뷰서 밝혀
“비용 많이 들어가니 ‘니들이 내라’고 해 계속 부딪혔다”
“가족들 신변문제 정리되면 곧 귀국, 검찰조사 받을 것”

 

     * 남욱 변호사. <제이티비시>(JTBC) 방송화면 갈무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쪽이 정·관계에 수백억원대 로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50억원씩 7명에게 350억원을 주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12일 <제이티비시>(JTBC)와 한 인터뷰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 있다. 김만배씨가 350억원 로비 비용이 든다는 얘기를 했을 때, 이런 얘기가 외부로 나가면 큰일난다 생각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50억원씩 7명에게 350억원을 주기로 했다’는 (김씨의) 말을 계속 들었다”며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 니들이 이런 비용을 내라고 해서 계속 부딪혔다”고 했다.

 

남 변호사는 김씨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7명에 대해서는 “김씨가 구체적으로 얘기한 분도 있고, 거의 대부분은 지금 언론에 나온 분들”이라며 “기사에 나오는 이름들을 저도 그 때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서 나온 이름들이 맞다는 취지로 이해해도 되느냐”는 사회자의 말에 “맞다는 말씀은 못 드리고, 들었다는 말씀은 맞다”고 답했다.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언급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50억 약속 클럽’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당사자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애초 들어갔다가 빠진 경위와 민간으로 막대한 수익 구조가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이 설계된 배경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의사결정권자로 알고 있다”며 “그 윗선은 알지 못한다. 유 전 본부장이 최종적으로 이 사업을 결정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 실소유주가 누구냐는 물음에는 “‘내 지분의 절반이 유 전 본부장 거다’라고 (김만배씨가 말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있다고 들었다”며 “유 전 본부장의 지분이 있다는 얘기를 김씨에게 들은 사실도 있다. 진위는 두 사람만 알 것이다. 지금 수사가 진행중이니 곧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정 회계사 녹취록에서 김씨가 ‘그분’이라고 지칭한 인물에 대해선 “잘 기억 나지 않는데, 녹취록에 있으면 맞을 것이다. 그런데 그분이 누구인지는 당사자(인 김씨)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남 변호사는 가족들의 신변 문제 등이 정리되면 곧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이 불거지기 앞서, 미국 체류비자를 연장한 상태다. 온 가족이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가족들 신변만 정리되면 귀국해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14906.html?_fr=mt2#csidx901abee1a86206d9d79bb54b73c1a30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14906.html?_fr=mt2#csidxbf6189e2826ed44824815138ba74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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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공사 기간 25일 단축에 50억 받았다?"

 

[2021국감]박정 민주당 의원실 자료
"곽병채씨, 사업 지역 문화재 부분완료 신청 담당자"
"불과 25일 단축에 퇴직금 50억, 납득하기 힘들어"
"문화재청 끌어들인 업적 부풀리기 대국민 사기극"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씨가 화천대유 근무 당시 대장동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해당 지역 문화재 발굴 부분완료 신청 담당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박정(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을) 의원이 5일 밝혔다.

박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 부분완료는 ‘발굴조사의 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 17조에 따라 일부 구간에 대해 시급하게 공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문화재가 출토된 지역을 제외하고 미발견된 다른 지역에 대해 공사를 먼저 허가하는 행정절차다.

2017년 당시 대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같은 해 7월 20일 최초 발굴이 시작된 후 일부 구간에서 문화재가 출토되면서 정밀 발굴에 들어갔다. 이어 11월 11일 모든 발굴조사가 완료됐고 11월 20일 승인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화천대유는 10월 23일 부분완료 요청을 문화재청에 했으며, 10월 25일 승인을 받아 공사를 시작했다.

박 의원은 이 과정에서 최초 발굴허가 신청과 발굴완료신청은 대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사인 ‘성남의뜰’이 신청했지만, 유독 부분완료신청 공문에는 화천대유의 담당자와 대표이사 이름이 함께 기재된 점에 주목했다. 또 문화재청의 부분완료 허가에 따라 화천대유가 공사를 앞당길 수 있는 기간은 25일에 불과했다는 점도 파악했다.

박 의원은 “화천대유는 성남의뜰의 자산관리수탁회사인데, 자산관리수탁회사가 부분완료신청을 한 것이 의문”이라며 “이렇게 한 이유는 화천대유가 대장동지구 5개 지역에 대한 직접 사업을 시행을 하는데, 문화재가 발굴된 지역은 화천대유가 시행하는 구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더해 박 의원은 “화천대유가 부분완료 신청을 통해 공사를 앞당길 수 있었던 기간이 단 25일에 불과하다”며 “곽상도의원 아들이 SNS에 50억 원 퇴직금을 받은 근거로 든 공사기간 지연사유 제거가 단지 25일 뿐인데 이를 근거로 50억원을 받았다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냐”고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이는 곽상도의원의 아들이 문화재청을 억지로 끌어드린 업적 부풀리기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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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핵심’ 유동규 구속에 김만배로 칼끝 겨누는 검찰…수사 급물살

김이 건넨 5억원 뇌물 혐의 적용
로비·차명 의혹 등 소환조사 예상
곽상도·박영수 관련 수사 불가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3일 뇌물 수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검찰의 칼끝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김만배씨를 향하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김 씨에게 5억원 등 뇌물 8억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 책임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관여 여부와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규명하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지난 1월 김씨에게서 5억원을,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 때 민간사업자 정아무개씨에게서 3억원 등 모두 8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이들의 사업 편의를 봐준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 3일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유 전 본부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 수익 배분 구조를 설계하며 화천대유에 개발 이익을 몰아줬다는 업무상 배임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싼 핵심 인물들을 차례로 조사하며, 수사망을 좁혀가는 중이다. 지난달 27일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일에는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이틀간 조사하고 3일 구속했다.

수사팀은 앞서 정 회계사로부터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등이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과 이익 배분 등을 논의한 녹취 파일과 녹취록, 통화녹음 파일 등 10여개를 확보했다. 녹취록에는 유 전 본부장이 개발 수익금 가운데 700억원을 김씨에게 요구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올해 초 김씨에게서 700억원 가운데 5억원을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 소유의 ‘유원홀딩스’로 이 돈이 흘러들어 갔다는 것이 검찰 수사팀의 판단이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1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퇴임하며, 과거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함께 일한 정민용 변호사와 유원홀딩스라는 업체를 차렸다. ‘유원’이란 이름은 유 전 본부장 별명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의심되는 김만배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수익 설계는 유 전 본부장이, 실제 발생한 수익 분배는 김씨가 주도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불러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넨 돈의 성격과 녹취록에 담긴 ‘700억원 약정설’, 대장동 개발 배당금과 아파트 분양 수익 분배, 금품 로비 및 차명 소유 정황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은 4일 현재 김씨에게 소환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 전 본부장은 이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이다.

유 전 본부장을 변호하는 김국일 변호사는 지난 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700억원 약정은) 김만배씨와 대화하면서 농담처럼 이야기한 것이지, 실제로 약속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 농담이 녹취돼 마치 약속한 것처럼 범죄사실에도 포함돼 있길래 (법정에서) 소명했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쪽에서 받았다는 의혹이 이는 11억8천만원에 대해서도 “사업 자금과 이혼 위자료로 쓸 돈이 없어서, (유원홀딩스 대표) 정민용 변호사에게 차용증을 쓰고 11억8천만원을 빌린 것이지, (화천대유에서) 뇌물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화천대유 고문을 맡았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지난 2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박 전 특검 친척 사업가에게 100억원을 전달했고, 곽 의원 아들에게도 지난 3월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지급해, 이 돈을 두고 대가성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지난 2일 곽 의원의 아들 곽아무개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제시한 영장에 곽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와 함께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2013년께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사업자 정아무개씨로부터 3억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과 비슷한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 등에는 위례신도시 사업 관련 로비 정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13813.html?_fr=mt0#csidx7620f4815ecb002b0599acfd6ee6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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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6명 공개 파장...언론계 '홍씨'도 포함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화천대유가 로비 자금을 뿌렸다고 세간에 알려진 '50억 원 클럽' 명단이라며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권순일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검, 무소속 곽상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리고 익명으로 언급된 홍모 씨 등 6명입니다.

 


박 의원은 이날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과 복수 제보에 의하면, 김만배 씨(화천대유 대주주)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 대화에서 50억 원씩 주기로 한 6명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녹취록에 '50억 원 약속 그룹'이라고 언급된 분들로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그리고 홍모 씨"라고 밝혔다. 권순일 전 대법관을 시작으로 박영수 전 특검, 무소속 곽상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포함됐다고 주장했고, 익명으로 언급된 홍모 씨는 언론사 사주로 알려졌다.



이어 박 의원은 "50억 원은 아니지만,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에게도 로비 자금이 뿌려졌다는 내용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50억 원 약속 그룹을 공개한 박 의원은 "우리 국민이 원하는 것은 대장동 게이트 실체가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밝혀지고, 불법 저지른 사람들이 처벌받는 것"이라며 "여야가 서로 네 것이다, 내 것이다 싸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위의 로비 자금 흐름 조사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오늘 공개한 50억 원 약속 그룹의 경우도 특검 수사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철저한 자금 조사로 자금 흐름을 확인해야 한다"며 "왜 이들에게 거액의 로비가 있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검경에서 수사하니깐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고, 이에 박 의원은 "그럼 앉아서 손 놓고 있을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고 위원장은 "금융정보분석원은 항상 분석해서 수사기관에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사건은 검경에서 수사하고 있어서 그걸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정무위는 화천대유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파행을 거듭했지만, 이날은 여야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관련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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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수감되자 부인이 이어서 화천대유 고문...월 600만원 받아

 

*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을 빚은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원유철 전 미래통합당 대표 본인뿐 아니라, 부인 서모씨도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에서 고문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개발시행사다.

화천대유 측은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사회적 기여, 투자 또는 업무 확장을 염두에 뒀다"며 "사회복지학 전문가로서 서씨를 영입한 것"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서씨가 받은 고문료는 월 6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원 전 대표를 비롯해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이 화천대유의 고문 등을 맡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화천대유 고문단에 포함돼 있던 원 전 대표가 지난 7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되면서 그의 부인이 고문을 맡았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아울러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오는 11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통보했다. 김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당시 개발사업을 주도 또는 관여한 인물들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받는 대가로 뇌물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

김씨에게는 개발이익의 25%인 약 700억원을 유씨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유씨가 이중 5억원을 지난 1월 먼저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 속의 각종 로비 정황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 녹취록에는 김씨 등이 정치인과 법조인,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로비 명목으로 350억원을 사용했다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퇴직금 50억원을 지급한 이유도 함께 파악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참고인 신분 조사에서 "제가 좋아하던 형님들로, 정신적으로 좋은 귀감이 되고 조언해주는 멘토 같은 분들이라 모셨다"며 "대가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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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의 수상한 '로열패밀리'...드러난 정·재계 유관 직원만 5명

 

화천대유 누적 입사자 35명인데...5명이 정재계 관련
1인당 평균 월급 지난해 기준 1800만원 이상 추산돼
"근로 대가" 해명에도...'송사 대비 차원'이라는 시각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직원 상당수가 정·재계 인사거나 유력자의 자녀인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의 경우 막대한 퇴직금을 챙기는 등 특혜 의혹까지 불거지는 중이다. 이들이 채용된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현재까지 화천대유 직원 중 정·재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이들은 5명이다. 화천대유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명에 불과하다. 국민연금공단 사업장 정보조회 서비스에 따르면, 2015년 설립 이후 직원이 가장 많을 때도 20명에 그쳤다. 화천대유 누적 입사자가 올해 7월 기준 35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공교롭게도 직원 중 최소 20% 이상이 유력 인사 출신이거나 유력 인사의 자녀에 해당하는 셈이다.

 

화천대유의 급여 수준은 전문직 못지않게 높은 편이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건보료 납부액 및 가입자 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천대유 직원 1인당 평균 월급은 지난해 1804만원으로 추산됐다. 2015년 499만원, 2016년 532만원, 2017년 591만원, 2018년 809만원, 2019년 1346만원 등 설립 이후 줄곧 가파르게 올랐다. 일부 직원들이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퇴직금으로 수십억원대 금액을 받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박근혜 정부 시절 홍윤식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정책 보좌관을 지낸 강모씨가 대표적인 사례다<세계일보 8일자 3면 보도>. 강씨는 2017년 6월 퇴직한 후 화천대유에 입사해 2019년까지 약 2년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모 전 성남시의회 의장 또한 현재 화천대유에서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최 전 의장은 2014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화천대유에 합류했다. 회사 측은 “최 전 의장이 주민 입주를 돕는 업무를 맡고 있다”며 “고문이나 자문 역할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 전 의장이 2013년 2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주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 전 의장의 화천대유 입사에 대가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하나은행의 재무담당 임원을 지낸 인물 또한 2017년 화천대유에 입사한 바 있다. 하나은행과 화천대유는 2015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장동 개발 사업을 함께 추진해 온 ’특수 관계’다. 해당 인물이 화천대유로 자리를 옮긴 다음해 하나은행은 화천대유에 2250억원을 대출했다.

 

화천대유에는 정계와 법조계 인사 자녀들도 근무했다.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씨는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화천대유에서 일했다. 문제는 대리 직급이었던 곽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회사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화천대유와 곽 의원 측은 업무상 재해에 대한 위로금 차원이라는 해명을 덧붙였지만, 곽씨가 재직 기간 조기 축구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구심은 오히려 커졌다. 검찰은 이달 2일 곽 의원 아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 (왼쪽부터)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무소속 곽상도 의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경우 본인이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딸 또한 직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특검의 딸 박모씨는 2016년 8월에 입사해 올해 8월에 퇴사했다. 박씨는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 1채(84㎡)를 분양받았는데, 분양가가 15억원대인 시세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화천대유 측은 “근로 제공에 따른 정상적인 대가”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채용 자체에 대가성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비상식적인 퇴직금의 규모로 볼 때, 사실상 급여의 형태로 뇌물을 준 것 아니냐는 것이다. 부동산 개발업 자체가 송사가 많은 편인 만큼 사전에 대비하는 차원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대장동 사업의 경우 개발 과정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이 현실화하면서,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화천대유는 박 전 특검과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유명 법조계 인사들을 고문으로 위촉하거나 법률 자문을 맡겼다. 곽 의원을 비롯한 이들 3명은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을 받기로 약정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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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이재명 씨알도 안 먹혀" VS 진중권 "불길한 예감"

 

남욱 "이재명 아예 모른다. 한 번 딱 봤다. 2010년 6월 선거할 때 악수 한 번 한 게 전부"
"내 입장에서 합법적인 권한을 이용해서 사업권을 뺏어간 사람"
"내가 아는 12년간 그 사람(이재명)에게 얼마나 트라이(시도)를 많이 해봤겠나. 아유 씨알도 안 먹힌다"
진중권 "남욱, 굳이 위험 무릅쓰고 왜 귀국했는지 알 수 없다. 불길한 예감이 든다"
"뭔가 입이 맞춰졌기 때문에 귀국하는 게 아닌가"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들어온 게 아닌가 싶다. 도망갈 수도 있는데 굳이 들어왔다는 것이 이상하다"

 

                   * 18일 새벽 귀국한 ‘대장동 키맨’ 남욱 변호사. 영종도=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5시쯤 미국에서 귀국한 가운데,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관해 “내가 아는 한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날 JTBC는 남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남 변호사는 이른바 ‘그분’ 논란을 언급하며, 이 지사가 자신들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서 김만배 화천대유 회장은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말해 의혹이 커진 바 있다.

 

남 변호사는 이 지사에 관해 “아예 모른다. 한 번 딱 봤다. 2010년 6월 선거할 때 현장에 있는데, 선거운동 하러 오셔서 악수 한 번 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내 입장에서 합법적인 권한을 이용해서 사업권을 뺏어간 사람”이라고도 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민간개발 돕겠다고 하더니, 시장 된 후 공영개발 하겠다고 해서, 그때부터 우리가 맛이 갔다”면서 이 지사가 이전부터 사업을 준비하던 민간사업자들에게 상당한 타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분’ 그거 때문에 난리가 났다. 지지율이 막 떨어지고, 근데 내가 솔직히 말하고 싶은게, 내 기억에 이게 이재명 도지사하고 내가 알고 있는 한 관계가 없다”고도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이 지사 측에 로비를 시도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는 표현을 썼다.

그는 “내가 아는 12년 동안 내가 그 사람(이재명)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트라이(시도)를 많이 해봤겠나. 아유 씨알도 안 먹힌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인물로, 구속 상태인 유 전 본부장과 김씨,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와 더불어 이번 의혹의 ‘핵심 4인방’으로 꼽힌다.

 

검찰은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19일 청구할 거로 보인다. 이날 남 변호사는 “난 자료가 다 있다. 받아서 합법적으로 누구 주고, 누구 주고 (했는지 자료가 남아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는 남 변호사에 대해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왜 귀국했는지 알 수 없다. 불길한 예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남 변호사의 인터뷰를 두고 진 전 교수는 같은 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분이 귀국하지 않고 버티면 데려오기가 거의 불가능한 거로 알고 있는데, 일단 귀국했다는 자체가 좀 이상한 측면이 있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뭔가 입이 맞춰졌기 때문에 귀국하는 게 아닌가”라면서 “(검찰에서는) 이분이 와서 ‘마지막 퍼즐’을 맞출 거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큰 게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대충 입이 맞춰진 것 같다”라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그러면서 “누구랑 입을 맞췄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들어온 게 아닌가 싶다. 도망갈 수도 있는데 굳이 들어왔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거듭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남 변호사가 인터뷰에서 ‘김만배씨가 거짓말을 많이 하는 분’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녹취록을 믿어선 안 된다는 거다. 녹취록을 탄핵하기 위해 저렇게 얘기하는 거지, 저 사람이 믿지 못할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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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50억클럽 2명만 돈 전달"… 檢,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

 

언급한 2명 중 1명 곽상도 판단
로비의혹 축소 가능성도 염두해
대장동 4인방 자금 흐름 추적중
남욱, 수익금 전액기부 선처요청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 핵심 인물로 지목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검찰 조사에서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두 사람 빼고 실제 돈이 전달된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50억 클럽'은 대장동 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을 이미 받았거나 거액을 받기로 약정했다는 로비 대상자 명단을 뜻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에서 이뤄진 조사에서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저는 김만배씨가 (이들에게) 돈을 줘야 한다고 해서 자금만 마련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언급한 두 명 중 한 사람은 김씨 구속영장에도 적시된 곽상도 전 국회의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뒤 받은 퇴직금 50억원을 뇌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남 변호사가 로비 의혹을 축소하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김씨 등 이른바 '대장동 4인방'의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 수사망을 피해 미국으로 떠났던 남 변호사가, 자신의 수익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구속돼 재판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 그는, 대장동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1007억원 가운데 즉시 융통 가능한 자금을 모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수사 당국에 선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수익금 중 절반인 500억원은 대장동 사업에 들어간 금융기관 대출을 갚는 데 사용했고, 나머지 절반 중 300억원은 부동산에 묶여있어 현금은 200억원 정도라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 변호사는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건너간 뒤 일부 언론과 접촉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등 다른 '대장동 키맨'들에게 책임을 돌렸다. 두 사람이 잇따라 검찰 조사를 받을 때도 남 변호사는 미국에 체류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만을 언론을 통해 전달하다, 여권이 무효가 되는 등 운신의 폭이 좁아지자 지난 18일 귀국했다.



남 변호사를 공항에서 체포한 검찰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이르면 이날 밤 남 변호사에 대해 뇌물공여 약속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이번 영장 청구는 이미 김만배씨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인만큼 수사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사건 초기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을 하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로비 등 각종 의혹의 책임을 유 전 본부장 등에게 떠넘기며 혐의를 부인한 것이 영장 청구의 빌미를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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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현직이니 아들에게 배당으로 줘야"...金·柳 '곽상도·박영수 50억 지급방안' 함께 논의

 

검찰, 지급방법 논의 과정 담긴 녹음파일 확보
유동규 "언급된 인사 일부는 억울할 것"
곽상도·박영수 "뇌물·로비 사실무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원 클럽’과 관련해,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와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체적인 액수와 지급 방법까지 함께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두 사람의 대화는 검찰이 이미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과 딸의 화천대유 근무가 확인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내용에 집중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0억원 클럽과 관련해 “2명에게만 전달된 것으로 안다”던 남욱(48) 변호사의 진술과도 일부 부합하는 대목이다.

 

* 취재진 바라보는 김만배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20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유 전 본부장과 함께 주요 정치·법조인들에게 각각 50억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6명에게 각각 50억원씩 총 300억원이다. 정영학 회계사에게도 이미 말했다”면서 “A(박 전 특검 딸)는 고문이니 안 되고, 곽상도도 그렇고”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곽상도는 현직(국회의원)이니 정치자금법 때문에 직접 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들한테 배당으로 주는 게 낫다”고 구체적인 지급 방법을 제시했고, 김씨는 “(곽 의원) 아들은 회사 말단인데 어떻게 50억원을 주냐”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유 전 본부장은 재차 “아들한테 주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면서도 “(나중에) 알려지면 파장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뒷일을 우려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녹음파일을 제시하며 압박하자 “김씨가 왜 돈을 주려는 지 이유는 전혀 모르고, 곽 의원 아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돈을 주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50억 클럽으로 표시된 사람 중 일부는 억울할 거다. 그냥 언급된 것일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국정감사장에서 ‘50억원 약속그룹’ 명단이라며, 곽 의원과 박 전 특검,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름을 공개했다. 나머지 1명은 “홍 모씨”라고만 밝혔다.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관련 화천대유의 이른바 ‘50억원 약속 클럽’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2021. 10. 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당사자들은 로비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측 자금이 자신의 측근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 곽 의원 역시 “화천대유 직원 모두에게 배분되는 성과급이 왜 뇌물로 둔갑하냐”고 반박한 바 있다.

 

이혜리·곽진웅·박성국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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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급 귀국 남욱의 '그분'은 尹?.. "남욱 수사 무마한 '그분' 가능성 커"

 

민주당 "윤석열, 직권남용에 공권력 사적 이용 공수처 고발"
‘정직 2개월 징계 정당’ 판결로 공권력 사적 사용 죄질 무거워 부산저축銀 부실수사 등 고발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과 부실수사의 주범, 공범 모두 尹과 검찰 패밀리"

 

여당은 각종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후보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을 가동했다. 우선 윤 후보를 검찰권 사유화 등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전날 공수처에 고발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조사 TF'는 청와대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월성원전 1호기 평가 조작 등을 들어 '윤석열 검찰'을 추궁했다.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도 대장동 토건비리의 종잣돈이 됐던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의 책임으로 윤 후보의 부실수사를 짚고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고발사주 TF 단장 박주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2차 회의에서, 개인의 권력을 실현하기 위해 윤 후보가 검찰 재직 시절 검찰 남용권과 사유화·측근 및 가족사건 무마를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월성원전 역시 ‘제2의 고발사주'로 보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박 의원은 “어제 월성원전 수사에 대해서 채널A 고발사주 사건과 똑 닮은 문제 제기를 했고, 그 사건이 고발사주 사건과 유사한 맥락과 내용으로 전개됐는 지에 대해 이미 대검에서 확인하고 있는 중 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저희는 고발이 대전지검에 이첩되는 과정, 대전지검에서 이 사건을 다루게 된 과정 중에 의아함을 지적했다”라며 “검찰총장도 역시 의아한 점이 있다고 했는데, 그에 아마도 ‘제2의 고발사주’ 의혹이 드러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황운하 의원은 “이제 행정법원 판결 시작으로 윤석열의 마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라며 “이미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인 고발사주는 검찰판 국정농단 다름 아니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사건의 특검에 참여했던 윤 전 총장이 스스로 검찰 농단 주범이 되는 자가당착에 빠졌다”라고 맹공했다.

민주당 화천대유 TF는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부실 대출 수사 미흡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사건 수사 담당인 윤 후보를 저격했다.

안민석 의원은 남욱 변호사가 제시한 녹취록에 언급되는 ‘그분’을 두고 윤 후보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대장동 ‘그 분’을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단정하는 것은, 그 당시 박근혜 정권에 맞서 가장 최전선에서 단식농성을 했던, 그 정치적 상황을 완전히 외면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그럼 대장동 그분은 누구일지, 그 분은 2014년에 경기 경찰청에서 남욱 변호사의 수사를 무마시켰던 그 사람이 그분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전날 귀국한 남 변호사는 2009년 하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장동 공영개발을 추진하자, 이를 민간개발로 바꾸게 도와달라는 부동산개발 시행사 측의 부탁과 함께 8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남 변호사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포함한 10명이 넘는 변호인단을 꾸려 재판에 나섰고, 무죄를 확정받아 석방됐다.

소병철 의원은 2011년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 수사결과를 제시하고 “오늘날 이 게이트의 모든 불씨가 여기서 시작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주된 인물들과 이번에 국민의힘 스스로 폭로한 명단이 상당 부분 일치하는데, 이것이 우연한 일치로만 볼 수 있겠느냐”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당시 부산저축 은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했더라면 오늘날 토건비리는 결코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문제가 민주당과 무슨 관계가 있으며 이 책임 누구한테 있느냐”라고 윤 후보의 책임을 추궁했다.

 

이재명 "윤석열 수사 제대로 했다면 토건세력 공중분해 됐을 것"

앞서 민주당은 18일 윤석열 후보를 직권남용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민주당 ‘총선개입 국기문란 진상조사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과 TF 부단장 민병덕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윤 후보 고발장을 공수처에 접수했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가 정당했다는 법원 판결을 두고 "판결문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 근무했던 자와 함께, 직권남용,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공수처에 "윤 전 총장 등 피고발인은 권한을 남용하고, 사적인 목적으로 공권력을 사용해, 국가 공권력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깨는 등, 죄질이 무겁다"라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대장동 의혹 관련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사건 당시 윤 후보가 수사 담당자였다는 점을 들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의 피눈물 맺힌 돈이 사업 초기 토건비리 세력의 종잣돈 구실을 한 것인데,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에서 대장동만은 빠졌다"라며 "그때 담당 책임자가 윤석열 중수부 소속 검사였고, 변호사는 박영수 특검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윤 후보를 향해 "번지르르한 말로 모든 국민을 속이려 하나, 실제로는 조직에 충성, 본질은 돈에 충성하는 게 아니었느냐"라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표는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불법대출과 부실수사의 주범, 공범 모두 윤 전 총장과 그 검찰 패밀리였다"라며 "이제라도 은폐한 진실을 밝히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과 관련해 "명백한 부실 대출이었는데, 윤석열 후보가 당시 주임 검사로서 수사를 제대로 했다면, (토건세력들이) 다 공중분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최초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하는 상태에서, 무슨 강심장이었길래 천몇백억 원대를 돈을 빌려 땅을 사겠느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의 1천100억원이 넘는 대장동 개발 관련 부실 대출과 관련, 당시 대검에서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 검사였던 윤석열 후보가 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정현숙 기자



출처 : 뉴스프리존(http://www.newsfree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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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투자 400억 수익 엠에스비티 실소유주는 결국 '대장동팀'?

 

 

엠에스비티 대주주는 김모 전 감사 다니던 교회 카페 법인
김씨 대장통팀 인물과 인연...페이퍼컴퍼니 우회투자한 듯

 

* 지난 13일 크로체코리아의 등록 주소지가 있는 경기 용인시의 건물 모습. 크로체코리아의 사무실은 찾아볼 수 없고 한 교회가 입주해 있었다. 2021.10.13/뉴스1 © News1 박동해 기자© 뉴스1

 

화천대유자산관리에 130억원을 투자해 4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엠에스비티의 실소유주가, 이 회사의 전임 감사였던 김모씨로 추정된다는 정황들이 드러났다. 김 전 감사는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의 인물과도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업 내용을 미리 공모하고 투자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23일 뉴스1의 취재를 종합하면, 엠에스비티의 지분 89.5%를 소유한 모기업인 '크로체코리아'는, 김 전 감사가 10년 넘게 다녔던 교회의 카페가 그 모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크로체코리아의 설립 당시 등기부등본에 커피 관련 사업을 한다고 목적을 명시해 둔 것도, 본래 카페 운영을 위한 법인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A교회 지하에 있던 있던 카페 '크로체'의 이름을 딴 법인 크로체코리아는, 초기에 교회 목사의 부인이 대표를 맡았고, 김 전 감사의 모친인 송모씨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교회 담임 목사가 교인들의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이 되고, 교회 부지가 경매에 넘어가면서 카페도 사라졌지만, 법인은 계속 존속됐다.

 

김 전 감사와 이 교회를 함께 다녔던 교인 B씨는, 김 전 감사가 교회의 핵심 교인으로 활동하며 기여를 많이 해왔고, 담임 목사 부부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코어 멤버'였다고 말했다. 또 B씨는 김 전 감사와 담임 목사 사이에 수억원 단위에 금전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교인들은 A교회 목사 부부와 김 전 감사가 목회자와 교인의 관계를 넘어 금전적으로 상당히 연계된 사이였다고 기억했다. 이런 배경을 근거로 봤을 때, 김 전 감사는 교회가 문을 닫고 카페도 운영을 할 수 없게 되자, 목사 부부로부터 법인을 넘겨받아 페이퍼컴퍼니로 운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화천대유 자금줄 엠에스비티 모회사는 유령회사… 자금세탁 창구?)

 

크로체코리아는 엠에스비티에 65억원을 빌려주고 이자로만 20억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배당금 등의 형식으로 더 수익을 챙겼을 것으로 보인다. 화쳔대유의 실소유자 김만배씨는 엠에스비티가 '400억원의 수익을 가져갔다'고 밝힌 바 있다.

 

교인 B씨는 현재 크로체코리아와 엠에스비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모씨(56) 또한 김 전 감사와 함께 교회를 다녔던 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김 전 감사가 소유하고 있는 '저스트알'이라는 부동산 업체에서 지배인을 맡기도 했다.

 

한편, 김 전 감사는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물 중 하나인 정영학 회계사와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부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두 인물이 과거부터 사업적 파트너의 관계였다는 증언도 나온다.

 

또 김 전 감사는 대장동 사건의 또다른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와도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감사가 대표로 있던 저스트알은, 지난 2012년 대장동 내의 한 토지를 담보로 잡고 25억원을 남 변호사에게 빌려줬다. 해당 토지는 남 변호사의 가족기업인 나인하우스가 대장동 민간개발을 염두에 두고 사전에 매입한 토지 중 일부다.

 

김 전 감사의 배우자이자 엠에스비티의 전 대표였던 이모씨(55)도 대장동 사건 인물들과 인연을 맺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과거 위례신도시에 개발에 자금을 투자한 '에이치위례피엠'에 대표를 맡았는데, 이 회사엔 정 회계사의 아내 김모씨(53)와 남 변호사의 아내 정모씨(45)도 사내이사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 이씨는 대장동팀이 민간개발을 추진하던 초기에 설립된 '판교에이엠씨'에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판교에이엠씨는 남욱 변호사가 최대 주주로 있는 판교프로젝트금융투자의 자산관리 회사다.

 

뉴스1은 크로체코리아와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김 전 감사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으나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에 김 전 감사가 운영하고 있는 저스트알의 사무실과 김 전 감사의 주소지까지 찾아갔으나 김 전 감사를 만날 수 없었다.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