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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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生活 보고싶은 울엄마

보고싶은 울엄마 가을 문 열어주는 시월도 첫 일요일이다. 시원한 가을 바람을 가르며 작은 십자성호를 긋고 주님 모신 우리 자동차 고속도로를 순조롭게 달린다.어제를 돌아본 그리운 울엄마!.. 영혼의 맑은 울림 퇴색된 세월 뒤안길 불효 여식 편지를 씁니다. 천국에서는 자식들 잊으시고 평안을 누리시는지,당신 얼굴도 모르는 손녀딸이 파란 잔디를 손바닥으로 도닥도닥 그 손녀딸이 성인이 되었네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오늘 바람소리 우우 이름 모를 산새들 정적을 깨우겠지요. 구불구불 병품같은 산 허리 편안히 잠드소서 자식들 가슴에 영원히 살아 계신 부모님!... 2021년 10월 4일 월요일

댓글 *日常生活 2021. 10. 4.

04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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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生活 무덤가에서

무덤가에서 산자락을 오르면서 부모님을 마주한다. 갈 햇살이 당산이 작은 둔덕에 내려 앉는다. 아부지, 엄마 따뜻해?, 하고 물으나 비석 옆 프라스틱 국화의 색바랜 향기가 눈울 아프게 한다. 이승의 고개를 오르내리는 저 바람속에 행여 멀리 떠나있는 자삭들 소식이나 묻어올까 시린 바람 맞으며 기다린 당신 하늘같이 파아란 달개비 꽃 엉기정기 머리를 내민 풀들을 새치뽑듯 조심스레 뽑아내고 당신의 체온을 느끼려 이름 새긴 비석을 쓰다듬는다,생전에 좋아하시던 송편, 감주, 술 한 잔 올리며 아들, 손녀 외손자 절 올립니다 고달픈 요즘 세상살이를 주절주절 풀어 보지만 한 마디 말 못하고 듣고 있는 부모님, 갑자기 야속하기만 하다. 예순다섯 해의 피곤한 삶을 접고서 이 안식처를 선택한 아버지, 행여 외로운 꿈 한 자락..

댓글 *日常生活 2021.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