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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체코대사가 환영" 양재택과 유럽여행 자백...출입국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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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20.

김건희 "체코대사가 환영" 양재택과 유럽여행 자백...출입국 기록은?

유부남 검사·김건희·최은순 이상한 조합의 여행...홍사훈 "여행경비와 송금, 뇌물이었느냐가 중요”

 

안민석 "김건희 뇌관 스스로 건드려...2014년 재판에서 이 출입국 기록이 없다"

 

 

 

사업가 정대택 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장모 최은순씨의 법적분쟁에서 시작된, 최대 논란 중의 하나였던 김건희씨와 양재택 전 검사와의 유럽여행이 사실로 밝혀졌다. 핵심 쟁점은 사라진 출입국 기록으로, 이 문제가 최근 재점화되고 있지만, 언론들이 거의 외면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이문제로 양재택 전 검사는 "김건희씨 하고는 어떤 사적 관계도 없다"라고 해명했지만, 김건희씨 스스로 체코 여행을 패키지로 갔다고, 본 매체 이명수 기자에게 밝혀, 거짓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김건희 모녀가 당시 미국에 있던 양 검사 부인에게 송금한 2200만원의 성격은 뇌물성 댓가라는 심증이 굳어지고 있다.

 

지난 2004년 검찰은 윤 후보 장모 최은순씨와 송사 중인 정대택씨를 기소했다. 기소 직후 최은순씨는 양재택 검사의 부인에게 당시 환율로 2200만원의 거액을 송금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양 검사와 김건희씨, 최은순씨가 체코여행을 떠났으며,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최씨 기록만 나와 있다는 게 미스테리로 떠올랐다.

 

              * 최은순씨가 양재택 검사에게 보낸 외화송금 신청서. 유튜브 채널 KBS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영상 갈무리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록과 관련해, 다른 무엇보다도 "양재택 검사가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건희 시즌2가 시작됐다"라며 "김씨가 뇌관을 스스로 건드렸다. 이게(양 검사 문제가) 또 다른 김건희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 스스로가 (양 검사와) 체코 여행을 갔다고 인정을 하지 않았나"라며 "그런데 2014년 재판에서 이 출입국 기록이 없다. 확인이 좀 필요하다. 그리고 김씨 스스로 여기에 대한 해명을 명쾌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녹취록 보도를 접하고 "김씨가 만만한 분이 아니구나, 지난 연말 대국민 사과를 했던 김씨와는 너무나 달랐다"라며 "(사과 기자회견에선) 아주 다소곳한 조강지처 모습이었는데, 권력욕이 굉장히 강한, 정치에 관심이 많고, 최순실 아류를 보는 느낌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전날 KBS 홍사훈 기자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유럽 여행을 간 것, 남녀관계 그런 거 저희는 관심 없다”라며 “여행경비나 송금이 정말 순수한 의미의 돈이었느냐, 아니면 뇌물이었느냐가 이게 중요한 것”이라고 간파했다.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 시사프로를 진행하는 신장식 변호사는 “여기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게 두 가지”라며 “하나는 2009년 이전의 양 전 검사와 김건희씨, 개명전 이름 김명신의 출입국 관리 기록이 없어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2011년에 재판을 하는데 법원에서 사실조회 신청을 했다. 당시 출입국관리 본부에 출입국 기록을 달라고 했더니, 출입기록이 없다. 나라 바깥에 나갔던 기록”이라며 “그게 2011년인데, 공문서를 위조했다면 공소시효가 아직 남아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건희씨는 본 매체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양재택 전 검사와의 체코 여행에 대해 해명하면서, ‘패키지여행’이었다고 주장해, 유부남 검사와의 동거설을 자인한 상황으로 보여진다.

 

이 기자는 지난 17일 한겨레 기자 출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체코대사가 우리를 환영해줬다’는 말을 김건희씨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무슨 밀월여행 셋이 같이 간 줄 알아. 아니야 그거 다 저기 패키지여행으로 다 같이 갔어! 사모님이 그때 무슨 애들 학교 그거 때문에 못 와가지고 어쩔 수 없이 셋이 갔지“ 

 

이 기자는 이날  김씨가 3명이 간 체코 여행을 무슨 단체 패키지처럼 둘러댄 것을 짚었다. 그는 “자기들은 패키지여행이라고 하는데, 패키지여행에서 그렇게 많은 인원이 체코 대사관에 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이거 확인하면 금방 나온다”라고 했다.

 

결국 부인했던 양 검사 관련설을 자백한 셈이다. 이 기자는 김씨와 통화할 때마다 단도직입적으로 하지 않고, 거부감 들지 않게 민감한 사안을 하나씩 꺼집어내 김씨의 답변을 받아냈다. 그렇지 않으면 6개월씩 통화가 이어질 수도 없었을 것이다. 도리어 김씨 측에서 이 기자에게 전화를 먼저 걸어 도와 달라고 할 정도로, 분위기를 끌어내는 취재 방식을 보여, 김의겸 의원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의겸 의원은 이날 “2004년에 체코 대사를 확인해서, 그 체코 대사와 양재택 전 검사가 어떤 관계인지, 김건희씨와 어떤 관계였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시 정대택 씨가 문제 삼은 건 송사와 관련된 것”이라 강조하고는 “‘현직 검사가 뒷배를 봐준 거 아니냐’ 이런 의혹하고, 양재택과 김건희 둘 다 체코에 다녀왔다고 인정했는데, 다녀왔다는 출입국기록이 없다. 누가 지운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없었던 건지 다 밝혀야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자의 7시간 녹취록에는 김건희씨가 양재택 검사 부인과 잘 알았고 친했다는 발언이 나온다. 그래서 체코 여행을 함께 가려고 했는데, 양 검사 부인이 바빠서 어쩔 수 없이 셋이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는 굳이 양 검사는 여행 가이드랑 자고, 자신은 어머니 최씨와 잤다고 덧붙인다. 아무리 봐도 이상한 조합의 여행이 아닌가.

 

이들은 또 양재택 검사 부인의 계좌에 외화로 일만불을 송금했다이것은 그동안 제기되었던 김건희씨와 양재택 검사간의 특수한 관계를 뒷받침 해주는 동시에, 김씨가 정대택씨와의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고위검사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자백과 다름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정현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