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2021년 03월

08

문화유산 답사기 [위대한 문화유산]외규장각 '의궤'...세계가 놀란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꽃,145년만에 귀환

외규장각 의궤(1)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꽃 조선왕실 문화의 보고, 외규장각 조선의 22대 왕 정조(正祖)는 1776년 25세의 젊은 나이로 왕위에 오른 해에 규장각을 정식 국가기관으로 발족하였다. 규장각은 조선왕조의 왕실 도서관 겸 학술연구기관으로 출발하여 출판과 정책 연구의 기능까지 발휘한 특별한 기구이다. 이후 1782년에 강화도 행궁(行宮)에 외규장각을 완공하여 왕실의 중요한 자료들을 옮겨서 보다 체계적이며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하였다. 규장각에 보관하던 임금이 보던 어람용 의궤가 강화도로 옮겨진 것도 바로 이때이다. 이로써 외규장각은 규장각의 분소와 같은 성격을 띄게 되어 이곳을 ‘규장외각(奎章外閣)’, 또는 ‘외규장각(外奎章閣)’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외규장각은 6칸 크기의 규모로..

28 2021년 02월

28

문화유산 답사기 [3.1운동 102주년 특집]기미년 3.1독립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외국인들

3.1운동 102년 전 역사의 현장 3.1운동은 집회회수 1,542회, 참가인원수 202만3,089명, 사망자수 7,509명, 부상자 1만5,961명, 검거자 5만2,770명, 불탄 교회 47개소, 학교 2개교, 민가 715채나 되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투쟁했던 거대한 독립운동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진 설움 가득한 외침은 또 다른 해외 식민지 국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중국의 5·4 운동, 간디의 독립운동에도 자극을 준 울림이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있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라는 구절에서 볼 수 있듯이 3.1운동은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건립하는 것에도 영향을 주었습니..

21 2021년 02월

21

문화유산 답사기 [문화유산 답사기]서민 생활을 독창적으로 그려낸 천재 김홍도의 서화첩은 보물(제527호)인데 ,도화서에서 쫓겨난 신윤복은 왜 국보(135호)일까

조선시대 쌍벽을 이루는 풍속화가 金弘道와 申潤福 사제지간이자 연인으로 그려지는 '바람의 화원'과 달리 실제 두 사람이 교류한 흔적은 역사적으로 찾아볼 수 없다. 모두 화원 가문 출신으로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김홍도는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반면 신윤복은 당대 실력을 인정받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이고, 역사적 기록도 찾아보기 힘들다. 檀園 金弘道는 1745년 김해 김씨 김진창의 증손으로 양반가에서 태어났다. 외가가 대대로 화원을 배출한 미술가 집안이었기에 어려서부터 그림에 뛰어났고,일곱살에 도화서 김응환의 제자가 됐다. 김응환은 당시 유명한 문인 화가인 강세황에게 김홍도를 소개했으며,도화서에 정식으로 들어간 김홍도는 1771년 왕세손인 이산의 초상화를 그릴 만큼 화원으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

18 2021년 02월

18

문화유산 답사기 [문화유산 답사기] ​ 1968년 1. 21 무장공비 습격 현장과 ​1979년 10.26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숨을 거둔 궁정동 안가 사이의 칠궁(사적 제149호)에 얽힌 기구한 조선 임금 어머니들의 이야기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장희빈의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쁜 남자 |문화·체육에디터 겸 스포츠경향 편집국장 lkh@khan.co.kr 청와대 영빈관 서쪽을 걷다보면 고즈넉한 자하문 길의 풍취를 느낄 수 있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심 한복판에 새소리가 제법 청아하고, 인적조차 드문 길이 나 있다니…. 청와대 경비를 위해 쳐놓은 바리케이트가 예사롭지 않은 풍경을 암시하고 있다. 무엇이 그리 예사롭지 않다는 건가. 영빈관의 건너편에 ‘무궁화동산’이라 해서 작은 공원이 있다. 입구에 만들어놓은 안내석에는 알듯 모를듯, 모호한 내용의 글귀가 새겨져 있다. “~국민과 더불어 살아 숨쉬는 공간을 만들고자 안가(안전가옥)를 헐어내고 조성한 것입니다. ~그리고 어려웠던 민주화의 길을 되돌아보는 역사의 배움터로 사랑 ..

10 2021년 02월

10

문화유산 답사기 [설 명절 특집 | 한국의 무릉도원(武陵桃源)을 찾아서 <비밀로 남겨두고 싶은 이 땅의 마지막 비경>

월간 산 574호 글 월간산 신준범 기자 사진 김영선 객원기자 무릉도원(武陵桃源):이 세상(世上)을 떠난 별천지(別天地)를 이르는 말 설 명절에도 출입이 자유롭지 못 하신 문화재 방송 블벗님들이 사진으로라도 절경을 감상하시도록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마지막 파라다이스 버릿골·큰터골 최초 공개! 자연 그대로의 싱싱함이 펄떡펄떡 살아 있는 버릿골. 개척산행의 즐거움 앞에 한여름 폭염도 자취를 감췄다. “버릿골은 버릿소가 볼 만하지.” 덕풍산장 할아버지의 말은 최소한의 칭찬이었다. 강원도 삼척, 가장 깊은 첩첩산중에서, 다시 등산로가 없는 계곡을 따라 2시간 가까이 올랐다. 섬세한 폭포와 물웅덩이는 사람을 빨아 당기는 매력이 있는 물의 블랙홀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물과 가장 단단한 바위가..

01 2021년 02월

01

문화유산 답사기 [문화유산 답사기]찬란했던 시간 속으로의 산책...'옛 절터를 찾아'<수난의 역사를 딛고…귀향 준비 마친 '국보 제101호 지광국사 현모탑'>

1957년 잘못 복원된 1만2000조각…2016년 전면 해체 후 작업 국보 101호 지광국사 현묘탑은 그 아름다움과 달리 숱한 수난을 겪었다. 한국전쟁 때인 1950년엔 폭격을 맞아 산산조각 났고(왼쪽 사진), 1911년엔 법천사터에서 반출돼 서울 명동으로 옮겨졌으며(가운데), 1957년 복원됐지만 불완전해 늘 훼손 위험을 안고 있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110년 상처 씻은 ‘지광국사탑’ 고향 간다 입력 :2021-01-20 17:12ㅣ 수정 : 2021-01-21 02:25 원주 법천사지에 있던 ‘국보’ 고려 승탑 일제강점기 서울·오사카로 잇단 반출 한국전쟁 때 파손돼 시멘트·철근 덧칠 문화재청, 보존처리 작업 5년 만에 끝 복원 장소는 원위치·전시관 등 논의 중 ▲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

22 2021년 01월

22

문화유산 답사기 [세계문화유산]BBC 선정 죽기 전 꼭 봐야 할 여행지 1위, 미국 그랜드 캐년 및 앤텔로프 캐년...수백만 년간 침식·풍화작용으로 빚어진 사암지역

Lower Antelope Canyon 수백만 년간 침식·풍화작용으로 빚어진 사암지역… 어퍼Upper·로어Lower 2개 지구로 나뉘어 빗물이 소용돌이치며 흘러내려 소용돌이무늬가 생긴 앤텔로프 캐니언Antelope Canyon! 수백만 년 동안 물과 바람의 침식, 풍화 작용으로 빚어진 사암 지역으로 빛의 양과 시간대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협곡의 신비감 넘치는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 중 하나인 앤텔로프 캐니언은 어퍼Upper 캐니언과 로어Lower 캐니언으로 나뉜다. Lower Antelope Canyon 로어 앤텔로프 캐니언Lower Antelope Canyon을 들어가다 보면 온통 주변에 소용돌이무늬로 만들어진 사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한동안 멍한..

10 2021년 01월

10

문화유산 답사기 [문화유산 답사기]폐지 수집 손수레에서 발견한 이상한 책자는 '하피첩'...7억 5천만 원에 팔려

하피첩의 '하피(霞帔)'란 중국 당송(唐宋) 시대 신부가 입은 혼례복을 말하는 데, 조선 시대에는 왕실의 비(妃), 빈(嬪)들이 입던 옷이다. 여기에서 하피란 다산의 부인 풍산 홍 씨가 시집 올 때 입고 온 붉은색 치마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 제대로 쓰자면 홍군(紅裙), 즉 '붉은 치마'라고 써야 옳지만 이는 해석하기 나름으로는 '기생'이라는 다른 뜻도 있기 때문에 그냥 붉을 하(霞), 즉 노을 하를 써서 '하피(霞帔)'라고 한 것이다. 한편 그로부터 3년 뒤 다산은 시집 간 외동딸이 눈에 밟혔던 모양이다. 서첩을 만들고 남은 천 조각에 한 해 전에 혼인한 외동딸에게 줄 그림을 그렸다. 꽃이 벙근 매화 가지에 올라탄 멧새 두 마리를 그려넣은 '매조도(梅鳥圖)'(고려대박물관 소장)가 그것이다. 유배 시절..

21 2020년 12월

21

문화유산 답사기 [문화유산 답사기]의성·안동·상주에서 만나는 돌탑의 세계

문화유산 답사기 2020. 12. 21. 까치발로 키를 높이고, 털을 빳빳이 세우고, 공기를 힘껏 들이마신 동물의 모습은 고려시대 사병으로 무장하고 서로를 견제하던 호족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들이 시주자로 동참한 불사에도 이런 경향들이 반영되어 자유분방하면서 독특한 거대한 마애불들이 조성되었다. 자연암벽에 부처님 상호를 제외한 부분을 가능한 큼직하게 선으로 새겼다. 그래도 상호 만큼은 정성들여 따로 만들어 올렸다.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과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은 이런 시대배경이 만들어낸 독특한 양식의 부처이다. 이 두 마애불을 연속으로 지면에 소개하고자 한다.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보물 제115호)은 연미사에 있으며 ‘제비원 미륵불’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참배객들이 2열로 절할 수 ..

11 2020년 12월

11

문화유산 답사기 [문화유산 답사기]세계 3대 중국 기행문 '표해록'을 쓴 조선 선비 최 부는 중국 황궁에서도 상복을 벗지 않았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은 잘 알고있으면서 그책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세계 중국3대기행문 중 하나라는 '표해록'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표해록'은 무었일까요?.1487년 추쇄경차관으로 임명되어 제주에 파견되었던 최부가 1년후 1488년 부친상을 당해 제주에서 고향 나주로 건너오다 서남해바다에서 표류하며 겪었던 이야기가 담겨진 책입니다. 제주 앞바다에서 표류했던 배는 중국 남부해안에 정박 강남과 산둥지방을 거쳐 북경에서 황제를 알현한후 조선으로 향하게됩니다. 장장 6개월에 걸친 긴 시간 동안 겪어야 했던 파란만장의 현장 기록입니다. '표해록'을 통해 통해 우린 동아시의 중심이었던 중국의 관료앞에서도 꼳꼳했던 조선선비의 기개를 볼 수있습니다. 또한 위험한 상황속에 내몰린 모험이야기를 통해 일본과 한국..

01 2020년 12월

01

문화유산 답사기 [세계문화유산 기행]'코로나 팬데믹'에서도 여행하기 좋은 관광지 1위로 CNN이 추천한 '요르단 페트라'

지난 11월 19일(현지시간) CNN은 여행 잡지사 '론리 플래닛'이 새로 출판한 "최상의 여행지 리스트(Ultimate Travel List)"를 통해 코로나19로 여행계획이 취소된 사람들이 놓쳐서는 안 될 여행지를 소개했다.이 책이 꼽은 최상의 여행지 1위는 1000년 동안 '잃어버린 도시'로 방치돼 있던 요르단 유적지 '페트라'다. '페트라'는 영화 '인디애나 존스3'에서 성배가 숨겨진 장소로 등장하기도 했다. 론리 플래닛은 남들과 다른 곳을 가고 싶어하는 모험가들에게 이 도시를 추천했다.페트라는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페트라는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 틈새의 좁고 깊은 골짜기를 지나 나오는 헬레니즘 양식의 웅대한 건물이다. 건물 정면은 암벽을 파서 만들었고, 암벽을..

01 2020년 11월

01

문화유산 답사기 [문화유산 답사기]국보급 문화재 수천 점을 남긴 백제 무령왕은, 자기가 묻힐 묘지를 산신들에게 매입했다는 매지권(買地卷)도 남겼다.

충남 공주시 금성동에 있는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능으로 1971년 송산리 제5·6호 고분의 침수방지를 위한 배수로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 이에 총 네 차례에 걸친 발굴이 이루어져 서서히 그 전모를 드러냈다. 이 능은 많은 다른 고분들과는 달리 도굴되거나 전혀 훼손되지 않은 채 처녀분으로 우리에게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내 백제역사에 한발 다가갈 수 있게 했다. 무령왕릉은 봉토가 마치 작은 봉우리 같은 형태의 원형으로 봉토의 직경은 약 20m이며, 높이는 현실 바닥에서 7.7m에 이르고 있으나 유실이 심했던 것으로 보여 원래는 현재의 상태보다 훨씬 큰 규모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 및 충청남도 일원 출토유물 등의 백제 문화재를 중심으로 약 1만 1,000여 점 을 전시하..

23 2020년 10월

23

문화유산 답사기 [10월 25일:독도의 날]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는 한국의 문화재다.

독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작은 돌섬이다. 크기도 5만5000여 평에 불과하고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인간적'인 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사람 중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독도를 모르는 사람은 없거니와 환경생태적으로나 자원 측면에서, 그리고 국방.외교 등 국토관리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가적으로 일찌감치 1982년 11월 16일 제336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당시 표면적 지정 사유는 해조류 번식지로서 보호가치가 있다는 것이었다. 관리도 해경이 담당했다. 그러다 99년 6월 독도관리지침을 제정하면서 문화재청으로 관리권이 넘어갔고 그해 12월 독도천연보호구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국방.외교적 측면을 제외하고 순수 천연기념물 쪽에서 독도의 중..

18 2020년 10월

18

문화유산 답사기 [문화유산 답사기] 국보 제76호 '亂中日記'의 현장을 가다

자료 출처 월간조선 http://simjeon.kr/xe/21258 李舜臣의 常勝 뒤에 숨은 절대 고독 ● 국보 제76호 亂中日記(아산) ● 국보 제304호 鎭南館(여수) ● 국보 제305호 洗兵館(통영) 軍艦, 상륙정, 여객선, 시외버스, 개인택시를 번갈아 타고 亂中日記에 기록된 李舜臣의 戰勝地 남해안과 多島海 횡단 답사 7박8일. 劣勢함대로 優勢함대를 격파, 壬辰倭亂을 勝戰으로 종결시킨 李舜臣의 常勝戰略을 추적했다 글 : 鄭 淳 台 月刊朝鮮 편집위원〈st-jung@chosun.com〉 사진 : 韓 相 一 자유기고가 順天鄕大學 李舜臣연구소 찾은 까닭 7월22일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아침 7시20분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한상일 기자와 만났다. 溫陽(온양) 가는 고속버스는 7시30분 정각에 출발했다(..

11 2020년 10월

11

문화유산 답사기 [문화유산 답사기]후삼국 가운데 가장 광활한 영토를 통치했던 후고구려, DMZ에 갖힌 궁예의 궁궐터를 언제나 다시 볼 수 있으랴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맺어지면서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질러 철책선이 쳐지고 약 900평방킬로미터의 땅은 접근할 수 없는, 사라진 땅이 되었다. DMZ에 민간인통제구역까지 더해진 이곳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었다. 사람들이 사라진 이 땅의 새로운 주인은‘자연’이 되었고, 수십 년 동안 생태계가 복원돼 원시 자연에 가까운 모습으로 되살아났다. - 철새들의 안식처 여름철의 토교저수지는 그저 거대한 물웅덩이에 불과해 보이지만, 겨울이 되면 이곳의 진짜 주인이 나타난다. 특히 동이틀 무렵이면 잠을 자던 두루미가 일제히 날아오르며 장관을 연출한다. 독수리와 청둥오리, 기러기 등의 새들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철원에 이처럼 철새가 많이 찾는 이유는 일 년 내내 일정 온도의 물이 뿜어져나오는 샘..

04 2020년 10월

04

문화유산 답사기 [문화유산 답사기]해인사 폭격 명령 불응,팔만대장경을 보호한 '빨간마후라' 故 김영환 장군의 유품이 국가문화재 된다.

공군 창설과 발전의 중심인물이면서 해인사 폭격명령을 거부해서 해인시와 고려대장경을 구해낸 김영환 장군의 명패. 이 명패는 해안사 폭격명령을 거부했을 당시의 명패이다.|문화재청 제공 ‘빨간 마후라는 하늘의 사나이…’. 6·25전쟁 당시 공군 초대 10전투비행전대장이던 김영환 장군(1920~1957)은 공군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영환 장군은 제1차 세계대전 때 붉은 색으로 도색한 전투기를 타고 80여 대의 연합군 항공기를 격추한 독일 공군의 에이스 만프레도 폰 리히토벤을 흠모했다. 그러던 김영환 장군이 형수가 만들어준 자주색 마후라를 두르고 다니면서 ‘빨간 마후라’가 일약 한국 공군에서 유명해졌다. 여기에 1964년 전투조종사를 소재로 한 ‘빨간 마후라’ 영화가 상영됨으로서 영화주제..

01 2020년 10월

01

문화유산 답사기 [동영상 중계]한국 5대 농악의 진기묘기 /선비들이 꿈에도 그리던 그곳 '관동팔경'

기획. 취재. 촬영. 편집:문화재사랑 농악(農樂)은 농부들이 두레를 짜서 서로 도우며 일할 때 연주하는 음악으로 ,넓은 의미로는 꽹과리, 징, 장구, 북과 같은 악기를 치며 행진, 의식, 노동, 판놀음 등을 벌이는 음악을 두루 가리키는 말이다. 굿, 매구, 풍장, 금고(金鼓), 취군 등으로도 불린다. 상고시대 제천의식(祭天儀式)에서 남녀가 노래하고,춤추었다는 기록이 있어 농악의 기원을 흔히 여기에 두고 있으며, 여러 과정을 거쳐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농악을 공연하는 목적·계기·방법에 따라 당산굿, 마당밟기, 걸립굿, 두레굿, 판굿으로 나누며, 그 밖에도 기우제굿, 배굿 등이 있다. 농악에 쓰이는 악기로는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호적, 나발이 있으며, 주된 악기가 꽹과리이..

27 2020년 09월

27

문화유산 답사기 [한가위 특집:세계의 문화유산 돌아보기] 모나리자, 만종, 오필리어 등 세계의 유명 박물관 컬렉션(Museum Collection)

세계의 주요 박물관 컬렉션(Museum Collection) 최근 들어 컬렉션보다 전시 기능을 강화하는 미술관들이 개관되고 있다. 그러나 박물관은 무엇보다 컬렉션(所藏, Collection)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소장품의 수준과 성격에 따라 해당 박물관의 수준과 성격을 판가름하기 때문이다. 박물관은 사회 발전과 공익을 위해 자료를 보관하며 나아가 국가나 인류의 문화재를 구입하고 처분한다. 따라서 박물관 예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이 여기에 투입되고 이후 보존과 처분 등의 후속적인 업무와 직결된다. 또한, 전시 기능과도 연계되는 부분이 있어 그 절차와 규정 또한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국제박물관협의회 규정에 의하면 박물관은 소장품 정책을 정하고 취득과 관리 및 보존 처리 등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

19 2020년 09월

19

문화유산 답사기 [한국의 절경 4]코로나 팬데믹 속에 직접 가보기 어렵지만 사진으로라도 보고픈 한국의 명승(名勝) 제41호에서 제50호까지

명승 제41호 순천만 S자 해수로 겨울철의 순천만 소 재 지; 전남 순천시 안풍동 1176번지 등 순천만(順天灣)은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하며,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이다. 넓은 갯벌에는 갯지렁이류와 각종 게류, 조개류 등 갯벌 생물상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먹황새,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흰목물떼새, 방울새, 개개비, 검은머리물떼새 등 11종의 국제 희귀조류와 200여종의 조류가 이곳을 찾는 등 생물학적 가치가 크다.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2006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형지로 선정되는 등 경관적 가치..

10 2020년 09월

10

문화유산 답사기 [문화유산 답사기]10번이나 주인이 바뀐 국보 제180호 '세한도[歲寒圖]', 드디어 대한민국 국민의 품으로 돌아 오다.

보물 제547-5호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1786~1856)영정(影幀) 조선 후기의 서화가로 유명한 추사 김정희(1786∼1856)선생 종가에서 보관해 오고 있는 선생의 초상화이다. 김정희 선생은 순조19년(1819)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지냈고 고증학과 금석학을 발전시켰으며, 특히 서화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말년에독창적인 서체인 추사체를 완성하였다. 이 초상화는 머리에 사모를 쓰고 관복을 입고 있으며, 호랑이 가죽이 깔린 의자에 앉아 있는전신상이다. 두 손은 소매 속에서 마주잡고 있어 보이지 않으며 두 발은 여덟 팔(八)자로 벌리고 발받침 위에 가지런히올려놓았다. 그림의 위쪽에는 “추사 김공상(秋史 金公像)”이란 그림의 주인공 이름과 영의정을 지낸 권곽인이 쓴 글이 있고,아래쪽에는 이한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