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답사기(2015.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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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2015. 5. 6.

 

 몇년전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제법 넓은 과수원 자리를 매입했던 둘째매형네가 사업을 접은 후 한동안 외국여행으로 소일하더니 그것도 지쳤는지 몇달전부터 직접 과수농사를 짓기 시작하였다.

부부가 워낙 부지런한 성격이다보니 매일같이 40분거리의 과수원으로 출퇴근을 하더니 이젠 차라리 과수원 옆에 집을 짓고 살겠단다. 꽤 적성에 맞는 것 같다며....

늦은 나이에 링하전원 생활도 아니고 뼛 빠지게 어려운 귀농생활에 도전한다는 것이 못내 걱정스러워 완곡하게 만류했지만 부부는 고집을 꺾지 않는다.

하기사 자기 인생은 자기 살고픈 대로 살면 그만이지 남이 참견할 일은 아니다. 

 

매형부부는 우리부부가 오래전부터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여러가지 조언을 부탁한다며 옥천의 모델하우스 몇 곳을 둘러 보자신다. 바람도 쐴 겸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서 흔쾌히 약속장소로 나서 본다. 

 

 

첫번째 모델하우스. 전원주택은 결코 넓을 필요가 없다.

노후생활을 하는 두 부부가 거주하는 공간은 30평 미만으로 하되, 2층은 다락방 수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나이들면 계단 오르내리기도 힘들어진다.

 

2층 다락과 다락방

 

두번째 전원주택.  곧 입주를 하기 위해 젊은 부부가 열심히 집단장을 하고 있다.

 

거실과 2층 공간이 트인 오픈식 2층주택은 시각적으로 쾌적하다. 단, 단열이 잘되어 있어야 열손실이 적다.

 

노출형 벽난로가 거실 한켠에 놓여 있다. 단열이 잘된 집에선 결코 멋만 내는 조 난방기구가 아니다.

솟대소품 하나만으로도 안주인의 감각을 알게해 준다. 가치있는 집은 역시 주인의 안목에서 결정된다.

 

근처에 있는 서대지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며..... 한낮의 햇볕은 제법 갑다. 

 

 한낮엔 인물사진을 찍는게 아닌데....

그래도 오늘을 기념하자며 자매처럼 친한 시누이와 올케는 다정히 포즈를 취한다. 

 

나무늘 아래에서 여유있게 낚시하고 싶은 풍경

 

세번째 모델하우스. 마침 집설계자와 한참을 상담하였다.

전원주택은 쓸데없이 평수를 넓히기 보다는 별채나 창고를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과수원 옆에 집을 짓게 되면 결국 이런 풍경이 나오겠지?

 

인근 전원주택 단지내에 있는 예쁜 집

 

힐링을 원하는 부부라면 잘 조성된 정원과 전망이 탁트인 예쁜 모습의 전원주택을 원할 것이다.

나의 지론은 ' 집도, 정원도, 주변 경관도 오래도록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굳 도시를 떠날 필요는 없다.'이다.

 

답사를 마치고 옥천 육영수여사 생가지에 들렀다

 

어느 낯선 여인분이 졸지에 모델이 되고 말았다.  

 

후원으로 통하는 문

 

매형부부의 대나무밭 런웨이. 모델 경력이 짧아서 그런지 발 맞추어 걸어오는 모습이 영 어색하다.

 

아무래도 모델경력 7년차의 샤프란이 좀 낫다.

 

늦은 점심을 위해 전통 한식집을 찾았는데.... 예약이 안되어서 보기좋게 퇴

 

문득 이렇게 자연스러운 연못 정원이 있는 집에서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한식당 '마당이 넓은 집'에서 간신히 허기를 채우고 일과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