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정재벌 2011. 6. 11. 08:44

직장(JOB)의 의미

우리들의 대부분의 직업인 직장(JOB)이라는 직업의 본질을 아십니까? 자본주의가 기본원리상 기업의 목표는 주주의 이익극대화입니다. 이때 우리들 직장인의 봉급은 최소화되어야 할 인건비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기업이 봉급쟁이를 절대로 부자로 만들어줄 수 없는 것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 사실은 지난 IMF위기 때 여지 없이 확인되었습니다. 우리가 각자는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으나, 봉급수준은 30%내외의 감축을 감내 해야했습니다. 더욱이 IMF를 전혀 격지 않은 미국 등 선진국의 직장인도 비슷한 경험을 수십년 전부터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직장인들이 우스개 소리로 JOB는 Just Over Broke(딱 파산을 면한 상태)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당연한 진실을 지난 15년간 깜빡하고 살아왔습니다.

게다가 컴퓨터와 인터넷혁명으로 사무직, 판매직, 생산직등의 많은 일자리가 필요 없어집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수년 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을 통해 이미 예견된 것들입니다.

"우리는 지금 세계시장화와 생산자동화라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거의 노동자가 없는 경제로 향한 길이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그 길이 안전한 천국으로 인도할 것인지, 또는 무서운 지옥으로 인도할 것인지의 여부는 문명화가 제3차 산업혁명의 바퀴를 따라갈 후기 시장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노동의 종말은 문화에 사형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 동시에 노동의 종말은 새로운 사회변혁과 인간정신의 재탄생의 신호일 수 있다.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

이 인용부분은 인터넷혁명으로 더욱 앞당겨지고 있는 정보/지식사회화로 우리 직업의 변화되고 있는 실상을 실날히 파 헤친 미래 전망서, 노동의 종말(제레미 리프킨 저, 이영호 옮김, 민음사 출판)의 결론부분입니다. 이 책이 예언서에는 "향후 30년 이내에 현재 노동력의 98%는 필요없어진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는 직업은 사실 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이 등장하면서 생긴 직업입니다. 이제 인터넷혁명으로 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넘어 소비자 각자가 원하는 상걋?주문 할 수 있는 쪽으로 생산시대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동화, 인터텟화 등으로 SOHO산업이 대부분의 생산을 대체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직장인은 경기가 회복하면 일자리가 다시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선진국의 예에서 보듯이 과거와 같은 정규직 직장인을 대규모로 고용하는 대기업이 점점 없어져 갑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현재 안정된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고 절대 안심하지 마십시오. 수년 내에 당신의 일자리도 컴퓨터, 로보트, 인터넷 등이 빼앗아 갈 것입니다. 코카콜라, 클라이슬러, IBM, 애플사,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세계적인 규모의 선진국 회사들도 이미 대대적인 구조조정, 다운사이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2020년에 뜰 직업과 사라질 직업:(미국 노동부 유에스월드리포트지(1999.11.1자) 타임지(2000.5.22자) 종합)

A. 사라질 직업

1. 증권브로커 2. 은행텔러 3. 보험 및 부동산 중개사 4. 자동차딜러

5. 중간관리직 6.인쇄기술자 7.속기사 8.교도관 9.선생(교수)

10.치과교정사 11.CEO 12.소매점 판매원 등

B.뜰 직업

1.웹마스터 2.전자상거래사 3.게임시나리오작가 4.H.A(Home Automatic)기술자

5.유전 및 생명공학자 6.레크레이숀지도자 7.여행설계사

8.음악치료사 9.유머작가 10.노인병전문영양사 11.Intensivist(중환자 치료 전문의사)

12.물류관리사 13.컴프시어지(호텔에서의 인터넷관련 고객서비스)등

우리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IMF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면 IMF위기가 없었던 미국 등 선진국의 구조조정, Down-sizing(다운사이징)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새 시대에는 새로운 방식의 삶이 필요합니다.

벼룩론

“컵에 벼룩을 넣고 종이로 잠시 덮어놓으면 벼룩은 몇차례 탈출을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그 속에서 안주하게 되며, 이때 종이뚜겅을 제거해도 결코 밖으로 뛰어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혹시 우리 대부분의 직장인을 비유한 말은 아닐까요? 입사초기에는 많은 도전을 하지만 갈수록 조직에 순응하여 몇 년이 지나면 주관도 소신도 없이 조직논리에 따라가는 수동적 나사로 전락해 있는 것은 아닐까요?

과거에는 (대)기업에서 큰 문제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정년까지 직장이 보장된다는 안정감에 의존하여 비록 적은 봉급이지만 그런대로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세계화 태풍, 인터넷혁명, 유통혁명 등으로 이러한 직장인의 안정은 어디서도 기대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21세기 새 천년에는 노동의 종말(제레미 리프킨 저, 민음사)이 오고, 세계화의 덫(한스피터, 하랄드 슈만 공저, 영림카디날)에 걸려, 대자본가 이외의 대부분의 봉급쟁이들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만다는 엄연한 인터넷혁명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는 물론 새로운 기회도 있습니다. 정보/지식/사이버 시대의 가장 가치있는 자원은 휴먼네트워크라는 사실은 많은 미래학자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문화적으로 앞서 가고 있는 선진국에서는 휴먼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시민모임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더 이상 생산성 향상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당당히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정보로 무장한 개인이 네트워크로 뭉치는 길입니다.

자영업의 성공율

앞서 살펴본 대로 직장생활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달은 많은 사람들이 자영업에 뛰어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작하는 자영업의 성공 확률은 2~5%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아무리 작은 가게를 하나 차리려고 해도 최소 5천만원에서 2억원 정도의 자본이 듭니다. 직장인이 이 정도 규모의 자본을 모은 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다행히 자본을 구했다 하더라도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우선은 좋은 위치에 가게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 지식과 아이템은 기본이며, 갈수록 치열해져 가는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남보다 특별한 경영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고객관리, 광고, 아이템개발 등등 기본적인 것만 하더라도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더라도 사업에는 운도 따라야 합니다. 하루 12시간 이상씩 개인의 자유시간을 희생해가며 열심히 일해도 본인의 바람과는 달리 5년 이내에 80%이상이 문을 닫는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알아본다면 실제로 몇 년전 한참 유명하다가 자취도 없이 사라져 간 업종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좀 된다 싶은 사업은 너나없이 뛰어들어 금방 과열경쟁으로 모두가 적자를 보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자영업의 속성입니다.

예를 들면, 1년여 전부터 퍼지고 있는 인터넷게임방도 어느사이 포화에 달해 이미 문을 닫는 곳까지 생기고 있습니다.이처럼 IMF위기 이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이제는 1~2년안에 90%가 간판을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단지 15%정도만 투자자본에 대한 은행이자와 본인의 인건비를 건지는 현상유지 선이고, 단 2~5%정도만 나름대로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이 성공도 5년 이내에 다른 업종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므로 이 경우 다시 성공 확률은 2~5%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변화와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어 업종전환의 시점이 점점 당겨지고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이 때문에 결국 10~15년 이상 자영업을 성공적으로 영위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이제 자영업의 개념도 바뀌어야 합니다.

세계화의 덫

21세기 인터넷혁명으로 몰아닥치고 있는 글로벌경제 시대에는 경쟁력이 있는 세계최고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너나없이 세계 초일류기업을 부르짖고, 이제 호응하여 각 개인도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세계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를 생각해 보았습니까? 세계화의 덫(한스피티, 하라드 수만 공저, 영림카디날 출판)이라는 책은 이러한 세계화가 초래할 세계적인 80:20사회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즉 세계적으로 80%사람들은 할 일도 없고, 돈도 없는 하류계층으로 전락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영국의 블레어 총리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반면 이른바 골드칼라로 불리는 일부계층은 무한대의 수익을 올리며, 지배계층으로 풍족하게 살아갈 것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새 시대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21세기는 네트워크 시대

요즘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 업체, 주유소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마케팅 전략으로 펼치고 있는 케쉬-백에 대하여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은 여러 기업들의 다양한 케쉬-백 서비스를 서로 비교해서 보다 더 많은 이익을 돌려주는 쪽에 몰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업도 고객의 마음에 들지 못하면 소멸되고 마는 고객중심, 고객만족의 마케팅 경영전략이 최고의 기법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전통적인 방법인 기업편의 위주의 전략은 이미 낡은 방법이 된 것은 이미 옛말입니다.

21세기 소시민 사회라고 합니다.다양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같은 목적을 공유하는 여러가지의 다양한 형태의 단체를 만들어, 혼자가 아닌 단체행동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주장하고 있으며, 그 수준도 갈수록 체계화되고 조직화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