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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2006. 4. 12. 18:26









[안양역(1번가) 상권설명]
안양1번가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상권이다. 안양역을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해 있는 안양1번가는 원래 안양1동에 있던 중앙시장이 안양4동으로 옮겨오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안양역1번출구에서 나오면 로터리가 있는데, 그 로터리에서 길건너편(대각선)에 위치한 상권이 바로 안양1번가이다.

수도권 신도시나 위성도시에 있는 대부분의 상권이 재래시장의 기존구상권보다는 대형유통시설을 앞세운 신상권의 비중을 높여가는 추세에 있지만 아직까지 안양1번가만큼은 구상권이면서도 안양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소비력이 탁월하고, 업종분포가 다양하게 형성된 상권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부분으로 설명될 수 있는데, 우선 안양1번가의 위치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안양은 북으로는 서울(금천구,관악구), 광명, 남으로는 수원, 서쪽으로는 시흥,안산, 동쪽으로는 성남 등과 인접한 수도권요지에 위치해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1호선안양역과 마주보는 광장에는 고속터미널이 있고, 안양역 동쪽 안양천을 끼고 경수산업도로가 서울과 수원을 연결하고 있다. 안양역사건물에 안양파출소가 있고, 중앙시장, 1동사무소, 농협, 은행, 쇼핑센터, 지하상가, 우체국 등이 1번가상권반경내에 모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 관공서, 금융기관, 쇼핑몰, 재래시장 등을 찾는 사람들이 자연히 모일 수밖에 없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이천일아울렛과 CGV영화관 역시 젊은이들을 일번가로 끌어들이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무엇보다도 2002년 안양역사를 확장하면서 개점한 안양롯데백화점은 기존의 로드상권에 익숙한 지역주민들의 눈높이를 상승시키면서 상권의 내용을 한층 진일보시켰다.

안양역상권의 범위는 타상권에 비해 매우 넓은 편에 속한다. 북으로는 CGV와 본프라자(구본백화점)부근, 남으로는 이천일아울렛, 서쪽은 중앙시장, 동쪽은 안양역철길까지로 볼 수 있다. 메인은 ‘브람스안경’에서 중앙시장건너편까지의 ‘대가로’와 ‘이랜드’에서 조흘은행까지의 ‘일번가길’(맵지도상으로 A지역)로 주업종은 역시 1군의류브랜드이고, 패스트푸드, 저가화장품브랜드도 눈에 띈다. CGV건물 맞은편대로변에서 ‘인디안’매장까지의 중앙로대로변(B지역)은 세 개의 은행을 비롯해 스포츠의류와 이동통신매장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최신의류브랜드매장이 집결되어 있는 대가로와 일번가길 그리고 번영로길과 헹굼길은 입점브랜드의 인지도나 점포시세에 있어 거의 대동소이한 수준이지만, 역시 사람이 다니는 주도로인 대가로와 일번가길이 입지조건에 있어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권의 유명세에 비해 세입자와 브랜드명이 지나치게 자주 바뀌는 특징이 있는 이곳의 임차시세는 1층 20평매장 기준 권리금2억~4억, 보증금1억~2억5천, 임대료200~450 정도이다.

다만, 상가번영회를 통한 점포거래의 경우 거래되는 시세가 위의 금액보다 호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타 상권의 경우에서처럼 공개적으로 자신의 점포를 매물로 노출하는 것을 극히 꺼리는 분위기로 인해 실매물을 수집하지 않으면 시세를 제대로 알기 어려운 점이 있다.

창업희망자라면 우선 이 지역의 유동인구나 소비계층의 구매력을 봤을때 일견 출점경쟁력이 뛰어나보이기는 하지만, 상권지도맵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나치게 점포공급량이 많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내의 웬만한 의류브랜드가 다 들어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명동이나 강남역에서 볼 수 있는 최신브랜드다수가 아직 입점하지 않고 있으며, 입점과 철수의 간격이 지나치게 짧다는 점도 유의해야 하며 3년전 오픈한 롯데백화점에 의류브랜드 다수가 입점해 있어서 로드샾의 매출이 예전같지못하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이는 서울시내 주요상권에서 최근에 볼 수 있는 로드판매업종의 약세와 보세의류 및 음식점, 게임장의 로드샾진출과 유사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조금 더 세밀하게 이 곳을 분석해 보면 대가로와 헹굼길은 전형적인 의류브랜드 일색이고, 번영로길은 화장품, 일번가길은 속옷매장이 많다는 점까지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각 거리의 유동이나 소비계층의 차이가 아니라 매장평형과 동종브랜드의 군집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CGV일번가건물 맞은편에서 조흥은행까지의 중앙로대로변(B지역)에는 주로 스포츠 캐쥬얼 의류매장이 많다. 일번가길이나 번영로의 매장들이 주로 10~20대여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곳 매장주들의 실제속이야기를 들어보면, 안양역상권에서 매출이 제대로 나오는 곳은 일번가나 번영로가 아니라 오히려 이곳 중앙로대로변의 스포츠의류매장들이라고 이야기 한다.

실제로 본사 상가매물팀에서도 이곳에서는 매물을 다량으로 확보하기는 어렵다는 말을 미루어 판단해보면 상권의 안정성을 반증하는 한 단면이기도 하다.

임차시세는 1층20평 기준 권리금2억~3억5천, 보증금7천~1억5천, 임대료170~350 수준이다.

안양일번가에는 이렇다할 먹자골목이 따로 형성되어 있지 않고 헹굼길 ‘폴햄’매장골목과 일번가길‘미니골드’골목안에 있는 비교적 큰 규모의 식당들과 안양역사앞 로터리 코너의 ‘GS25'매장에서 ’조이너스‘까지의 음식점들, ’롯데리아‘골목 등으로 분산되어 있는 모습이다.

품목에 따라서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곳 음식점들의 매출역시 경기 등의 여파로 과거에 비해 감소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점포시세는 1층30평 매장기준 권리금1억5천~3억, 보증금5천~1억5천, 임대료180~33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안양역 일대에는 이곳에 필적할만한 이렇다할 상권이 없다. 따라서 입지조건, 배후세대, 소비력, 집객력 등에 있어서 유리한 점이 많은 안양일번가상권은 앞으로도 큰 변화 없이 현재의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변에 들어서 있는 대형쇼핑몰이나 아울렛 등의 영향으로 기존 로드샾은 과거에 비해 확연히 매출이 꺾인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초보창업자라면 상권의 유명세만 믿고 몇억씩 하는 권리금을 투자해서 의류매장을 오픈하기보다는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를 먼저 철저히 파악해서 업종을 선정한 뒤 급매 등으로 나온 매장을 선점하여 초기투자비용을 줄이고 리스크를 예방하는 쪽을 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업종을 선정할 때에는 일단 폭넓게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하는데, 이때 지나치게 자신의 의사나 기준을 고수하기보다는 상권, 투자금액, 소비계층, 판매단가, 마진율 등을 업종별로 비교해봐야 한다.

업종선정을 마쳤다면, 구체적으로 브랜드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때에도 신중함이 요구된다. 개인이 운영하는 경우에도 주변점포들의 입지, 인테리어, 가격대 등을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창업을 준비하는 기간이 다소 힘든 시간일 수는 있지만, 차후에 실제로 점주가 되어 매장을 운영할 때 그 수고의 대가는 분명히 돌아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