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상상

탁구의 일기 - 가장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적인 기록입니다

오두막 1

댓글 4

시,짧은글

2021. 11. 29.

 

 

오두막 1

 

작은 오두막 하나 가지고 싶다

쓸쓸하고 외로울 때 마음 조용히

내려놓을 수 있는 곳

가난한 마음 품어주고 다독거려 줄

영혼의 작은 쉼터로

가랑잎 스산한 늦은 가을밤

안온한 등불 하나 켜고

작은 산새 눈보라를 피하고 먼길

노새 방울소리 딸랑이며 찾아드는

밤바람에 부엉새 울어

시름 달래는 그런 곳으로

누군가의 오두막이고도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