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상상

탁구의 일기 - 가장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적인 기록입니다

천상의 화원

댓글 18

시,짧은글

2021. 8. 17.

 

점봉산 곰배령 천상의 화원(해발 1,164m)

 

 

천상의 화원

 

태양이 따갑고

그늘은 서늘하며 계곡의 물은

시리도록 청량한 점봉산

천상의 화원을 오른다

 

땀이 강물 되어 흐르고

다리는 탱탱하게 긴장되며 숨이

턱에 닿아 헐떡이는 청춘의 통증

그래도 올라야만 되는 곳

 

한발 한발 밟아 올라

곰배령에 다 달으면 시선을

압도하는 희고 푸른 들꽃의 화원

천상의 광장이 드넓게 펼쳐진다

 

가슴을 막아서는 환희

모든 것에는 그만큼의 대가가

따른다지 천상의 화원은 땀 흘린

충분한 대가이다

 

(2021.07.23)

 

 

점봉산 곰배령 천상의 화원(해발 1,164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