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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기자 매수’ 전봉민, 슬그머니 복당 후 ‘윤석열’ 선대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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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8.

‘부친 기자 매수’ 전봉민, 슬그머니 복당 후 ‘윤석열’ 선대위 합류

 

전봉민 의원 부친, MBC 기자에게 3천만원 회유

진상조사 당일 국민의힘 탈당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탈루 의혹까지

 

▲전봉민 의원 부친이 기자에게 3천만원을 주겠다며 회유하는 모습과 전봉민 의원 ⓒMBC 유튜브영상 캡처, 국회

 

 

부친의 기자 매수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봉민 의원이, 지난 2일 복당하고, 나흘 만에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부울경 본부장으로 임명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2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전봉민 의원의 의혹을 종합해 “재산 914억... 전봉민 의원과 ‘아빠 찬스’ “편에 보도했습니다.
당시 방송에는 전 의원의 부친인 ‘이진종합건설’ 전광수 회장이 취재 기자에게 “3천만 원 가져올게”라며 회유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논란이 커지자,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1년 여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 한 후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한 것입니다.

 

진상조사도 징계도 없이 이루어진 복당

 

전봉민 의원의 탈당은 당시 주호영 원내대표가 “현재 진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사실 여부와 전 의원의 입장을 청취하는 과정이 끝나면 당의 입장을 밝히겠다”며, 진상조사를 예고한 당일에 이루어졌습니다.

부친이 기자에게 돈을 주고 회유하는 방송이 나갔는데도, 변명조차 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당에서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하니 탈당을 한 것입니다.

전 의원은 이후에도 별다른 해명이나 사과가 없었습니다. 탈당 기자회견에서 "취재 기자에게 저희 아버님께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특히 이 사건은 부산경찰청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해 아직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진상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징계나 처벌도 없이 전 의원의 복당을 허용했습니다.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의혹 수사는 시작도 하지 않았다.

 

            ▲전봉민 의원 가족이 보유한 건설회사들의 지분 구조 ⓒ민주당 장경태 의원실 제공

 


전봉민 의원 논란은 단순히 부친의 기자 매수뿐만이 아닙니다. 전 의원 또한 일감몰아주기와 증여세 의혹을 받고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전 의원은 2000년부터 부친 전광수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이진 종합건설’에서 이사와 대표를 맡고 있었습니다.
2008년 45억원에 불과했던 ‘이진종합건설’의 매출은, 전 의원이 부산시 시의원에 당선된 뒤 급성장했습니다. 당선된 이듬해인 2009년은 434억원, 2013년에는 2천억원이 넘었습니다.

21대 총선에서 전 의원의 이진종합건설 대표 겸직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당시 전 의원은 “겸직이 가능하며, 관련 상임위 시의회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2년 동안 해당 상임위 위원이었습니다.

 

전 의원은 ‘이진종합건설’과 별도로 동생들과 ‘동수토건’을 설립해 대주주가 됐습니다. 별다른 매출이 없었던 ‘동수토건’은 2013년부터 부친의 회사인 ‘이진종합건설’에서 수백억 원이 넘는 공사 하청을 받습니다. 가족끼리 비슷한 회사를 세워 일감을 몰아준 것입니다.

 

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914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전 의원이 처음 ‘동수토건’과 ‘이진주택’을 설립할 때 투자한 돈은 6억 8천만 원에 불과했지만, 10년 만에 재산이 100배가 넘게 불어났습니다.
당시 취재진이 증여세를 냈는지 여부를 취재했지만, 전 의원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전봉민 의원이 받고 있는 일감몰아주기와 증여세 탈루, 부친의 기자 매수 의혹 등은, 단순한 의혹으로 끝날 사건이 아니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전 의원의 이런 의혹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선대위 합류를 지시했다면 검찰총장 출신이라는 사실이 무색해지게 됩니다.

 

[ 임병도 ]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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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나흘 만에 윤석열 선대위 입성한 전봉민... "셀프 면죄부"

 

PK본부장 임명에 민주당·정의당 "보도 무마 청탁한 부친 검찰 송치, 다른 의혹도 진행형" 비판

 

지난해 12월 '재산 편법 증여' 의혹과 부친의 '기자 회유'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구)이 최근 복당한 데 이어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본부장급 인사로 임명됐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셀프 면죄부를 줬다", "유전무죄(有錢無罪) 선대위"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딸 KT특혜채용' 혐의로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선임했다가 안팎의 강한 비판을 받았던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전 의원과 그의 부친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은 지난 3월 민생경제연구소 등에 의해 ▲ 공정거래법 위반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 이해충돌 비리 및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 11월 MBC 기자에게 3000만 원을 주면서 관련 보도를 무마하려 했던 전광수 회장만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재산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선 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전속 고발권을 가진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 협조를 의뢰했다.

이후 전 의원의 '원대 복귀'는 빠르게 진행됐다. 부산시당은 지난 2일 제출된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당일 의결했고 나흘 뒤인 6일, 당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선대위 조직총괄본부 내 부산·울산·경남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에 대해 최지은 민주당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선대위가 특혜성 비위 혐의로 탈당했던 전봉민 의원을 복당시키고 '부울경 본부장'에 임명했다"며 "가족회사 편법 증여 의혹도 모자라 부친이 기자를 매수하려는 것이 들통 나자 자진 탈당했던 전 의원을 복당시키고 본부장 자리까지 준 것은 '셀프 면죄부'를 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전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현재진행형이다. 전 의원의 부친은 기자 매수 사실이 인정돼 검찰에 송치(11월 29일)되어 있다"며 "그런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전 의원까지 슬그머니 살려내는 것을 보니 정말 '살리는' 선대위답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문제가 있으면 '탈당'으로 여론을 잠재우고 이후 복당하는 '꼼수'를 묵인할 뿐 아니라 부·울·경 본부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부·울·경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윤 후보는 전봉민 의원의 복당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의당도 "꼬리 자르기식 탈당 쇼였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 의원이 동생들과 설립한 회사는 부친의 회사로부터 도급공사와 분양사업 등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협조가 의뢰된 상태"라면서 "전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진행형인데도 국민의힘은 사과 한 마디 없이, 아무 일 없었던 것인 양 슬그머니 복당을 시켜줬다. 이것도 부족해 전 의원에게 선대위 명함까지 만들어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21대 국회의원 중 재산 1위 전봉민 의원의 재력의 힘이 갖은 비리 의혹보다 더 중요했나 보다. 이 정도면 윤석열 후보 선대위는 유전무죄 선대위"라며 "유전무죄는 '공정'·'약자'와 결코 동행할 수 없다. 약자와 동행하겠다는 윤석열 후보는 어색한 쇼는 그만하고 공정과 약자에 대한 본뜻부터 새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경태(sneer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