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1015 2006. 10. 26. 23:07




오해 /법정스님


"나는 당신을 죽도록 사랑합니다."라는 
말의 정체는
"나는 당신을 죽도록 오해합니다."
일지도 모른다.

누가 나를 추켜세운다고 해서
우쭐 댈 것도 없고,

헐뜯는다고 해서 화를 낼 일도 못 된다.

그건 모두가 한쪽만을 보고
성급하게 판단한 오해이기 때문이다.

오해란 이해 이전의 상태가 아닌가?

문제는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다.

실상은 말밖에 있는 것이고,
진리는 누가 뭐라 하든 흔들리지 않는다.

온전한 이해는 
그 어떤 관념에서가 아니라
지혜의 눈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 이전에는 모두가 오해일 뿐이다.



출처 : 오해/법정스님
글쓴이 : 할미 원글보기
메모 :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