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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예 2021. 4. 30. 22:16

 

 

 

오랜만에 일드 한 편을 보았다.

CRISIS 공안 기동수사대 특수반7.

 

공안 기동수사대 특수반은

치안과 관련된, 테러범을 수사하고 검거하는 특수반이다.

 

이번에 감상한 7화는 너무도 새로우면서 서스펜스가 넘쳐서 기억에 남았다.

 

 

헤이세이 유신군이라는 후덜덜한 이름의 단체가 테러를 예고했다.

 

그들의 대범한 행각은 몇 차례 실행되어서 이게 장난이 아님을 당국도 알게 되었다.

 

예고일 D Day가 며칠 안 남은 긴박한 시간.

 

한편 수사대 팀의 한 요원이 있는데 그녀는 자신도 예전에 해커였다가 전향한 이였다.

그녀는 유신군의 한 멤버, 가명으로 사카모토라는 사람하고 인터넷으로 소통한 적이 있었다.

 

유신군 멤버들은 서로가 철저하게 신분을 노출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마음을 연 사카모토는 자신의 아이피를 숨기지 않는 실수를 한 번 저질렀다.

당시에 상대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 IP를 찾아봤었고

덕분에 사카모토의 컴퓨터 사용처가, 현재 이 요원에게 있었다.

 

 

이것이 신의 한 수여서

도쿄 한 주택가에서 수사대는 사카모토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놀라웁게도 사카모토는 앳된 얼굴의 고등학생 남자였다.

 

그는 사회에 대한 극렬한 불만을 품고 있었고

뛰어난 해킹 실력을 헤이세이 유신군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그가 붙잡히긴 했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테러 예고일은 하루 전으로 다가왔는데 유신군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그.

 

오히려 눈 앞의 어른 수사관 앞에서

이 사회가 얼마나 썩었는가, 혁명, 그러니까 테러를 통한 자극 없이는 체제를 바꿀 수 없다는 자신들의 이념만을 피력하며 팀을 조롱할 뿐.

 

 

 

아까 말한 전직 해커, 현직 수사대 요원이

사카모토의 노트북 앞에서 비밀번호 10자리를 열심히 바꿔 눌러본다.

사카모토와 조금이라도 관련된 것들, 온갖 것들을 무작위로 넣어보고

프로그램도 돌려보는 팀원들.

 

그러나 기적이 허락하지 않는 한, 10년 안으로 비번을 찾을 길이 없다.

 

야속하게 시간이 흘러 테고 예고일 당일 아침.

유신군의 다른 멤버들은 각자 묵직한 배낭을 메고 집결한다.

눈빛을 교환하고 흩어진 이들.

 

과연 이들의 목표는 어디, 누구인가.

특수 기동대는 이것을 막을 것인가. 어떻게?

 

 

드라마가 묘사하는 테러단체가 청소년들,

갓 스무살 즈음의 청년들이란 게 너무도 충격적이었다.

그들이 사회에 갖는 불만은 구체적이었고

일견 그들의 이론은 틀리지 않아서 오싹했다.

 

심문실에서 사카모토가 자신을 취조하는 어른수사관에게

체제에 속한 개가 되어 사는 기분은 어떤가라고 묻는 장면

그때의 그의 표정은 절대 장난이 아니었다.

 

테러를 다룬 이야기는 많았지만

이렇게 젊은테러범들의 이야기를 밀도 깊게 다룬 드라마가 오랜만이어서

놀랍게 보았다.

 

 

10자리 비밀번호를 극적으로 알아내는 과정이 짜릿했고

 

1시간 전에 타겟을 알아내어, 긴박하게 현장으로 향하는 요원들

 

현장에서 총을 들고 테러를 벌이는 유신군 소속 청년들을

제압하는 액션과 대사들이 끝내 줬다~.

 

 

7화를 처음으로 봤는데

다른 회차들도 찾아보고 싶다.

 

감찰의 아사가오 절대영도-미연범죄 잠입수사이후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일드와의 만남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