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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짧은글 푸근한 접시꽃

푸근한 접시꽃 강이 보이는 이곳에 약간은 아름다운 집을 마련하고 고향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왔지 모시고도 싶었고 보여 드리고도 싶었고 어머니는 도회 생활이 익숙지 않아 어리둥절해 하시면서도 무척 기뻐하셨지 혈압이 있으셔서 오리 전문집으로 외식을 갔지 어머니는 성치 않은 이로 우물우물 드셨지 처음 먹는 음식이라고 연신 말씀하시면서 산 밑의 그 오리집은 없어졌지만 그 부근에만 가면 생각나는 어머니 지금은 그 몇 배 아니 그 천 배 만 배 유명한 식당으로 모시고 갈 텐데 이제 철드나 봅니다 어머니 내 아이가 커서 그 나이가 된 이제에…….

댓글 시,짧은글 2021. 8. 14.

14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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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짧은글 잠시

잠시 이 세상으로부터 고개를 돌려라 하던 일을 멈추고 저 산 너머로 가보라 이 여름 번잡한 생각에서 벗어나라 자신으로부터도 벗어나라 한 마리 매미가 되어보라 무성한 나무에 붙어 마음껏 울어보라 가슴에 쌓인 모든 것을 토해 내 보라 가슴이 시원 한가 바다가 되어보라 저 멀리 바다 가운데로 나가보라 태양 외에 무엇이 보이는가 무엇인가를 찾아보라 보이지 않으면 내 안에서라도 찾아보라 뭔가가 보이지 않니 그동안 숨겨져 있던 무엇인가가 하늘로 올라가 보라 나뭇잎에 달려있는 영롱한 아침 이슬 같은 꿈이 보이지 않니 감추어져 버렸던 꿈이 옛 생각에도 빠져보라 보리피리 불며 논둑길을 걸어보라 땅속에서 꼼지락 거리는 매미의 유충을 만나보라 그들의 꿈이 무엇인지 들어 보라 잠시라도 괜찮다 나만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보라 ..

댓글 시,짧은글 2021. 8. 14.

12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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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짧은글 문경새재를 걷다

문경새재를 걷다 산봉우리 물안개 감아 도는 날 무성한 숲의 문경새재 고운 길을 두런두런 걷는다 신발을 벗어 들고 사뿐사뿐 걷는다 넓은 암반 위로 맑디맑은 물이 함께 친구하고 깊은 계곡 폭포가 하늘 높이 오르며 모퉁이 틀어 기암들이 손들어 반겨준다 교귀정 노송이 쉬어가라 손짓하고 옛 주막이 자리를 내어준다 모퉁이 돌아 새재 아리랑이 구성지고 마지막 관문 조령관을 넘는다 긴 여름 해도 서산 위로 걸리고 마음이 바쁘다 삶이 항상 여유롭기만 한 적이 있었던가 끝이 보일듯하면 해 기울고 분주하다 (20200629)

댓글 시,짧은글 2021. 8. 12.

09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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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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