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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올해 수출 6300억-무역 1조2000억 달러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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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6.

문 대통령 "올해 수출 6300억-무역 1조2000억 달러 넘을 것"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참석... "소중한 성과 비하는 국민 자부심 무너트리는 일" 지적도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우리는 올해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면서 "올해 대한민국의 수출 규모는 6300억 달러, 무역 규모는 1조2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모두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D홀(3층)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사에서 2021년은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 계단 더 뛰어올라 세계 8위의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며 "무역인들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고는 "국민들은 방역에 최선을 다했고, 기업들은 생산과 수출에 전력을 다했다"면서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수출 운송을 도왔고, 정부는 기업과 함께 90여 척의 임시 선박을 투입하여 수출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도 무역의 힘으로 힘차게 살아나고 있다. 우리는 보란 듯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면서 올해 무역 성과를 이뤄낸 포상을 받는 무역유공자 10명과 '수출의 탑'을 수상한 10개 기업 등 무역인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무역인들 성과 직접 설명... "종합 무역 강국, 대한민국 우리 눈앞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 무역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우리 무역은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실도 튼튼하게 다졌다"면서 올해 무역인들이 이뤄낸 성과에 대해 자세히 알렸다. ▲조선의 사상 최대 수주량 달성 ▲석유화학 수출의 첫 500억 달러 돌파 ▲메모리반도체의 압도적인 세계 1위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과 이차전지, 올레드 수출의 두 자릿수 증가율로 가파른 성장세 지속 등이다.  

올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 콘텐츠 수출이 3년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 새로운 수출동력이 되었고, 한류의 열기에 힘입어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가 열렸다"면서 "농수산 식품 역시 사상 처음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K-뷰티도 세계 3위권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출 시장의 폭넓은 확대와 수출기업의 다변화에 반가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중국, EU, 일본의 4대 주요 시장뿐 아니라 아세안과 인도, 독립국가연합, 중동, 중남미의 5대 신흥 시장에서도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편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수출의 주역이 되고 있고, 만 개에 가까운 벤처기업과 2만5000명의 소상공인까지 수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수출동력은 다양해지고,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이뤘다"면서 "무역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과다. 종합 무역 강국, 대한민국이 우리 눈앞에 있다"고 감격해 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 대비·무역 저변 확대·탄소배출 감축 지원 제시


자유무역 앞에 놓인 장벽을 넘어야 하는 무역인들을 위한 정부 지원책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이동 제한과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EU는 탄소국경조정제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보호무역과 새로운 무역장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무역인들이 세계와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하고는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 번째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외의존도가 높은 4000여 개 품목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생산과 수출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있고, 경제안보 핵심품목을 지정하고 비축 확대, 수입선 다변화, 국내 생산 등 품목별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물류 정체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해 통합 물류 정보 플랫폼을 통해 기업에 물류 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고, 해외 공동물류센터 확충과 물류비용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외부의 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무역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들이 더 많이 해외로 진출하도록 금융, 마케팅,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디지털 무역 기반 강화를 위해 해외 바이어 구매 정보 제공, 온라인 결제, 해외 배송 지원 등 디지털 수출 전 과정을 돕기로 했다. 아울러 수출 시장도 더욱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로 글로벌 환경 규범 강화에 대응해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저탄소 기술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와 세제 지원 확대, 특히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RE100에 자발적 참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도록 지원하는 등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소중한 성과에 부정·비하보다 아낌 없는 성원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 금탑훈장을 받은 (주)대창 이영택 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끝으로 문재인 정부 때 이뤄낸 경제 성과에 대해 성원보다 비난하는 야권에 서운함을 직접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만장일치로 우리나라의 지위를 선진국으로 변경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 설립 후 최초 사례"라며 "우리는 일본의 수출규제부터 코로나까지 연이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역의 힘으로 선진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이 같은 소중한 성과마저도 오로지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민들의 자부심과 희망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우리 경제에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잘한 성과에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늘 무역인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 우리는 어떤 도전도 이겨낼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저력은 정말 자부할 만하다. 우리는 어떤 위기도 기회로 바꿔낼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흔들리지 않는 무역 강국, 경제 대국으로 힘차게 달려가자"고 격려의 말로 축사를 맺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올해 무역 성과를 이루어낸 무역유공자 10명에게 정부포상을, 10개 수출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직접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헥산(DNA·RNA) 추출시약을 통해 코로나19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제놀루션 김기옥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은 최고 수준의 LNG 보냉제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LNG운반선·추진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동성화인텍 류완수 대표이사가 받았다. 올해 최고 수출의 탑인 1100억불탑은 삼성전자㈜가 받았으며, 게임콘텐츠((주)크래프톤, 8억불탑), 드라마콘텐츠(스튜디오드래곤 주식회사, 1억불탑)를 수출한 기업도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 정부 포상을 받는 무역유공자는 산업훈·포장 65명, 대통령 표창 77명 등 모두 597명이며, 수출의 탑을 받은 수출기업은 총 1573개사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구자열 무역협회장을 비롯해 무역유공자 포상과 수출의 탑을 수여받는 기업인 260명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창재(karma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