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

U2 2016. 11. 21. 00:02

 

 

 

 

 

 

 

 

 

 

 

 

 

 

 

 

 

 

 

 

 

 
 
 

시민광장

U2 2016. 4. 18. 14:10

 

 

 

 

세월호 진상규명 될 때까지 우리는 416학번"

 세월호 참사 2주기 전국 대학생 공동행동, 광화문서 '기억·약속·행동 문화제'도

 

"어느덧 730여 일, 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무고한 희생자들이 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월호 안에서 '살고 싶다'고 외치던 친구들 목소리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날, 살아 돌아왔다면 함께 따뜻한 봄날 캠퍼스를 누볐을 친구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힐 때까지, 우리는 416학번입니다."

노란색과 하얀색 우비를 입은 16학번 대학생 새내기들 얼굴 위로 빗물이 흘러내렸다. 세차게 내리는 비로 앰프가 젖어 마이크는 지직거리는 잡음을 냈다. 세월호 2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6시께, 추모문화제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 옆 세종문화예술회관 앞에 모인 100여 명의 '416학번' 학생들의 모습이었다.

세월호 희생자 304명(미수습자 9명 포함) 중 250명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경기도 안산 단원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었다. 이들과 동갑인 서울여대 16학번 새내기 고은빛씨의 제안으로 진행된 '16학번 새내기 선언'에는 건국대, 국민대, 성균관대, 홍익대 등 전국 34개 대학 300여 명 16학번이 연명했다.

                   

 

학생들은 선언문을 통해 "친구들이 떠난 그해 4월, 세월호 참사 소식에도 대입 준비에 시달리느라 제대로 슬퍼하지도 못했다"며 "당시 해경은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않았고 박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을 누더기로 만드는 등 진상규명을 방해했다, 앞으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우리는 416학번으로서 계속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후 3시께에도 서울 종로구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학생 주최 대규모 추모행사인 '4.16 세월호 참사 2주기 전국 대학생 대회'가 펼쳐졌다. 여기에는 단원고 희생자인 고 이영만(2학년 6반)군의 친구이자 16학번 새내기인 학생, 또 희생자 가족인 박가을(단원고 2-1 박성빈 양 언니)씨 등이 참석해 "세월호를 피하지 말고 함께 행동해 달라"고 말했다.

16개월 젖먹이 품에 안고 온 30대 주부 "세월호 인양해 진실 밝혀달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약 800명. 이들은 "단원고 친구들이 살아있었다면 나랑 같이 학교에 다녔을 것"이라며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직접 쓴 팻말을 들고 혜화역부터 종로 1가를 거쳐 서울 광화문 광장까지 걸어서 행진해 왔다.

희생자들의 추모 분향소가 놓인 서울 광화문광장은 이날 오후부터 분향을 위해 전국에서 온 추모객들이 줄을 길게 서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16개월 된 딸 김새벽 양을 품에 안고 추모하러 온 주부 박이나(36, 서울 서초구 방배동)씨는 "무엇보다도 '시체라도 찾고 싶다'는 미수습자 가족 분들이 눈에 밟힌다"며 "당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정확히 알기 위해, 또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해,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온 아들 김영원(방배초 5학년)군은 "내리는 비가 희생된 형과 누나들 눈물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전국 각지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이어,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가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주최로 열렸다.

 

세월호 2주기 문화제, 김제동 “아이들이 국가다”


궂은 날씨 속 수만 인파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 요구…박주민 "새누리당 무너뜨린 힘, 보여달라

 

4.13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세월호 진상규명과 선체 인양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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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가 16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주최한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에는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수만의 인파가 몰렸다.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린 인사는 연예인 김제동씨였다. 마이크를 쥔 김씨는 광장 무대에 올라 발언을 이어갔다. 연예인으로 데뷔하기 전 행사 사전 진행자의 솜씨를 뽐낸 것이다.

김씨는 “여기에 (국회의원) 당선자 분들이 많이 오셨다”며 “그런데 국회의원은 300명인데 세월호 희생자는 304명이다. 국회의원과 원수를 지더라도 (세월호 진상규명에 힘을 쏟는지) 눈을 부릅뜨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배지를 지키는 열정만큼 우리 사회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나라를 지키러 간 것도 아닌데 왜 잊지 말라는지 모르겠다'는 이들이 있다. 제가 그랬습니다. 아이들이 국가다. X새끼들아”라고 외쳐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세월호 유가족 유경근 4ㆍ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새롭게 20대 국회에 들어간 분들 가운데 모두 111분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는 지 확인해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지금부터 전화하고 문자하고 카톡하고 텔레그램하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쫓아가셔서 ‘왜 약속 안 지키느냐’고 채근하고 재촉해달라”고 호소했다.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세월호 참사는 사람의 생명이나 안전보다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던 국가, 그리고 기레기라고 불린 언론이 만든 참사”라고 비판했다.

박 당선자는 “다시 말해 세월호 참사는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그 누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선자 120명이 하리라 믿지만 그들만의 힘으로 힘들다”면서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힘, 한방에 오만한 새누리당을 거꾸러뜨린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성애 김도연  

 

 

ⓒ 오마이뉴스  ⓒ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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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

U2 2016. 1. 31. 13:49

 

 

“멀리 있어도 마음만은…” 백민주화씨, 네덜란드서 1인시위

 

 

 

 

 

​“1인 시위를 하는 내내 ‘아버지가 무슨 잘못을 했을까, 어떻게 죽기 직전까지 물대포를 쏠 수 있을까, 당사자들은 죄책감이라도 느끼고 있을까’ 하는 질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1월14일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백남기(69)씨의 둘째딸 백민주화(30)씨가 박근혜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27일 오후(현지시각) 네덜란드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백씨는 27일 개막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일정에 맞춰 이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로테르담 중앙역 안에서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백씨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가 끝나는 다음달 7일까지 매일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네덜란드인과 결혼해 네덜란드에서 살고 있는 백씨는 <한겨레>와의 온라인 메신저 인터뷰에서 “떨어져 있어도 늘 함께하고 있다고 아빠에게 알려주고 싶어 1인 시위를 시작했다”고 했다. 스스로 1인 미디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위에 쓸 손팻말도 직접 준비했다.

팻말에는 ‘아버지가 경찰의 물대포에 의해 쓰러진 후 여전히 의식이 없다. 정부의 사과도 전혀 없었다.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는 영어 글귀와 함께 쓰러져 있는 아버지의 사진을 넣었다.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아버지가 쓰러질 당시 상황을 설명한 전단지도 준비했다. 백씨는 “많은 사람들이 슬쩍 쳐다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이라도 여유있게 와서 물어보면 자세히 답해주고 싶었다”며 “그 자리에 서있는 일은 전혀 부끄럽지도, 떨리지도 않았다”고 했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 이어진 1인 시위에 길을 지나는 시민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어떤 시민은 집에 가는 길에 직접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겠다며 전단지 수십장을 가져가기도 했고, 다음 시위에도 도와주고 싶다며 전화로 연락이 오기도 했다.

시위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가온 한 여성이 자세하게 전단지를 읽어보고,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라 말하며 꼭 안아줄 땐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했다. 백씨는 “시민들 대부분은 ‘이게 정말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 맞는지’ 놀라워하는 반응이었다. 보고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런 일을 당한 아빠가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시위를 지켜보던 경찰도 백씨에게 큰 힘이 됐다. 야외와는 달리 역 안에서 시위를 진행할 땐 시청이나 관리사무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지만, 경찰은 멀리서 한 시간정도만 지켜볼 뿐 시위를 따로 막지 않았다고 했다. 백씨는 “지켜보던 경찰이 다가와 전단지에 있는 내용을 천천히 읽어본 후 ‘같은 경찰로서 정말 미안하다’라는 말을 했다”며 “‘왜 이런 사과를 한국에서는 들을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슬퍼지기도 했다”고 했다.

백씨의 가족들은 정부의 사과를 받기 위해 여전히 가족들이 나서야 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백민주화씨의 언니인 백도라지(35)씨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민주화의) 1인 시위 소식을 듣고 팻말에 들어갈 아버지의 사진을 함께 골라줬다”며 “아버지가 쓰러지신 지 두 달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까지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해를 넘긴 백남기씨의 입원 생활은 28일로 76일째를 맞는다. 백씨는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 황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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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주화씨 1인 시위하던 날…에펠탑서도 연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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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주화님의 네덜란드 1인 시위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 프랑스 파리에서도 피켓을 들었습니다.”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백남기(69)씨의 둘째딸 백민주화(30)씨가 박근혜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네덜란드에서 1인 시위에 나선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도 시민들의 연대 물결이 이어졌던 사실이 알려졌다.

 

 

파리에서 3년째 사는 박미리내씨는 29일 <한겨레>와의 온라인 메신저 인터뷰에서 “백남기 어르신이 국가 폭력에 맞서다 피해를 당하고 병상에 누워 있는데,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건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이런 사실을 알려야 될 것 같다는 생각에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했다. 이날 박씨의 곁에는 프랑스에서 만난 친구인 허연정씨와 이예다씨가 함께 있었다. 이들은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파리 에펠탑 앞에서 피켓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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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직접 만든 손팻말에 “한국 정부의 폭력을 고발한다, 이것은 살인 미수다”라고 적고, 백남기씨가 겪은 고통도 상세히 기록했다. 손팻말은 “당신이 한국에 있다면, 다음과 같은 일이 생길 수 있다”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이어 “집회에 참여한 당신에게 경찰의 물대포가 겨냥될 수 있고, 이후에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며 “몸을 다친 집회 참가자가 응급차에 실려 가더라도 경찰의 물대포는 응급차를 공격하기 위해 계속 물을 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렇지만 경찰과 정부는 사과하지 않고, 책임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집회에 참여하면 목숨을 건 위험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프랑스인들은 피켓 내용을 보고 ‘사건 자체도 끔찍하지만, 응급차에 물대포를 쏜 것은 너무 했다’고 한다”며 “특히 프랑스 경찰관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다른 외국인 관광객은 북한이 아니라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점에 더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씨가 만난 한국인 관광객들은 “백남기 농민이 조금 다친 걸로 알고 있었다”며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자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지난해 12월에도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소식을 듣고 집회를 열었다. 당시에는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반대하는 의견을 적은 손팻말을 일본인 친구와 함께 들었다.

 

박씨는 백남기씨의 쾌유와 진상 규명을 기원하는 내용도 손팻말에 적었다. 이런 소식이 백민주화씨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알려졌고, 페이스북 친구로 인연을 맺었다. 박씨는 “백민주화씨와 안면이 없지만 유럽에 있다 보니 연락을 해왔다”며 “1인 시위나 집회 진행 절차 등 여러 정보를 공유하다가 같은 날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1인 시위 이후에는 민주화씨가 ‘마음으로 지지해달라’고 하더라”며 “민주화씨와 더 얘기를 나눠보고 한국·일본·프랑스 친구들과 경찰 폭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한국 시민들에게 “날씨가 추울 때 껴안고 있으면 덜 추운 것처럼 서로 외면하지 않고 연대의 마음을 나누며 지내자는 당부를 하고 싶다”면서 “페이스북에 1인 시위를 했다는 게시 글을 올리고 나서 감사하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는데, 오히려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박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