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다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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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生活

2022. 3. 13.

마음 다스리기

창가에 한 줄기 햇살이 살가운 아침이다.
날마다 똑 같이 좋을 순 없지만 좋은 일을 만들면
그 기분은 행복으로 함빡 물든다.
세상을 비집고 나오는 파릇한 새싹처럼 삼월 속에
봄볕은 옛 추억을 꺼내든 그리움이다.
낯선 바이러스 공격으로 어디 갈 곳도 없고 집 콕.
어반스케치 왕초보 싱그러운 붓 질 흙냄새가 날까.
꽃 그림 그리면 집안에 꽃향기 날까?
이런 저런 생각의 뒹굴다가 세월을 휘이 돌아보니
어느새 큰 사위가 환갑이다.
요즘 환갑잔치는 안 하지만 안부전화 한 통 걸었다.
땡삐같은 큰 딸년 이쁜 꽃말이면 얼마나 좋은가!..
지랄같이 벌처럼 톡톡 쏜다.
그래 그래 개떡같이 살아도 찰떡 같이 받아들이자.
미우새 내 배속에서 열 달동안 세도 안 받았는데...
우리 엄마는 내 생각 나는 내 자식 생각,
이런 게 사는 게지, 주님 수난 사순시기 마음다스리기
십자가를 끌어 안아야 겠다.
해실 해실 햇살의 웃음, 바람속에 내가 산다
운명이란 이름앞에서 여자의 가슴이라 울지 못하고
그 세월에 아픔을 묻었다.여기가 어디쯤 이냐,
돌아보면 보이지 않고 인생 길 황혼 서녘의 열어 놓고
잊자 잊자 오늘만은 미련을 버리고 믿음과 사랑의
향수를 뿌려 기분 좋은 향기로 살자

2022년3월 12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