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소로몬 2015. 5. 20. 11:55

- 법륜스님 즉문즉설 -

 

▒ 문
저는 어려서부터 폭력적인 아버지와 아프신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상담을 받고, 상담 공부를 하면서
제가 저의 남편과 아이에게 참고 참다가 폭발적으로 화를 내는 패턴이 있고
제 마음에 화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패턴이 아프신 어머니께 인정받고 제 존재를 확인받고
살아남기 위해 참으며 착한 딸이라는 말을 듣고자 했던 행동패턴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 딴에는 상담공부를 했다고 사람들 얘기를 많이 들어주거든요.
그런데 그게 참 버겁습니다. 그리고 많이 힘들고요..

 

▒ 답
사람들 얘기 들어주는 게 힘들어요? 왜 힘들어요?
말하는 게 힘들지 들어주는 게 뭐가 힘들어요? (ㅎㅎ)
들을 때.. '아니다~'싶은 생각이 자꾸 나니까 힘들지.. (네)
버겁다는 게.. '니 말하는 게 틀렸다' 라는 생각이 내 맘속에 있으니까 듣기 싫은 거지? (네)
(사실은 제가 건방진 생각 같지만 제가 공부하면서 보니까..
저도 예전에는 제가 괴로운 게 다 남들 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까 다 제 탓이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 얘기 들으면서도 다 속으로는 '니 탓이다' 얘기하고 싶거든요 ㅎㅎ) (대중들 폭소)

그러니까 자기도 지금 남 탓 하고 있는 거야.
내 괴로움이 그 사람 탓이라는 말이잖아요.
'니가 니 탓을 모르니 내가 답답해 죽겠다' 이런 거니까
그 사람만 남 탓 하는 게 아니라, 자기도 지금 남 탓 하고 있는 거다 이 말이에요.
그 순간에 남 탓 하지 말고 '나'를 보면 문제가 아무것도 없지 뭐..
'어, 내가 남 탓을 하고 있구나' 알아차리고 편안하게 들어주면 되지..

(그리고요 또, 그런 얘길 들어놓고는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저 자신이 참 못마땅해요)
왜 못마땅해? 남 얘기 들어주는 건 좋은 일인데..
(제가 들어줘도 그게 해결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건 문제가 있어요. 지금까지 스님 법문 주제가 뭐예요?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 남 고치려고 하지 마라..
그 인간 생긴 대로 놔둬라~ 이게 주요 주제잖아요?

(제 행동패턴에.. 어렸을 때 제가 노력을 많이 하면
엄마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그런 패턴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노력해서 엄마가 살려졌어?
자기 노력으로 살려졌어? (아뇨, 못 살렸어요.. 눈물)
못 했으면 반성을 해야지..
'아, 내가 엄마도 못 살렸는데 어떻게 남을 살리나~'
그냥 들어줄 뿐이고.. 고쳐줄 생각만 안 하면.. 뭐가 힘들어?
상대방 말을 들으면서 상대방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힘들고..
자기 문제인데 남의 문제처럼 말하는 꼬라지가 보기 싫으니까 들어줄 때 내가 힘들고..
두 번째로는 상대방을 고쳐주고 싶은데 고쳐줄 능력이 없으니까 내가 내 탓을 하고..
내가 상담 공부를 했는데 저것도 하나 해결을 못 하나.. 그런 생각 때문에 함든 거예요.

스님은 해결해 주겠다는 생각 안 하니까 이렇게 상담하는 거예요.
나는 뭐 남들 얘기 들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잖아? 다 자기들 문제지 나하곤 아무 관계도 없어..
그러니까 오히려 사람들 중에는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잖아요?
안 그러면 나도 이거 머리 아파서 어떻게 하겠어? ^^
(저는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ㅎㅎ)
건방져서 그래 ~ 남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까..
남의 인생 문제는 해결이 안 돼.
내 법문 듣고 문제가 해결됐다 하면..
스님이 해결했어요? 자기가 해결했어요? 자기가 해결한 거예요.
그래서 '스님이 해결해 줬다'고 고맙다고 인사할 때, 스님은 '내가 해결했다'.. 그런 생각 안 해요.
'내가 해결해줬다' 이런 생각을 하면 내가 해결 못 한 사람에 대해서는 내가 좌절해야 하잖아?
해결한 게 내 덕이면, 내 공이면.. 해결 못 한 건 내 탓이잖아?
해결한 것도 내 공이 아니지만, 해결 못 한 것도 내 탓이 아녜요.
해결한 게 다 내 공이고, 해결 안 된 게 다 내 탓이면 그 많은 짐을 내가 다 어떻게 지고 다녀?

스님이 지금 이렇게 저렇게 말해주는 건 역할이에요. 역할..
'지도법사'라는 이름을 붙여서 이런 역할을 하도록 돼 있지만, 나도 가능하면 이런 역할 내려놓고 싶어요.
이런 역할에는 과보가 따라.. 남의 인생에는 가능하면 간섭 안 하는 게 좋아요.
나는 지금 어쩔 수 없이.. 과보를 받을 각오를 하고 ..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까지 박혔는데 이건 뭐 못 박히는 일은 아니니까..
과보를 받을 각오를 하고 이런 역할을 하는 거지.. 이게 좋은 건 아예요.

그러니까 얘기하면 그냥 들어주고.. '아, 저 사람은 저래 생각하는구나~'
그 사람이 남편 욕한다고 그 남편이 나쁜 사람도 아니고..
그 사람이 남편 욕한다고 그 사람이 나쁜 사람도 아니고
다만 지금 그 사람의 심리상태가 그럴 뿐이다..
여러분이 막 남편 욕해도.. 스님이 거기에 동조하던가? (아뇨)
왜 그럴까? 세상이.. 다 말대로 하면 세상이 다 나쁜 사람들만 살아요.
들어보면 아내는 남편이 나쁘다 하고, 남편은 아내 나쁘다 하고
자식은 부모 나쁘다 하고, 부모는 자식 나쁘다 하고
야당은 여당 나쁘다 하고, 여당은 야당 나쁘다 하고
북한은 남한 나쁘다 하고, 남한은 북한 나쁘다 하고 그러면.. 나쁜 사람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그냥 '아, 저런 얘기 하는구나~' 들어주고
'내가 해결할 수 있다' 이런 생각하면 안 돼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들어주는 것뿐예요.

공부 좀 했다고 저래서 큰 일이에요.
심리학 공부 좀 했다고 '너는 이래서 그렇게, 너는 아버지 때문에 그렇고..
너는 어려서 어때서 그렇고..' 이렇게 정형화 만듭니다.
'서울 가는 길은 동쪽이다..' 이렇게 정형화해 놓으면
서쪽으로 가야할 사람 보고도 동쪽으로 가라 그러고.. 그래서 오히려 큰 일을 만듭니다.
그러니까 내 공부하는 데만 적용하지 남한테 적용하면 안 돼요.

 

 

☞ 남의 인생에 답을 주려고 하지 말아라 <법륜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3h/828
그거 지렁이 문제예요 자기 문제예요? <법륜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3h/870

 

 
 
 

사색

소로몬 2015. 5. 20. 10:07

http://blog.daum.net/ejejr2/1636

 
 
 

사색

소로몬 2015. 5. 6. 10:50

http://blog.naver.com/akekdthkl200/80185078833

 

행복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방법이 있다.

지혜로운 자에게는

모든 것이 우연이라는 것이 없다.

언제나

노력이 행복을 뒷받침한다.

어떤 사람들은

행복의 여신이 문턱에서 문을 열어 주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앞으로 계속 나아 감으로써 자신들의

영리함과 대담성을 상대에게 보여준다.

그들은

용기의 날개를 달고 여신 앞에 날아가

그녀의 은총을 얻어온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 보면 사랑과 베품 외에 행복의 여신에게

이르는 길은 그 어느 곳도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지혜로운 만큼 행복하고 지혜롭지

못한 만큼 불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