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U2 2008. 5. 8. 13:11

盧 "노무현이는 도장 안찍었고 MB는 찍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여권이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따른 책임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떠넘기고 이른바 '설거지'론을 거듭 주장하자, 노 전 대통령이 결국 입장을 밝혔다.

인터넷 매체인 '플러스코리아"는 4일 "노 전 대통령이 지난 3일 진영읍 자신의 생가를 방문한 방문객들을 향한 즉석 연설에서 "나 노무현이가 저지른 일을 설거지 했다고 하신 모양인데 양심이 없는 것 아닙니까"라며 이 대통령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쇠고기 협상은 이미 1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미국 쪽과 합의해 개방을 약속한 사안”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수입 개방에 대한 책임을 노 전 대통령에게 돌린것에 대해 일침을 가한것.

또한 노 전 대통령은 "완벽하게 안전한 것은 안 받는 것이지만 그럴 수 없다면 검역조건으로 위험의 확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동물성 사료 사용치 않는 것을 확인 한 후 수입재개하는 것이 참여정부의 수입 재개 목적"이었다고 말해, 이 명박 정부가 '노 전 대통령이 완전개방을 약속했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노무현이가 합의를 다 해놓고 도장만 안 찍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으나 노무현이는 도장을 안찍었고 이 대통령은 찍었다"면서 협상을 최종결정한 이 대통령의 책임회피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내게도 미국 방문시 캠프데이비드등 그런 곳에 가서 근사하게 사진 찍으라는 것을 내가 거절 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언가 근사한 선물을 주어야 하는데 선물 줄 것이 없었다"고 말해, 이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같은 쇠고기 전면 개방을 댓가로 제공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 프런티어타임스 - 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