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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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生活

2021. 6. 28.




잔혹한 유월

해마다 유월이 되면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아픔도 각각 사랑도 각각의 몫
사는 동안 한 곳을 바라보며
지금은 한국전쟁으로 고쳐 불리고 있는
육이오는 우리의 황혼 세대는 적지 않은
상처로 남아서 치유 할 수 없는 고질병인 양
가슴 속 한 구석을 똬리 틀듯 자리 잡고 있다.
어릴적 우리들의 장난감은 총알 껍대기를
탑 쌓아가며 놀았다.
골목길 엿장수 가위 손 헌 고무신짝과 바꾸던
달콤한 그 엿맛 그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속의 잔혹한 유월의 심상이다.

2021년 6월 28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