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

U2 2016. 4. 18. 14:10

 

 

 

 

세월호 진상규명 될 때까지 우리는 416학번"

 세월호 참사 2주기 전국 대학생 공동행동, 광화문서 '기억·약속·행동 문화제'도

 

"어느덧 730여 일, 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무고한 희생자들이 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월호 안에서 '살고 싶다'고 외치던 친구들 목소리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날, 살아 돌아왔다면 함께 따뜻한 봄날 캠퍼스를 누볐을 친구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힐 때까지, 우리는 416학번입니다."

노란색과 하얀색 우비를 입은 16학번 대학생 새내기들 얼굴 위로 빗물이 흘러내렸다. 세차게 내리는 비로 앰프가 젖어 마이크는 지직거리는 잡음을 냈다. 세월호 2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6시께, 추모문화제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 옆 세종문화예술회관 앞에 모인 100여 명의 '416학번' 학생들의 모습이었다.

세월호 희생자 304명(미수습자 9명 포함) 중 250명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경기도 안산 단원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었다. 이들과 동갑인 서울여대 16학번 새내기 고은빛씨의 제안으로 진행된 '16학번 새내기 선언'에는 건국대, 국민대, 성균관대, 홍익대 등 전국 34개 대학 300여 명 16학번이 연명했다.

                   

 

학생들은 선언문을 통해 "친구들이 떠난 그해 4월, 세월호 참사 소식에도 대입 준비에 시달리느라 제대로 슬퍼하지도 못했다"며 "당시 해경은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않았고 박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을 누더기로 만드는 등 진상규명을 방해했다, 앞으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우리는 416학번으로서 계속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후 3시께에도 서울 종로구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학생 주최 대규모 추모행사인 '4.16 세월호 참사 2주기 전국 대학생 대회'가 펼쳐졌다. 여기에는 단원고 희생자인 고 이영만(2학년 6반)군의 친구이자 16학번 새내기인 학생, 또 희생자 가족인 박가을(단원고 2-1 박성빈 양 언니)씨 등이 참석해 "세월호를 피하지 말고 함께 행동해 달라"고 말했다.

16개월 젖먹이 품에 안고 온 30대 주부 "세월호 인양해 진실 밝혀달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약 800명. 이들은 "단원고 친구들이 살아있었다면 나랑 같이 학교에 다녔을 것"이라며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직접 쓴 팻말을 들고 혜화역부터 종로 1가를 거쳐 서울 광화문 광장까지 걸어서 행진해 왔다.

희생자들의 추모 분향소가 놓인 서울 광화문광장은 이날 오후부터 분향을 위해 전국에서 온 추모객들이 줄을 길게 서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16개월 된 딸 김새벽 양을 품에 안고 추모하러 온 주부 박이나(36, 서울 서초구 방배동)씨는 "무엇보다도 '시체라도 찾고 싶다'는 미수습자 가족 분들이 눈에 밟힌다"며 "당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정확히 알기 위해, 또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해,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온 아들 김영원(방배초 5학년)군은 "내리는 비가 희생된 형과 누나들 눈물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전국 각지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이어,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가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주최로 열렸다.

 

세월호 2주기 문화제, 김제동 “아이들이 국가다”


궂은 날씨 속 수만 인파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 요구…박주민 "새누리당 무너뜨린 힘, 보여달라

 

4.13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세월호 진상규명과 선체 인양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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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가 16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주최한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에는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수만의 인파가 몰렸다.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린 인사는 연예인 김제동씨였다. 마이크를 쥔 김씨는 광장 무대에 올라 발언을 이어갔다. 연예인으로 데뷔하기 전 행사 사전 진행자의 솜씨를 뽐낸 것이다.

김씨는 “여기에 (국회의원) 당선자 분들이 많이 오셨다”며 “그런데 국회의원은 300명인데 세월호 희생자는 304명이다. 국회의원과 원수를 지더라도 (세월호 진상규명에 힘을 쏟는지) 눈을 부릅뜨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배지를 지키는 열정만큼 우리 사회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나라를 지키러 간 것도 아닌데 왜 잊지 말라는지 모르겠다'는 이들이 있다. 제가 그랬습니다. 아이들이 국가다. X새끼들아”라고 외쳐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세월호 유가족 유경근 4ㆍ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새롭게 20대 국회에 들어간 분들 가운데 모두 111분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는 지 확인해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지금부터 전화하고 문자하고 카톡하고 텔레그램하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쫓아가셔서 ‘왜 약속 안 지키느냐’고 채근하고 재촉해달라”고 호소했다.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세월호 참사는 사람의 생명이나 안전보다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던 국가, 그리고 기레기라고 불린 언론이 만든 참사”라고 비판했다.

박 당선자는 “다시 말해 세월호 참사는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그 누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선자 120명이 하리라 믿지만 그들만의 힘으로 힘들다”면서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힘, 한방에 오만한 새누리당을 거꾸러뜨린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성애 김도연  

 

 

ⓒ 오마이뉴스  ⓒ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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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

U2 2014. 8. 22. 20:01

 

 

"특별법 제정" 서울광장 노랑 물결...교황은 노란 리본

 

 

 

 

 


세월호 특별법 촉구 범국민대회... 시민-경찰 충돌 

 

"특별법을 제정하라! 제정하라!"

세월호 참사 122일째인 15일 오후 유가족들과 시민 3만여 명이 서울광장에 모여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끊임없이 참사가 반복되어 왔지만, 너무 쉽게 잊어 왔던 우리가 세월호 참사를 잉태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특별법 제정의 약속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 전명선 / 세월호 가족대책위 부위원장

 

3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단원고 희생학생 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는 무대에 올라 유가족들과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며 목숨 걸고 끝까지 단식하겠다고 다짐했다.  

 

 

 

"무능한 나라 때문에 딸을 잃고 한 달을 넘게 굶고 있는 아비가 대통령에게 편지가 잘 전해졌는지 확인해 달라고 한 것조차 묵살하는 이 정부와 대통령입니다. 그래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교황님에게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해줘서 고맙다'고 했습니까? 참 위선자 같습니다. 이렇게 위선적이고 국민을 외면하는 정부에 맞서 저는 끝까지 (단식)하겠습니다." - 김영오 / 안산 단원고 고 김유민 양 아버지

 

시민 발언 시간에 마이크를 잡은 한 고등학생은 수사권 없는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했던 여야 정치인들을 맹비판했고, 단식 중인 가수 김장훈씨와 노란 리본 목걸이를 한 가수 이승환씨는 노래를 부르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그 정치인들은 우리를 깔보고 무시하고 이제는 심지어 우리의 생명조차 관심없어 하고 있습니다." - 최준호 / 고등학생, 강원 원주

"이건 지구전입니다. 꾸준하지 않으면 지는 겁니다. 어쩌면 이렇게 해서 지리멸렬하게 사람들이 지치는 것을 누군가는 바라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 김장훈 / 가수


집회를 마친 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청와대로 향한 시민들과 이를 막아선 경찰이 종로에서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한 시민이 경찰에 밀려 쓰러지는 등 충돌을 빚기도 했다.  

 

 

▲ "특별법 제정하라" 서울광장 노란 물결, 유가족 만난 교황은 노란 리본
ⓒ 박정호

 

한편, 이날 대전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선물한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삼종기도를 통해 유가족들을 위로했고, 유가족들이 도보순례 때 들었던 '세월호 십자가'도 로마로 가져가기로 했다.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물론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세월호 참사 추모를 의미하는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도 유가족들의 호소에 응답하지 않았다.
 

 

 

 

 

 

세월호 특별법 촉구 범국민대회에 전국 2만5천 시민 모여

 

 

 

 

 

 

"교황에게 고맙다는 대통령, 참 위선적이다"

 

기소권과 수사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을 얻어내기 위해 33일째 단식하고 있는 '단원고 2학년 10반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투쟁에 힘을 보태려는 전국의 시민이 광복절 연휴에 서울로 휴가왔다.

15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회에는 전국의 민주노총 지부 조합원 5000여 명을 포함, 각종 시민사회단체와 학생단체, 동호회, 국회의원 등 2만50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점점 늘어나 광장 뿐 아니라 플라자호텔 앞 도로도 집회장이 됐다. 경찰은 덕수궁 방향을 경찰버스 등 차벽으로 막았고 청와대 방향으로 통하는 길에 기동대를 배치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박수로 위로하고  함께 구호를 외쳤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외쳤다.

이날 맨 앞에 앉은 세월호 유가족들은 집회 시작 때 자리에서 일어나 참가자들을 향해 머리를 숙였다. 지금까지 함께하며 응원해줘 고맙다는 인사였다. 참가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겠습니다. 반드시  특별법을 제정하겠습니다"라는 구호로 화답했다.

 

 

 

광화문광장에서 33일째 단식을 이어 가고 있는 '2학년 10반 유민 아빠' 김영오씨는 이날 농성장에서 구급차를 타고 집회장에 왔다. 힘겹게 단상에 오른 그에게 참가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는 "가난하고 힘 없는 저희 유가족을 위해 멀리서 이렇게 응원하고 힘을 주러 올라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한달 넘게 굶고 있지만 배가 전혀 고프지 않다. 국민에게 힘을 얻는다. 찾아오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청와대 앞에 1인시위를 갔을 때 내가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가 전달됐는지 확인 연락 달라고 했다. 그러나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며 "무능한 정부 때문에 딸을 잃은 아버지가 편지 잘 전달됐는지 물어보는 것도 정부는 묵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교황님께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해줘서 참 고맙다'고 했는데 , 참 위선자같다"며 "이렇게 위선적이고 국민을 외면하는 정부에 맞서 저는 끝까지 단식하겠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힘내세요!",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응원했다. 김씨는 다시 구급차를 타고 농성장으로 돌아갔다.

지난 4일부터 단식을 시작한 가수 김장훈씨는 이날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김씨는 "나보고 링거를 맞으라는데 안 맞았다"며 "관객이라는 링거, 박수와 환호라는 링거를 맞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씨는 "만날 슬프게 울면서 싸울 순 없다. 이제는 각자 자기 자리에서 할 일을 열심히 하면서 계속 싸워나갈 때"라며 "제 일을 열심히 하면서 쓰러질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김씨의 리드로 '내 사랑 내 곁에'를 합창했다.

 


 

 

이날 가족대책위는 지금까지 400만 명의 서명을 받은 세월호 특별법 서명운동을 계속해 1000만 명의 서명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찬호 아빠' 전명선 가족대책위 부위원장은 이 1000만명 서명운동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전국의 시민들이 세월호를 잊지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경찰, 시민들 차로 시위대 행진 저지

시청 앞 광장 집회는 오후 5시 4분 경 마무리됐고 세월호 유가족이 앞장선 채 행진이 시작됐다.

행진은 도로를 점거하고 을지로1가- 을지로3가-청계3가를 거쳐 종로3가로 향했지만 종로3가로 가는 도로를 메운 관광버스와 승용차들 때문에 더 진행할 수 없었다.

경찰은 종로3가에서 교통을 통제하면서 청계3가에서 종로3가로 나오려는 차량을 못 나오게 막았다. 오후 6시20분부터 약 30분 가량 이같은 상황이 지속돼 도로는 차량으로 가득찼고 이에따라 경찰 차벽이 아닌 일반 차량으로 행진 대열을 막아선 모양이 됐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세월호 유가족들은 손을 들어 인사를 나눈 뒤 광화문광장 농성장으로 떠났고 주최측은 공식 해산을 선언했다.

그러나 일부 시위대는 곧바로 해산하지 않았다. 이들은 "청와대로! 청와대로!"를 외치며 도로 위의 차를 비집고 종로3가쪽으로 진출하려다 막아선 경찰 기동대와 대치했다.

일부 시위대는 청계2가로 이동, 종로2가를 거쳐 종로1가애서 경찰버스로 광화문 네거리와 조계사 방향을 막은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차량을 전혀 통제하지 않았고 행진하는 시위대와 차량과 경찰이 도로 가운데에서 뒤엉키는 극심한 혼잡이 벌어지기도 했다.
 

 

- 박정호 안홍기 유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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