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 몰래한바퀴(2021.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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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2021. 6. 14.

세상이 변했다. 

사람이 사람을 멀리한다. 

군중 속의 고독이다. 

아내의 생일기념으로 2박3일 여수와 순천여행을 계획했지만 떠나도 되는 것인지 판단이 안선다. 

여행의 반은 사람구경라는데, 요즘의 분위기라면 여행의 맛이 반감될 것은 뻔한 일이다.  

그래도 어찌하랴 때가 때인 만큼 남들과 접촉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본다.

이동수단은 자가용으로, 숙소와 관광 역시 최대한 호젓한 곳으로 떠나면 그나마 덜 욕 먹겠지?  

 

여수 돌산도 끝자락에 위치한 향일암 가는 길목.  내려다 보이는 곳은 향일암항.

늦은 시간에 도착한 탓에 쨍한 바다 풍경이 아쉬웠다.

 

 

 

 

절 뒷편 산 정상에는 기암괴석이 많이 있다. 그 중엔 흔들바위도 있다는데...  둘러볼 시간이 없다

 

 

향일암은 전국 4대 관음기도처 중의 한곳이다. 한마디로 기도발이 잘 듣는 곳이다.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으로 부르다가 그후 향일암으로 개칭되었다.

 

 

원효스님 좌선대

 

 

 

 

일몰시간에 맞추어 저녁타종을 하는 마비스님(마스크 쓴 비구니 스님).

늦게 간 덕분에 은은한 남도의 범종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낭만포차거리에서...  가수 장아무개가 흥얼거리듯 불렀던 여수밤바다의 노랫말이 절로 나온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거북선대교의 야경

 

 

 

 

이순신광장에 위치한 여수당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쑥아이스크림.

마땅히 앉을 곳이 없어 광장 벤취에 나란히 앉아 젊은이 흉내를 내본다  

 

 

진남관에서 고수동벽화마을로 가는 길목. 낭만고양이가 커피한잔 하자고 유혹한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고수동벽화마을의 풍경

 

 

모사금해변으로 가는 도중에 나타난 멋진 가로수터널 

 

 

 

 

남도 바다빛의 유혹에 빠져

 

 

인적이 드문 모사금해수욕장엔 다녀간 발자욱이 많이 남아 있다

 

 

모사금해수욕장의 한자표기가 궁금하던 차에 발 밑에 머리결모양의 금모래를 보고 뜻을 알아차렸다. 

 

 

 

 

 

 

여수예술랜드내에 위치한 리조트와 카페 라피크 

 

 

여수에서 뷰가 가장 멋지다고 소문난 곳. 소문이 틀리진 않았다 

 

 

 

 

돌아오는 길.

밤새 퍼붓던 비가 그친 후, 밝은 햇살이 구름 사이로 비추고 있다.

생전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순천 낙안읍성에 들렀다. 

 

 

늘 사진으로만 봐왔던 곳. 성곽 뒷편 가파른 돌계단 위에 서면 멋진 뷰가 나온다

 

 

모델을 넣고 풍경을 담으면 세상 유일의 풍경사진이 된다

 

 

명창의 집. 주인의 구수한 창 가락을 자장가 삼아 고양이가 곤히 잠자고 있다

 

 

접시꽃. 우연의 일치일까?  모습이 샤프란과 똑같다.

 

 

성내길에서도

 

 

 성곽길에서도 

 

패셔니스트 딸내미가 빌려준 애장품을 과감하게 입고 

 

 

 앵글 속 여인은 접시꽃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