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겨울

댓글 4

*좋은 詩

2022. 1. 17.



세상 모든겨울

추워진 날씨 탓에
주머니 손을 넣고 길을 걷는데
문득 정류장 앞 화단이 환 하다

뒤 늦게 파종한 건지
못 보던 삼색제비꽃
국화꽃이 활짝 피어
겨울속 심술을
웃으며 받아넘긴다

하얗게 내린 서리조차
아름다운 네 미소를
더 돋보이게 하니
혹독한 추위도
본성을 바꾸지는 못한다
세상 모든 겨울은
활짝 필 봄을 위한 것이기에
오늘도 어깨를 활짝편다

나동수님 시 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