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광경

U2 2015. 12. 13. 19:18

 

 

 

 

길 고양이들에게 정을 주지 말아야하는 이유

 

 

 

집 주위를 지다가가다 태어난지 두 달도 안된 청소년기의 고양이가 너무나 귀여워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었더니 고양이가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고양이는 자라날수록 사람에게 가까이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는 인상이 짙었다.

그런데 얼마전의 뉴스를 통해 사람의 보살핌으로 큰 길고양이가 누군가에 의해 처참하게 찌져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길고양이를 돌보던 한 여성이 아파트 건물에서 떨어진 벽돌로 인해 사망하고. 길고양이도 어찌할 바를 몰라 돌아다니다 죽게된 소식들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도 공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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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집에서 키우지 않을 고양이라면 길 고양이에게 정을 주지 말아야하는 것이며, 야생 동물은 야생 동물답게 자라나도록 놔두어야한다는 것이다. 괜히 정을 주다가 책임을 지지 않을 것 같으면 오히려 동물들에게 피해가 온다는 것이다. 

고양이와 개를 키우는 주인들도 끝까지 책임지고 키워야한다. 필요 없다고 버릴 것이라면 애초에 키우지를 말아야 한다.  버려진 유기견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것에 대한 자성이 필요할 때인 것 같다.

이와 더불어 아파트 생활이라는게 고층으로부터 어떠한 물건들이 떨어져 사고가 일어날지 모를 것이라는 두려움이 밀려온다.  좁은 국토에 인구 증가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늘어나는 아파트라지만 지진과 화재, 낙하 사고 등을 어떻게 검당할 수 있을지 걱정만 앞선다.  하루 빨리 통일이 앞당겨져 아담한 주택이 넘실대는 도시로 변화하는 나라를 보고 싶다.

*아고라 - 유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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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캣맘 사망 사건이 한국 사회에 던지는 질문

 

 

 

 

지난 8일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벽돌에 맞아 숨진 이른바 ‘캣맘 사망 사건’ 용의자가 같은 아파트에서 사는 초등학생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용의자 ㄱ군이 학교에서 배운 물체 낙하 실험을 실제로 해보기 위해 친구 2명과 옥상에 올라가 벽돌을 아래로 던진 것이 사고로 이어졌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철없는 초등학생의 장난에 애꿎은 한 사람이 생명을 잃은 셈이다.

 

당초 이 사건은 길고양이와 캣맘을 싫어하는 사람이 저지른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뜨거운 사회적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주인에게 버려져 대도시 아파트와 공원을 떠도는 길고양이를 불쌍하다고 보살피려는 캣맘과 그렇게 하면 길고양이가 더 늘어난다며 불편해하는 측의 입장이 극단적으로 표출됐다. 인터넷에 ‘캣맘을 엿먹이는 방법’이라는 글까지 등장하는 등 길고양이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위험수위에 다다랐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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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캣맘 사망 사건이 초등학생의 장난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쟁의 초점이 책임 소재로 옮겨붙었다. 용의자로 지목된 ㄱ군이 만 9세로 현행법상 형사미성년자일 뿐 아니라 소년보호처분이 가능한 10세부터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도 해당되지 않아 형사처벌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된다는 게 알려지면서다.

 

인터넷에는 죄없는 사람을 죽게 한 데 대해 아무도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년범죄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까지 대두했다.

 

용인 캣맘의 비극은 도시 공동체의 각박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확인해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서울에만 길고양이 25만마리가 살고 매년 2만마리가 새롭게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결국 인간이 만든 도시생태계의 일원인 이들을 돌보다 캣맘이 희생된 것이다. 이번 사건이 길고양이를 비롯한 유기 반려동물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논의나 정책이 건전한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

 

형사미성년자인 아이가 18층 옥상에 올라가 벽돌을 아래로 던진 것 역시 위험 관리와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 기성세대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가정과 학교에서 안전 의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 경향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