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빛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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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作詩

2021. 9. 18.


달 빛은 이렇게

한가위 밝은 달빛에
너도 나도 스쳐가는 저 구름아
우리 삶 코로나로 기쁨 살라 먹어 얄밉다

지구본처럼 둥근 시간 멈춘 체
자식들 바라 볼 눈빛
내 마음 하늘보다 달이 먼저 뜨는구나

늘, 그랫듯이
햇살처럼 가벼운 화폭으로
대추알같이 가지휘게 매단
자식 이름 부르며 그립다

민 낯으로 조용해진 노 부부
저 달 한켠에 눈물 한 방울 떨어 뜨린
전례없는 올 추석 짠 한 마음
"사랑한다"
"그립다"

2021년 9월 18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