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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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生活

2021. 4. 1.



바람난 사월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온 봄 기운에
이제는 문을 활짝 열어도 되겠다.
벅찬 가슴 색색의 꽃잔치 여유로운 사월이다.
한 평생 앞만보고 달려 왔는데 계절 그리움이 여기에 있었구나.
청아한 새소리 만큼 애틋한 내 삶 거울 앞에서
주름진 얼굴을 본다.
검버섯이 만개한 정신의 입구에 뭘 하고 사냐,
영감, 묻지도 마소.
불던 바람도 다 지나가도 마음속에
머문 바람이 또 다른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데
땅을 보고 웃었더니 할 일이 생겼다.
하고 싶은 것 다 하고원 없이 살다 가리다.
바람이 부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불던 바람 다 지나가도 마음속에 머문 바람이
또 다른 바람 사람을 보고 웃었더니만
또 다른 친구가 생겼다.
남이 장에가면 덩달아 나도 따라가는 오늘,
세월은 빠르고 나는 바쁘고 설익은 어휘를 쏟어 놓는 가벼운 마음 조태민 가정의학과 병원에서 또 다른 내일이 보이고 세상은 나를 향해
검버섯 몇개 꽃처럼 살고파 짧은 계절 아름다운 그림 흔적을 남기면서
오늘을 잘 보냈다고 씁니다.
2021년 4월1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