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읽기

이로제履露齊 2006. 6. 28. 22:23
 

직장인을 위한 전략적 책읽기

싸이월드 비즈북 집필진 지음

호이테북스 / 2006년 3월 / 348쪽 / 13,000원 



▣ 저자   싸이월드 비즈북 집필진

싸이월드에서 운영중인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BizBook)' 클럽은 2003년 10월 10일에 만들어졌으며, 현재 약 4,100여 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클럽은 직장인들이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과 이를 통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확장 및 유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회원들 간의 도서 정보 공유를 통해서 양질의 책을 서로 추천하고 공유하여 좋은 책을 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독서 후에 자신의 리뷰를 게시하여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본 클럽에서는 직장생활과 관련이 많은 경제/경영, 마케팅/영업, 자기계발 등의 분야의 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매달 <이달의 책>을 선정하여 회원들과 함께 독서를 실시하고, 회사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칼럼을 나누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의 스터디 클럽을 통해서 보다 심도 있는 정보를 나눌 수도 있다. 본 클럽은 직장인들이 생각하고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하면서 서로에게 보다 나은 자기계발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여러 분야의 다양한 경험들을 공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Short Summary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절실하게 필요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상황에 대한 대응을 위한 경험치를 꼽는다. 그러나 상황에 대한 이슈는 너무나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어서 우리는 그것들 모두를 체험할 수 없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의 체험을 간접적으로라도 체득할 수 있다면 그 학습효과로 인한 문제해결 능력이 발휘되어 각 이슈를 용이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간접체험이라는 형식을 취할 수밖에 없는 직장인들에게 있어 가장 유용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독서다.


대부분 직장인들의 생활패턴은 오랜 기간의 학교생활을 지나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직장에 응용하고, 직장에서의 새로운 지식에 흥미를 갖고 일정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어느 기간이 지나면 자기도 모르게 모든 것에 스스로 익숙해져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인색해지고 변화에 두려움을 갖게 된다. 그리고 조금 더 지나면 ‘앞으로 뭘 해야 하지’와 같이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 때 루즈벨트 대통령이 말한 무기, 즉 ‘책읽기’를 통한 무기 확보는 현재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일 수 있다. 이 무기가 결국은 우리 직장인들에게 좋은 멘토가 될 것이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방향타가 될 것이며, 그것을 실천함에 있어 장애물을 만났을 때 극복할 수 있는 좋은 힘의 원천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은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새로운 이슈를 찾아내는 도구로 책읽기를 선택하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있어서도 온갖 종류의 사례나 지식을 통해 간접경험을 쌓고 또 변화하는 시장의 트렌드에 맞서 스스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다름 아닌 책읽기다.


▣ 차례

추천사

머리말


1부   직장인과 독서

첫번째 : 독서는 최고의 자기계발

두번째 : 직장인을 위한 독서기술

세번째 : 바람직한 독서방법

네번째 : 독서노트 정리는 이렇게

다섯번째 : 알고 실천하면 더욱 좋은 독서 활용법


2부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

1. Red : 열정의 불꽃을 피우자

생각의 법칙10+1 / 목표, 그 성취의 기술 / 멘토 /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2. Gold : 성공의 금맥을 찾아서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신화 / 이 땅에 태어나서 /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 정문술의 아름다운 경영


3. Blue : 푸른 바다 지평선을 향해

1등 기업에는 있고 2등 기업에는 없는 것 / 미래를 경영하라 / 블루오션 전략 / 실행에 집중하라


4. Green : 초록빛 지식 들판을 걸으며

NEXT ECONOMY / 보랏빛 소가 온다 / 차별화의 법칙 / 마케팅 반란


5. White : 흰 도화지에 채워 넣을 것들

보이지 않는 대륙 / 위대한 승리 / 티핑 포인트 / 세상의 모든 굼벵이들에게













직장인을 위한 전략적 책읽기

싸이월드 비즈북 집필진 지음

호이테북스 / 2006년 3월 / 348쪽 / 13,000원 



머리말 - 삶이라는 전쟁에서 책은 무기이다


직장인들은 한 달에 책을 몇 권 읽을까? 2005년 7월에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직장인들은 한 달에 평균 1~2권의 책을 읽는다. 그런데 이 조사 결과에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독서가 자기계발이나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81%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는데 실제 독서를 하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는 것이다. 독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독서를 많이 못하는 이유로는 60%가 ‘시간이 부족해서’를 꼽았고, 15%가 ‘인터넷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라고 답했는데 이것은 직장인 스스로 게으르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독서가 자기계발이나 직장생활에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는데도, 직장인들이 독서를 위한 시간을 내지 못하거나 인터넷 정보에 적잖이 의존한다는 것은 심도 있는 지식이나 경험을 쌓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반증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처음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직장에 응용하고 직장에서의 새로운 지식에 흥미를 갖고 일정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지나면 자기도 모르게 모든 것에 익숙해져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인색해지고 변화를 두려워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좀더 지나면 ‘앞으로 뭘 해야 하지’ 같은 자기 함정에 빠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 때 책읽기를 통한 무기 확보가 현재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무기가 결국은 직장인들에게 좋은 멘토가 될 것이고, 미래를 설계하는 방향타가 될 것이며, 장애물을 만났을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 이외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하는 활동 가운데 독서만큼 효과적인 것이 있을까 싶다.



1부   직장인과 독서


첫 번째 - 독서는 최고의 자기계발


독서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식상해할지 모르겠지만 간접경험 때문이다. 소설이 됐든 실용도서가 됐든 책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생각이나 경험을 나누고 느끼며 배울 수 있다. 한 사람이 아무리 똑똑하고 뛰어나다 해도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해서 알 수는 없다. 경험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조차도 제한된 시간에 경험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독서를 하면 한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의 경험이나 생각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단 한 권의 책으로 그 사람의 생각과 경험, 인생, 철학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독서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싶다. “독서는 약 처방처럼 당장 효과가 나는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라고 한 패터먼의 얘기처럼 한 권의 책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한 권 한 권 읽어서 쌓인 지식의 장작더미는 행복의 불씨를 커다랗게 키우는 데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독서를 많이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경험이 부지불식간에 쌓여 다양한 시각과 엄청난 지식의 테두리를 만들어 줄 것이다.


독서 행위는 개인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활동이다. 독서하기 위해서는 책을 구매하거나 대여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금전적인 비용과 시간상의 기회비용이 모두 필요하다. 책 한 권을 사기 위해서는 1만 원 안팎의 금전적인 비용과 다른 활동을 포기해야 하는 시간상의 기회비용이 든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독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비싼 책값 때문에 독서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독서가 우리에게 주는 이익을 생각해 본다면, 책 한 권의 값은 결코 비싼 축에 속하지 않는다. 책 한 권을 통해 저자의 생각, 경험, 철학 등을 엿보는 대가로는 지나치게 싸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한 번 음주에 들어가는 비용은 결코 책 한 권 값보다 적지 않다. 또한 식후에 마시는 커피 한 잔 값도 책 한 권 값의 절반쯤이다. 그런데 단지 즐기고 좋아하는 것이라는 이유로 이에 대한 지출은 거리낌 없이 하면서도 책 한 권을 구매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하는 것은 구차한 변명처럼 들린다.


독서하면서 얻는 이익 가운데 하나는 체계적인 지식습득과 간접경험 외에 독해력을 높여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지식을 쌓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의미 있는 정보이다. 독서는 바로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에 필요한 정보를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력을 높여준다. 김위찬 교수의 『블루오션 전략』을 예로 들어보자.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읽지 않은 사람보다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 중에서 어떠한 것이 진정한 가치를 지니고 시장을 선도하게 될 지에 관하여 더 확실하고 분별력 있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앞으로의 직장인은 독서를 통해서 쓸모 있는 정보와 쓸모 없는 정보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경쟁이 치열한 현재에도 그렇지만 미래에는 시간 효율성이 더욱더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쓸모 없는 정보에 시간을 낭비하면 개인의 생산성은 당연히 떨어질 것이며, 필요한 정보를 활용하여 지식으로 축적할 수 없다면 미래의 치열한 경쟁에서 결국은 도태되고 말 것이다.


독서를 하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분야까지도 효과적으로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마케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마케팅 관련 도서를 집중적으로 읽고 경험을 쌓아 가면 그것을 전공한 사람보다 뛰어난 마케팅 전략과 정확한 고객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이렇듯 독서는 우리에게 직접 필요한 분야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필요한 분야까지 모든 부분에 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책은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커다란 지침을 줄 뿐 아니라 과거부터 미래까지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따라서 경우의 수를 파악해 논리적으로 대비하면 자신의 능력을 자연스럽게 배가시킬 수 있다. 이처럼 독서는 어떤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논리력과 문제를 극복하거나 해결하는 방법에 관한 창의력을 쌓을 수 있는 기틀이 된다.


두 번째 - 직장인을 위한 독서기술


책을 선별할 때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관심사나 필요에 적합한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다. 의욕이 지나치게 앞서서 자신의 관심사에서 벗어나거나 지나치게 시류에 편승해서 책을 선택하면 독서가 의무감으로 다가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책을 선별할 때는 관심사와 필요를 분석한 다음에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해야 한다. 일단 관심 주제를 선택하고 나면 비슷한 수준의 책을 여러 권 읽기 바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과 다른 책에서 제시하는 것이 비슷한 경우도 있겠지만 다른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동일한 주제에 관해서 여러 권을 읽으면 해당 주제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접하게 되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다양한 시각을 기를 수 있다. 독서를 하다가 의무감만 작용하고 독서를 그만두려는 유혹이 생길 때는 관심주제에서 벗어나 재충전하는 기분으로 흥미위주의 책을 읽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면 다시 독서를 하고 싶은 의욕이 샘솟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독서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가속화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인터넷 서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보라. 새로 발간된 책에 대한 정보를 정말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관심이 가는 책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이 남긴 서평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어떤 의견을 제시하는지, 언론의 서평은 어떠했는지 체크하고 현재의 판매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보라. 이 밖에도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 클럽처럼 독서를 주제로 한 동호회에 가입해 보라. 이런 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하면 독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며 회원끼리 교류하면서 다양한 독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회원끼리 선의의 경쟁을 통해 독서에 관해 자극을 받을 수 있으며,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오프라인 모임이나 세미나에 참석하면 다양한 사람들의 독서 경험과 이를 실제로 직장생활에 적용했던 실례를 전해들을 수 있어서 혼자서 독서한 것보다 많은 정보와 시각을 얻을 수 있다.


동호회나 도서 정보 사이트 외에도 일간지 출판 섹션이나 인터넷 신문에서도 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짜로 쉽게 얻을 수 있다. 책을 선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직접 서점을 방문해서 책을 살펴보는 것이다. 직장인은 시간 때문에 서점을 방문하기보다는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지만, 정기적으로 서점을 방문하길 권한다. 원하는 책을 인터넷으로 어느 정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서점을 직접 방문해서 선택하는 것에는 비할 것이 못된다.


공병호 박사의 독서 8계명에는, “20% 내외의 핵심은 저자 머리말, 차례, 맺음말 및 초기의 핵심 장에 숨어 있다”는 말이 있다. 책을 선택하면서 그 책의 내용을 미리 살펴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면 책의 주요 내용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먼저 저자에 관해서 살펴 보라. 저자가 어떤 분야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이해하는 것은 책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저자 머리말을 읽어 보라. 머리말에서는 저자가 어떤 의도로 책을 썼으며,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 설명하면서 그 책을 읽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다. 그 다음에 차례를 꼼꼼히 살펴 보라. 차례를 살펴보면 무슨 내용인지 대강 유추할 수 있다. 차례를 살피면서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책장을 넘겨 그 부분을 살펴 보라. 무슨 내용이며, 자신의 관심사나 필요에 맞는지, 자신의 수준에 적합한지를 살펴 보라. 또한 결론이나 후기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책 내용을 저자의 시각으로 요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 번째 - 바람직한 독서방법


서양 속담에 ‘성공한 사람은 모두 독서가(All Leaders are Readers)’라는 말이 있다. 이렇듯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 원천을 대부분 독서에서 찾았다는 것은 우리 직장인에게 중요한 지침을 준다. 우리가 명사들의 독서습관과 독서 경험담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첫째, 더욱 가치 있는 삶을 살려는 직장인에게 방향과 지침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명사들이 독서를 통해 얻은 깨달음은 그들이 실천하면서 얻은 산 경험으로서 예나 지금이나 통하는 진실한 가치를 담고 있다. 둘째, 실제 이들의 여러 가지 독서방법을 거울삼아 자신의 독서에 활용하다 보면 더욱 효율적인 독서방법을 찾을 수 있다. 셋째, 이들의 성공적인 삶을 총체적으로 간접 경험함으로써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닥칠 삶의 고비에서 아주 중요한 해결책이나 가치를 터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명사들의 독서 경험담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그들의 지혜와 방법을 깨닫는 것은 직장인이 더욱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국내 대표적 정보보안기업인 ‘안철수 연구소’를 이끌었던 안철수 전 사장은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그는 어렸을 때 글을 깨우치자마자 책에 파묻혀 살았다고 한다. 독서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 정도로 바빠진 지금, 그는 일하는 사이 짬을 내거나 이동 중 ‘틈틈이’ 책을 읽는다. 그는 “예전에 사무실이었던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오래 기다려야 했는데, 그때 틈틈이 책을 읽어보니 그 시간만으로 한 달에 한 권은 거뜬히 읽었다”고 말했다. 그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이미 알고 경험한 정도만큼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깨우치기 위한 노력을 할 때만이 책을 읽는 진정한 가치가 있습니다. 책은 정답을 제시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 옆에서 여러 견해를 들려주는 충실한 조언자이자 동반자 역할을 합니다”라고 하면서 책을 읽고 머리로만 깨우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며 책으로 쌓은 지혜와 견문은 오랜 시간 내재된 후에야 빛을 발하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책을 읽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독서를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이 목표로 하는 독서량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동기부여가 되며, 성취했을 때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목표를 설정했다가 실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자신의 독서습관, 시간활용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적절한 목표량을 설정하자. 독서를 어느 정도 하던 사람은 1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1년에 50권쯤을 목표로 정하고 월별로 어느 정도 읽으면 될지 계획을 세운다. 휴가철같이 바쁘지 않은 달은 조금 더 많이 정하고 연말이나 연초처럼 업무량이 증가하는 달에는 조금 줄이는 식으로 분배해서 전체적으로 연간 독서량을 설정한다. 독서 목표량을 설정한 뒤에는 달성 여부를 주기적으로 꼭 점검해야 한다. 이 책을 쓴 집필진은 1년에 100권, 많게는 200권을 읽는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정도의 책을 읽으려면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고 독서 목표량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직장생활을 해도 이 정도 읽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며, 한 권 한 권 지속적으로 독서하다 보면 독서량이 늘어나는 것도 실감할 수 있다.


독서하면서 저자가 제시한 이론, 행동, 경험 등을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저자와 대화하듯이 질문도 던져보고, 저자와 같은 상황일 때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관점을 바꾸어 생각해본다. 그리고 같은 주제의 다른 책에서는 어떠한 식으로 접근하는지도 찾아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저자가 제시한 것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생각, 관점, 의견을 정립하면서 독서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아무리 유명 저자가 쓴 책이라도 모두 옳을 수는 없으며, 많은 사람이 읽고 좋은 책이라고 평가했다고 해서 모두에게 좋다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책을 읽는 동안에 객관적인 시각을 잃어서는 안 되며, 불필요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내용은 건너뛰는 것도 무방하다. 객관적으로 읽되 책의 핵심 내용과 관점을 바꾸어 생각해보고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대입해 보라. 필요 없는 부분은 대충 지나가고 핵심적인 내용에 집중하라.


네 번째 - 독서노트 정리는 이렇게


독서 중에 형광펜이나 볼펜으로 중요한 구절을 표시하고 여백에 메모하거나 포스트잇으로 각 장을 정리했더라도 책을 바로 덮지 마라. 한 권의 책을 독파하고 만족감을 누리는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책을 읽은 후에 전체적으로 한번 되새김질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독서노트를 작성하기 전에, 차례를 다시 펼쳐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 내용을 머릿속에 상기하라. 그 후에 각 장의 중요한 구절을 확인하고 이를 체계적인 독서 노트로 작성하라. 독서노트를 작성하면, 독서를 통해서 얻은 지식을 복습하는 의미가 있으며 더 나아가 자신의 중요한 지적자산이 될 수 있다.


일반적인 노트와 볼펜으로 독서노트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노트를 가지고 다니기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그에 반해 인터넷을 이용하여 독서노트를 작성하면 언제 어느 때나 작성하고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독서노트를 작성해 보라. 네이버 블로그는 리뷰로그라는 새로운 기능이 생겨서 독서노트를 작성하는 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에서도 독서노트를 작성할 수 있는데, 독서노트를 작성하고 나면 스크랩 기능을 이용하여 자신이 자주 방문하는 클럽에 손쉽게 글을 올릴 수 있다. 인터넷이 제공하는 편리함과 함께 분실 위험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독서노트를 작성할 때에는 먼저 전체적인 느낌이나 배운 점을 간단하게 정리한 다음 각 장의 중요한 구절이나 내용을 요약한다. 그런 다음 독서 중에 떠올랐던 아이디어를 자신의 업무나 생활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지를 정리한다. 관련 도서도 찾아서 정리해두면 나중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업무용으로 PC를 사용하며, 가정에도 PC를 소유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해서 독서노트를 만들 수도 있지만, 독서노트를 만들고 저장하기 좋은 PC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우선 소개할 소프트웨어는 마인드맵이다. 바람직한 독서방법에서 설명한 포스트잇으로 장별 정리를 하거나, 형광펜이나 볼펜으로 중요한 구절에 밑줄을 긋거나, 자신의 생각을 써넣은 것은 마인드맵으로 정리할 수 있다. 또한 마인드맵을 이용하면 한 장으로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출력해서 정리하면 여러 권의 도서라도 손쉽게 정리하고 필요할 때마다 참고할 수 있다. 인용하거나 중요하게 표시해야 할 부분을 색으로 그루핑하여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 방식은 차후에 확인할 때 중요한 부분을 바로 파악하여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소프트웨어로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가 있다. 짧은 내용이나 중요한 부분에 대한 표시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노트북의 일종인 태블릿 PC를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자신이 읽은 책 내용을 쉬는 시간에 틈틈이 정리할 수 있고, 중요한 부분은 따로 표시해둘 수 있다.


다섯 번째 -  알고 실천하면 더욱 좋은 독서 활용법


독서노트를 체계적으로 작성하는 것 외에도 자신이 읽은 책의 목록을 체계적으로 분류해야 한다. 분야별로 어떤 책을 읽었으며, 언제 읽었는지 정리해놓는 것이 좋다. 또한 다 읽은 책은 같은 분야끼리 묶어서 비슷한 위치에 꽂아놓는 것이 좋다. 그래야 나중에 자신이 읽은 책을 확인할 때도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분야별로 어떤 책을 읽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독서를 마친 뒤에 독서노트를 작성하여 책 속의 경험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만큼이나 다른 사람과 이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책 한 권을 읽은 뒤에 느낀 점이나 받아들인 점을 다른 사람과 비교해봄으로써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양하면서도 종합적인 분석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독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용하면 혼자만의 책읽기에서 얻는 지식과 경험을 몇 배로 확장할 수 있다. 독서 네트워크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장 동료나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다. ‘나는 무슨 책을 읽었는데, 어떤 내용이 들어 있으며 업무에 이런 측면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다 보면 정리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시 한 번 머릿속에서 그 내용을 정리하거나 생각할 수 있다. 이때 잘난 체하거나 자만심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함은 물론이다. 주변 사람이 같은 책을 읽었을 때에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지속적으로 독서하게 되는 동기가 될 수 있다.


성공한 개인이나 기업이 가진 전략이나 사례를 접하다 보면 그 사람이나 그 기업을 벤치마킹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생각과 행동은 항상 이율배반적이어서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게 사실이다. 한동안 ‘아침형 인간’ 신드롬이 생기고 재테크 관련 ‘부자 시리즈’가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킨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책을 읽고 자신을 바꾸었다거나 재테크에 성공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별로 들어보지 못했다. 이렇게 볼 때 책을 읽는 것과 책을 통해 얻은 교훈을 실천하는 것 사이에는 커다란 장벽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책 한 권을 읽고 얻은 교훈을 벤치마킹해서 자신도 한번 해보겠노라고 다짐하고 행동하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실망하거나 자책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읽은 책을 주기적으로 상기하고 독서노트를 읽어보며 항상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그 원심력의 테두리로 항상 되돌아오려고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성공에 이르게 하는 요소이다.



2부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


Red - 열정의 불꽃을 피우자


레드 파트에서는 잠재력을 깨우고 핵심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기계발 분야에 관한 책을 소개한다. 직장인이 자기계발에 관한 세미나를 듣거나 도서를 읽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과 인생을 좀더 풍요롭게 하고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일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그러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현재의 삶이 그렇게 풍요롭고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을 관리하거나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는 사소한 것에 집착하며 사는 경우가 너무 많다. 사소한 것이 우리의 눈에 성공을 향한 대단한 해결책처럼 보일 수도 있다. 많은 이들이 성공하기 위해 단지 앞만 보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성공이란 목적지를 향한 엘리베이터는 없다. 계단만이 존재할 뿐이다. 성공은 성공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이것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제 계단을 오를 준비를 하고 마음속에 아주 뜨거운 성공의 열정을 부채질하라. 계단을 오를 때 멈추지 않도록 끊임없이 자극하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준비하라. 그렇게 실행하다 보면 당신은 어느새 성공의 반열에 올라 있을 것이다.


* 멘토

(R. 이안 시모어 지음 / 강헌구 옮김 /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 2003)

살다 보면 자욱한 안개가 끼어 앞이 잘 안 보일 때가 있다. 이때 누군가 내 옆에서 ‘그럴 땐 이렇게 해야 한단다!’라고 일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누구나 할 것이다. 때론 ‘그렇게 하면 못써!’라고 호되게 야단쳐 준다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좀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이안 시모어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허리를 굽혀 다른 이가 일어서도록 도와주려면, 자신도 일어설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을 부추기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나 역시 일어설 수밖에 없게 된다는 말인데, 이 책의 성격을 가장 잘 규명해주는 말인 듯싶다. 인생의 멘토를 만난다는 것 또는 발견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한 명 또는 하나의 멘토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다른 사람에 비해 그 사람은 이미 인생의 성공에 훨씬 가까이 다가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충실한 멘토의 역할을 손색없이 해준다. 실제로 얻을 수 있는 것 못지 않게 이 책은 수많은 소중한 인생의 지침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그 이상의 가치도 얻을 수 있다.


*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하이럼 스미스 지음 / 김경섭, 이경재 옮김 / 김영사 / 1998)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놓친 채 바로 앞에 있는 사소한 것에 허덕이면서 사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간을 좀더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인생을 컨트롤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으며 세미나를 찾아가거나 책을 뒤적거린다. 이 책에서도 소개했지만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은 제쳐두고 ‘해야 하는’ 일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해야 하는’ 일은 단지 자신이 만든 틀이며, 그 가상의 틀 때문에 우리는 늘 갇혀 살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갇힌 그 틀에서 다른 사람이나 외적인 환경에 지배와 조종을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시간을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위해 쓰고 있지 않다면 시간 관리를 잘 한다고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 바로 인생의 목표를 향해 방향을 먼저 확인하고 나서 달려가야 하는데, 그 방향에 상관없이 그저 빨리만 가려고 하다 보니 스스로 원하는 방향과는 점점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시간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인생의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일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Gold - 성공의 금맥을 찾아서


골드 파트에서는 사람들이 인생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나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짚어가며 선정된 책들의 주인공이 그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보여주면서 교훈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아메리카에서 200여 년 전 골드러시가 있었듯 지금의 상황에는 ‘석세스러시’가 있다. 많은 이들이 성공을 향해 도전하고 있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얻은 기회를 자기만의 색으로 채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성공한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부러워하고, 벤치마킹 하고자 한다. 이것이 바로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단지 신문에서 성공한 인물로 평가받아 인터뷰한 내용만으로 그들의 성공에 관한 모든 것을 파악하기는 힘들다. 여기 소개한 책에서 우리는 그들의 성공 이면의 생생한 목소리와 알려지지 않은 스토리를 통해 그들의 피와 땀이 묻어 있는 육성을 접할 수 있다. 진정 마음을 열어 그들과의 ‘페이퍼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수 있다면 이 책들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신화

(하워드 슐츠, 도리 존스 양 지음 / 홍순영 옮김 / 김영사 / 1999)

스타벅스처럼 작은 기업에서 시작해 대기업이 되기까지 창립자가 기업의 비전을 끝까지 유지하기란 아주 어렵다. 작은 기업의 최고경영자는 조직의 규모가 10여 명만 되어도 자신의 손에서 일이 벗어나는 것 같아 불안감을 느낀다. 그래서 조직을 손아귀에 쥔 채 옭아매려 들어 결국 조직 전체의 효율성을 저하시킨다. 게다가 본인의 업무도 과중해져 더 큰 규모의 기업으로 발전하지 못한다. 이러한 일은 많은 조직에서 발생하는데, 보통 다음과 같은 패턴을 보인다. 리더가 너무 많은 일을 떠맡아 조직이 효율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다. 『더 골』에 나오는 허비처럼, 리더가 조직의 병목이 되어 일의 진행이 더뎌지고, 조직 구성원이 리더만을 쳐다보는 현상이 그것이다. 이런 조직에서 리더는 물론 뛰어난 능력을 갖춘 사람이지만 뛰어난 조직을 일구는 데는 난관에 봉착하고 만다. 특히 조직이 어려움에 처할수록 리더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훌륭한 조직의 리더는 자신보다 뛰어난 이들을 발탁하여 그들에게 충분한 책임과 권한을 위임하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슐츠 회장은 스타벅스의 성장 과정에서 데이브 올센, 하워드 비하, 오린 스미스 같은 뛰어난 인재를 기용해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정작 자신은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에 매진한다.


* 정문술의 아름다운 경영

(정문술 지음 / 키와채 / 2004)

온갖 편법과 반칙이 난무하는 우리 사회에서, 이렇게 바른 길을 걸어간 경영자가 멋진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크나큰 선물이다. 세상과 타협하면서 정치나 돈의 유혹에 빠졌더라면 단기적으로는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에게 오늘 같은 사회적 존경이 뒤따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가 ‘아름다운 경영자’로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하는 것은 은퇴 후까지도 자신의 욕심을 접어 부를 사회 발전에 환원한 모습 때문이다. 그는 은퇴 후 마지막 벤처 프로젝트라면서 그동안 번 돈을 사회를 위해 어떻게 쓸 것인지 궁리하며 즐거워했다. 그리고 자신의 부가 어떻게 하면 더 좋게 사용될 수 있을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가 바로 후학 양성을 위한 KAIST 기부였다. KAIST에서 ‘정문술 빌딩’을 준공하던 날 그는 마땅히 돌려줘야 할 것을 돌려줬을 뿐이라며 축사와 꽃다발을 모두 마다했다. ‘진정한 부자’라는 평가에 그는 단지 추하게 늙고 싶지 않았던 노욕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인생이란 사회에서 주위의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때 의미가 있다. 사회에서 사람들과 함께 이뤄낸 부와 행복을 많은 사람과 나눌 줄 아는 그의 아름다운 여유는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교훈이 아니었나 싶다.


Blue - 푸른 바다 지평선을 향해


블루 파트에서는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살펴보고자 한다. 경영전략은 워낙 많은 관련 지식과 경험을 요구하므로, 여기서는 직장인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자세와 방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서로 구성했다. 그리고 경영전략의 방향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지침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선정된 도서로 이 섹션을 구성하면서 직장인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실제로 경영전략을 수립할 때 기본적인 단계를 전제로 구성하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경영전략은 다음 같은 5단계, 즉 ‘1)성공사례를 통한 간접경험, 2)미래의 시장변화 예측, 3)해당 상황에 맞는 경영전략 방법론 도입, 4)기존 경영아이디어를 극복한 새로운 혁신방향 제시, 5)실행’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블루 파트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고찰해봄으로써 직장인이 최고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1등 기업에는 있고 2등 기업에는 없는 것

(조나단 로우, 팜 코헨 캘러풋 지음 / 한상완, 정진철, 최승준 옮김 / 청림출판 / 2004)


직장인은 대개 경영전략을 수립할 때 인적 자원 등 무형자산의 중요성을 감안하지 않고 경시하거나 무시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무형자산이 기업가치의 35%를 차지한다는 실제 연구결과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인적 자원에 대해서는 GE의 전 회장 잭 웰치의 한마디가 그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어느 세미나에서 질문자가 기업에서 HR담당자의 포지션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잭 월치는 “당연히 어떤 조직에서든 HR의 총책임자는 조직의 2인자가 되어야 합니다. CEO의 입장에서 보면 HR 총책임자는 적어도 CFO와 동등한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직장인은 경영전략을 수립할 때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각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모든 전략에 스며들게 해야 한다. 누구나 간과하기 쉽고 무시하기 쉬운 이러한 요소를 적극적으로 찾아서 개발하고 향상시킬 때 진정한 기업가치가 향상될 것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잘 활용하는 기업은 무형자산 도입에 경제적, 시간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기업들의 선진 경영 기법과 노하우를 좀 더 빨리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실행에 집중하라

(래리 보시디, 램 차란 지음 / 김광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04)

최근 서점가에는 유독 회의에 관한 책이 많이 눈에 띈다. 왜 이런 책이 많이 발간되는 것일까? 회의는 어떤 전략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후 그 공유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우리는 회의에 대한 부분은 많이 얘기하지만, 실행에 대한 부분은 일상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행 단계는 전략의 마지막 단계지만 어떤 과정보다 중요하고 결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지점이다. 어느 신문 서평에 “잘 나가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는 없는 특별한 무엇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업이 하는 일을 남다르게 실행하는 기업”이라는 대목이 있었다. 즉 잘 나가는 기업은 결국 실행이라는 것을 남다르게 하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남과 다르게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 제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는 실행이라고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얼마나 중요하고 큰 갈림길이 되는지에 대한 예가 들어 있다. “나폴레옹이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진격한 것은 역사에 남는 명전략이다. 그러나 알프스를 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었겠지만, 그것을 결단하고 과감하게 실행한 나폴레옹만이 역사의 영웅으로 남아 있다. 나폴레옹이 위대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실행력 없는 생각은 한낱 몽상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Green - 초록빛 지식 들판을 걸으며


그린 파트에서는 직장 생활에 유익한 지식을 담고 있으면서, 직․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서를 살펴본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와 급변하는 경쟁환경에서 마케팅/영업 등을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효과가 있는지, 이전 세대의 답습이 아닌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소비자에게 적합한 방법은 무엇인지 소개하고 있다. 비록 마케팅이나 세일즈/전략 부서에 근무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현재 글로벌화된 무한 경쟁 시대에서 어떻게 해야 경쟁에 살아남을 수 있으며, 어떻게 고객에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지금 시대는 총알보다 빨리 흐르고, 고객은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나 어디로 날아갈지 모르는 나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 NEXT ECONOMY

(엘리엇 에텐버그 지음 / 이수정 옮김 / 청림출판 / 2003)

사람들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게 될 때는 주로 두 가지 동기로 구매하게 된다. 필요(needs)에 따른 구매와 욕구(wants)에 따른 구매가 그것이다. 이 두 구매 동기는 하나씩 작용할 때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두 가지가 동시에 연결되어 작용할 때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마케팅은 아직도 필요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는 해당 부서에서 일하는 마케터들도 이를 구분하지 않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서 OO제품을 만들었으며, 이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이에 따라 전략과 활동을 전개하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과연 고객의 필요에 따라서만 구매가 일어날까? 다가올 넥스트 이코노미에서는 고객의 필요가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가 아니라 고객의 욕구를 우선시하여 이를 자극할 수 있고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한 후 마케팅 활동을 펼쳐야 한다. 넥스트 이코노미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바로 소비자의 ‘욕구’에 초점을 맞춘 시장 세분화 전략과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마케팅 활동 그리고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기업이다.


* 차별화의 법칙

(홍성준 지음 / 새로운제안 / 2005)

최근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셸 위는 이미 광고계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그렇다면 미셸 위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려고 하는 회사는 어떤 스포츠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까? 차별화의 법칙에 따라, 미셸 위가 가지고 있는 본원적 차별점을 이용하여 다양한 차별화 스킬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미셸 위는 최근 남자 골프 투어인 PGA에 도전했다 실패했지만, 컷오프에 1타 부족한, 여성으로 컷오프 통과에 가장 근접한 성적을 냈다. 차별화 법칙에서 보자면 그녀는 ‘영역선점의 법칙’에 해당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 나이와 그에 어울리지 않은 장타력을 지닌 ‘독특성의 법칙’과 남성과의 성대결이라는 ‘혁신성의 법칙’도 가지고 있다. 또한 나이를 감안하면 지속적인 성적을 낼 수 있으므로 ‘일관성의 법칙’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이미지를 활용하면 미셸 위를 이용한 스포츠 마케팅은 책에서 말하는 ‘법칙 15 - 긍정적 연상을 일으켜라’의 스폰서 마케팅의 전형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미 박세리를 통해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냈던 삼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 마케팅 분야가 현재는 전혀 새로운 분유는 아니지만 차별화의 법칙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임이 틀림없다.


* 마케팅 반란

(알 리스, 로라 리스 지음 / 심현식 옮김 / 청림출판 / 2003)

‘세계 최초로 OOO만 화소 개발’, ‘세계 최초 동작인식 핸드폰 개발’, ‘세계 최대 사이즈의 OO인치 LCD텔레비전 발매’ 등의 기사를 보는 잠재 고객은 과연 어떤 반응을 할까? 과연 이 기사를 신뢰하고 있을까? 아무리 자사가 ‘최고다’, ‘최초다’라고 주장해도 잠재 고객은 이미 이런 말에 식상해서 아무런 의미를 주지 못한다. 제대로 된 PR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항상 혁신성을 유지하되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신뢰할 수 있는 PR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저 스스로를 높이기 위해서 또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경쟁사와 벌이는 PR전쟁은 기업에게 독이 될 소지가 있다. PR의 힘은 이제 광고를 넘어서서 기업 경영에서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구사된 PR은 경쟁에서 무기가 될 수 있지만,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독이 될 소지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기업은 중요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서, PR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White - 흰 도화지에 채워 넣을 것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가정에서 시작해 그 다음엔 학교, 직장, 사회같이 점점 큰 사회 환경을 접하게 된다. 화이트 파트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사회 환경을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와 맞닥뜨리더라도 잘 헤쳐 나가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들로 구성했다. 자신의 오감을 열어놓고 다양한 경험을 받아들인다면 비록 바로 활용하지는 않더라도 자신을 성숙하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흰 도화지에 무엇이든 채울 수 있듯이 우리는 넓은 마인드를 가지고, 받아들인 것을 언제든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흰 도화지에 수채화든, 수묵화든 원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그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릴 물감을 준비하듯 여기 소개하는 책을 보면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정리하기 바란다.


* 보이지 않는 대륙

(오마에 겐이치 지음 / 안진환 옮김 / 청림출판 / 2001)

지금까지 미래학에 대한 책들의 경향을 보면 크게 글로벌라이제이션 유형, 금융시스템 유형, 정보통신 부분, 개인의 변화 유형, 기타 유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이 유형을 모두 합해 체계적으로 분석해 놓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글로벌 경제를 구대륙과 신대륙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전 지구적 경제시스템과 화폐의 흐름들을 거시적 측면에서 살피고 있다. 이 책은 성공하고자 꿈꾸는 직장인에게 21세기의 화두에 대한 중요한 자기 성찰을 담고 있다. 급변하는 인터넷 시대에 우리가 직면할 그리고 적응하지 못하면 필경 참담한 결과를 가져올 비즈니스 환경의 미래를 생생히 보여준다. 국가와 국경이 사라지면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될까? 오마에 겐이치는 나라와 국경을 대신하여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세계로 ‘플랫폼’의 등장을 예견한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플랫폼은 시장을 지배하는 세계적인 표준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마에 겐이치는 영어가 사실상 인터넷의 공식 언어로 자리 잡은 배경과 이유를 설명한다. 결과적으로 전자상거래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가 엄청난 이익을 얻게 되었으므로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아울러 그는 왜 투자자들이 이러한 떠오르는 플랫폼을 개발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기준을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 위대한 승리

(잭 웰치, 수지 웰치 지음 / 김주현 옮김 / 청림출판 / 2005)

이 책에서 잭 웰치는 승리하라고 말한다. 기업이 승리하면 많은 일자리와 기회가 생기고 자녀들을 대학에 보낼 수 있듯이 ‘승리는 단순히 좋은 것이 아니라 위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개 ‘승리’라는 말을 상대방을 누르고 내가 그 위에 올라서야 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잭 웰치가 말하는 승리는 다른 사람을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비즈니스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스포츠 경기에서 정정당당히 겨뤄 1등을 거머쥐는 사람처럼 말이다. 물론 게임에서 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일어서는 것, 그것이 바로 승리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그는 단순히 정직하게 게임에 임한다고 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말하면서 승리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장에서 강연을 듣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 속의 얘기와 사례들은 위대한 기업을 이끈 위대한 경영자와 개인적으로 대화하는 기분을 준다. 이 책은 무척 솔직하다. 특히 그가 단행했던 대규모 해고로 ‘중성자탄’이라는 악명을 안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다룰 때에도, 직원을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리더가 갖는 어려움을 진솔하게 얘기하고 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비즈니스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과 원리를 알려줌으로써 기업가나 직장인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그리고 책은 기업을 떠났지만 여전히 지니고 있는 그의 열정으로 채색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