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사

태극기사의 일상생활과 관심사항을 모아모아 놓지요

04 2021년 05월

04

시사, 상식 ‘한반도’라는 유리병 속의 개미

‘한반도’라는 유리병 속의 개미 갈등의 정치 개미에 관한 이런 얘기가 있다. 검은 개미와 불개미를 각각 100마리씩 모아서 유리병 속에 함께 넣어두면 처음에는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유리병을 세차게 몇번 흔들어놓고 다시 관찰해보면 개미들이 서로를 죽이면서 싸우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공포와 스트레스에 맞닥뜨린 상황에서 불개미는 검은 개미를 적으로 생각하고, 검은 개미는 불개미를 적이라고 믿는 것이다. 정작 유리병을 흔들어놓은 것은 사람이지만, 개미들은 진짜 적이 누군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우리 사회에는 여러 갈등이 존재한다. 세대갈등, 젠더갈등, 남남갈등 등 사회적 통합과 의견 수렴을 방해하는 여러 층위의 갈등이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과연 이러한 갈등이 실제로 그 대상..

댓글 시사, 상식 2021. 5. 4.

04 2021년 05월

04

시사, 상식 감사원의 편견을 고발한다. ‘조희연 교육감의 특별채용’과 감사원

‘조희연 교육감의 특별채용’과 감사원이 답해야 할 것 법에도 눈물이 있다는 말은, 굶주림에 지쳐 빵 한조각을 훔친 죄로 삶의 대부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장 발장의 비극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이 담긴, 문명화된 현대의 집단적 반성문이 아닐까 싶다. 이런 이유로 어떤 상황에 대한 판단은 절차적 측면과 실체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게 된다. 절차와 실체는 많은 경우 일치하여 판단에 혼선이 없지만, 때때로 불일치하거나 충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세심하게 살펴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감사원이 2018년에 있었던 서울시교육청의 특별채용을 문제 삼아 조희연 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한다. 교육감이 교육청 직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독단적으로 특채를 강행했다는 식으로 보도되니, 교육감이 무엇인가 업무..

댓글 시사, 상식 2021. 5. 4.

04 2021년 05월

04

시사, 상식 일본은 한국보다 가난해졌는가

일본은 한국보다 가난해졌는가 ‘왜 일본은 한국보다 가난해졌는가.’ 얼마 전 일본 언론에 실린 한 기사의 제목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한국에게 언제나 따라잡기의 대상이었고, 일본에게 한국은 한 수 아래의 상대였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시장환율에 기초한 1인당 명목국민소득은 2020년 일본이 4만146달러, 한국은 3만1497달러로 일본이 더 높다.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낮으니 실질국민소득은 차이가 더 크다. 그래도 1990년에는 일본의 국민소득이 한국의 약 3.9배였으니, 일본이 장기불황을 겪는 동안 한국이 엄청나게 빠르게 추격해온 셈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환율 변화에 민감하고 서비스 가격이 개도국에서 낮기 때문에, 국제비교에서는 통화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

댓글 시사, 상식 2021. 5. 4.

04 2021년 05월

04

시사, 상식 낯뜨겁지 않은가? 정도껏 해라. ‘삼성 찬양 기사’의 종착점은 어김 없이 ‘이재용 사면론’

낯뜨겁지 않은가? 정도껏 해라 ‘삼성 찬양 기사’의 종착점은 어김 없이 ‘이재용 사면론’이다. 삼성은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사면 얘기를 안 한다. 언론이 기대 이상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있기 때문 아닐까? 이제 삼성과 언론은 한몸이 된 듯싶다. 최대 광고주 삼성의 요구 때문이 아니라 언론이 처음부터 삼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 같다. * 그래픽 김정숙 삼성은 자신들의 총수 문제니까 그렇다고 치자. 하지만 언론은 그래선 안 되는 거 아닌가. 언론의 ‘삼성 찬가’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갈수록 도를 넘어 목불인견에 이르렀다. 최소한의 객관성도 균형감도 찾아볼 수 없다. 이젠 삼성과 언론이 한몸이 된 듯싶다. 최대 광고주 삼성의 요구 때문이 아니라 처음부터 삼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 같다. ..

댓글 시사, 상식 2021. 5. 4.

04 2021년 05월

04

시사, 상식 30년 전 유엔 가입, 남북의 동상이몽

30년 전 유엔 가입, 남북의 동상이몽 이제훈의 1991~2021 _02 *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제46차 유엔총회에서 161·160번째 회원국으로 동시·분리 가입한 1991년 9월17일 뉴욕 유엔본부 밖 국기게양대에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유엔은 남북의 국기를 나란히 걸었는데, 남과 북은 총회장에서 영문 표기 ‘ROK’와 ‘DPRK’를 기준으로 멀찍이 떨어져 앉는 쪽을 택했다. 자료사진 1990년대 초반의 이런 ‘비대칭 탈냉전’은 그 뒤 30년간 ‘핵 문제’를 고리로 한 북-미 적대에 한반도의 평화가 ‘인질’로 잡히게 된 역사적 뿌리다. 아울러 남북관계가 왜 아직도 화해협력과 갈등·적대 사이를 롤러코스터처럼 오가며 8천만 시민·인민을 어지럼증에 시달리게 하는지 성찰하는 데 많..

댓글 시사, 상식 2021.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