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 in Detroit

월러스 2009. 11. 29. 17:21

요 며칠 기침을 콜록 콜록,

왠지 불안했었는데,


Thanksgiving 새벽,

콧물과 기침이 심해지더니

갑자기 숨넘어가는 소리를 하는 겁니다.

샤워기로 뜨거운 물을 틀어 화장실에 수증기를 채운 후

아이와 함께 들어갔더니 조금 괜찮아 지는 것 같다가...

이내 다시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서는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더라구요.


결국 과속 티켓 자주 끊는 와이프가 운전대를 잡고

저는 조수석에서 아이를 달래며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뒷자리에 앉은 산이는 기침이 너무 심해

꿀떡 꿀떡 오바이틀 하고

눈 뒤집힌 아빠 엄만,

인적과 차량이 전혀 없는 

추수감사절 새벽의 디트로이트를

날아가듯 운전해

응급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살펴 보던 간호사들과 의사 모두

별로 심각한 표정은 아니더 군요.

그리고 산이 상태도 병원에 도착할 무렵엔 

많이 좋아졌구요.

어쨌든 계절성 후두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후 집에 돌아오니 새벽 6시.....


사진은 병원문을 나서기 직전 기념으로 찍은

가족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