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내과의원 질환/기타 내분비질환

김용기내과의원 2019. 5. 3. 17:05








안녕하세요. 부산갑상선 김용기내과입니다. 우리는 평소 의료기관에 내원하거나 약국에 가면 혈압측정기를 흔하게 접할 수 있으며 혈압측정기를 통해 자신의 혈압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평소 알고 있던 혈압과 다른 수치가 나오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혈압이 높지 않은 상태임에도 어떤 특정 상황에서 긴장을 하면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고혈압의 종류와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의 고혈압이란?


백의 고혈압은 평소에는 혈압이 정상이었다가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혈압을 재면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의료진이나 약사의 가운이 흰색이기 때문에 흰색 가운을 보면 혈압이 높아진다는 뜻으로 백의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일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드신 분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흡연, 음주, 예민한 성격 등이 주된 발생 요인으로 꼽힙니다. 흔히 백의 고혈압은 약물치료는 시행하지 않으나 장기적으로 관찰하면 고혈압으로 진행하거나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률이 높으므로 주기적인 혈압 추적이 필요합니다.





가면성 고혈압이란?


가면성 고혈압은 백의 고혈압과는 반대로 의료기관에서 측정 시 제대로 나오지만 집이나 직장 등에서 스스로 측정했을 시에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숨은 고혈압이라고도 하며, 약 10~15%의 고혈압 환자에게서 보이는 증상으로 주로 직장인, 전업주부, 극심한 육체노동을 하는 분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예민하여 스트레스를 잘 받는 분들에게서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면고혈압은 아침 기상 시 혈압이 높은 환자에게서 잘 나타납니다. 아침에 최고 혈압을 기록하고, 병원에서 혈압을 잴 때는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혈압이 잘 조절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혈압이 높은 상태이고, 적절한 약물투여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어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뚜렷한 증상이 없는 고혈압의 위험성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질환이 있어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으며 우리 몸의 여러 장기에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어 더욱 위험한 질환입니다.


# 심장
혈관 압력이 높으면 심장에 무리가 많이 가는데, 심장 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이 무리하게 되어 심부전이 생길 수 있고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뇌
고혈압이 지속되면 혈관이 막히거나 뇌출혈이 일어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 신장
고혈압으로 인해 신장이 손상되어서 나오지 말아야 되는 단백질과 혈액이 소변으로 나오고 신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눈
고혈압이 지속되어 망막혈관 손상, 시신경 손상, 시력저하, 실명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혈압측정이 중요!


모든 고혈압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측정한 혈압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가정이나 직장에서 혈압을 재고 혈압이 계속 올라간다면 가면 고혈압 여부를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고혈압 진료를 주로 오후에 받으셨다면, 진료 시간을 오전으로 바꿔서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평소 생활습관관리로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명확한 혈압을 다양한 상황에서 확인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유지하며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