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사나

소로몬 2015. 8. 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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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염각지 (念覺支 sati)


이제 칠각지의 각지들을 하나씩 다루어 보자.

첫 번째 각지,

즉 첫 번째 인자마음챙김[ sati]이다.

마음챙김은 자제력을 키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행법이고

또 마음챙김을 닦는 사람은 누구나 해탈의 길을 찾아내게 된다.

마음챙김에는 네 종류가 있는데 이는

신수념(隨念 kāyānupassanā),

수수념( vedanānupassanā),

심수념(隨念 cittānupassanā),

법수념(隨念 dhammānupassanā)

이다.8) * 『중부』 10「염처경」, 『장부』 22「대염처경」,

『The foundations of mindfulness』The Wheel 19(BPS 간행) 참조

바른 마음챙김[正念]이라는 이 가장 중요한 자질이 부족한 자는

그 어떤 가치 있는 일도 성취할 수 없다.

부처님께서 임종 시에 제자들에게 남겨주신 마지막 유훈은 이렇다.

모든 형성된 것은 스러지는 법이다.

주의 깊게 정진하여 해탈을 이뤄내도록 하라.9)譯5

* 『장부』16「대반열반경(Mahāparinibbāna Sutta)」


부처님보다 먼저 세상을 뜬, 부처님의 상수제자인 사리뿟따 존자의 마지막 말도 다음과 같다.

주의 깊게 계속 정진하시오.

이것이 내가 여러분께 드리는 충고입니다!譯6)

*『중부』10「염처경」의 주석서


이 두 훈계에서 가장 의미심장하고 시사적인 단어는 아빠마다[不放逸]인데

이 말은 글자 그대로 끊임없는 주의라는 뜻이다.

사람은 깨어서 생활하는 매 순간에 자신의 행동을,

그것이 마음, 입, 몸으로 짓는 그 어느 것이든 충분히 알아차리고 있지 않는 한,

주의 깊을 수가 없다.

오로지 자신의 행동을 충분히 알아차리고, 그리고 챙기고 있을 때에만

그는 선과 악을, 옳음과 그름을 분별할 수 있게 된다.

마음챙김의 시각에서 보아야 자기 행위의 미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삼장을 통틀어

‘아빠마다[不放逸]’라는 단어는 마음챙김[正念]을 의미할 때 쓰이고 있고

‘빠마다[放逸]’마음챙김의 부재로 정의하고 있다.

『증지부』에 보면 부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다.

“비구들이여,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한 생각을 일어나게 하고,

이미 일어난 악한 생각을 쇠멸하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한 가지 것으로

불방일 말고 다른 어떤 것도 나는 알지 못하노라.

불방일 하는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한 생각은 생겨나고,

악한 생각은, 만약 생겨났으면, 쇠멸하게 될 것이니라.”7)

* 『증지부』1법집(法集), 16쪽


끊임없는 마음챙김과 깨어있음은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기 위해 필요하다.

침착성을 지니어 자신을 빈틈없는 경계심으로 둘러싼 사람(satimā), 용기와 열성을 갖춘 사람은

경주마가 쇠약한 늙은 말을 제치고 앞서 나아가듯이,

무기력하고 부주의한 사람을 앞서 나아간다.

우리의 모든 행동에 마음챙김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음과 같은 부처님의 핵심을 찌르는 말씀 속에 분명히 드러난다.


“비구들이여,

마음챙김은

어떤 세계, 어떤 일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나는 말한다.

카레요리에 소금과 같은 것이니라.”10)

* 『증지부』1법집(法集), 16쪽


부처님의 생애는 그 자체가 한 폭의 마음챙김의 그림이다.

그 분은 항상 마음챙기고 있는, 항상 깨어있는 분이셨다.

마음챙김의 구현, 바로 그것이라 해야 할 것이다.

나태하게 굼뜨거나 사려깊지 못한 면을

부처님의 생애 전편을 통해 우리는 결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바른 마음챙김이나 분명한 알아차림은 어느 면에서 지식보다 더 훌륭하다.

바른 마음챙김이 없는 상태에서는 사람이 그 배운 바를 최대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챙김이 따르지 않는 지성은

사람을 나쁜 길로 이끌고, 정직과 본분을 지키는 바른 길에서 벗어나도록 유혹하기 쉽다.

불교를 잘 알고 교학에 해박한 사람들마저도

이 마음챙김이라는 너무도 중요한 자질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

사물을 적절한 시각으로 보지 못할 수 있다.

명망 높은 사람들도 어떤 행위나 말을 하면서 그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고 함부로 하여

그 때문에 준엄하고 합당한 비판을 면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음챙김은 모든 선한 행위들의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

이를 지니면 당사자에게도 남들에게도 이익이 된다.


마음챙김은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준다.”11)
* appamādo mahato atthāya saṁvattati

『증지부』 1법집(法集), 16쪽

여기서 이익은 가장 높은 정신적 계발이고

그런 계발의 성취를 통하여 윤회의 고로부터 해탈이 가능해진다.


마음챙김을 즐기고 방일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결코 퇴전하지 않는다.

그 사람은 열반에 가까이 가 있.”12)

* 『법구경』 게송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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