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솔한 이야기/나들이중 낙서

Genie 2012. 1. 7. 14:11

평범한 사내 아이가 있었다.

 

순진무구하다고 할까

천진난만하다고 해야 하나

 

항상 솔직하고 정직하게

좋은 건 좋다고

싫은 건 싫다고 말하면서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고

추호도 의심없이 믿으며 살았다.

 

주어진 환경에 족해해야 한다고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자신의 현실에 불평불만 하지 않으며

왜 그래야 하는 지조차  

잘 몰라 했다.

 

차츰 자그마한 어른이 되면서

사내는 그러한 자신의 모습이

왜 주위 사람들을

어색하고 피곤하게 하는지 몰라

한참을 홀로 고민하고 힘들어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사랑을 나누어 주고

또 가슴을 풀어놓고 살았다.

 

그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행복한 가정도 꾸미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더불어 행복하게 살 줄 알았다.

 

불행하게도 사내는

자신이 아무하고도 어울릴 수 없는

외계인이 되어가고 있음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늘을 하늘이라 부르며

사랑을 사랑이라 말하지만

사내가 말하는 하늘과 사랑은

이제 거기 없다.

 

적절한 선을 그어

절대로 넘어서지 말기를 바라는

세속 삶의 경계선에서

사내는 언제나 그 선을 무시하고

아니 아예 의식조차 하지 못하고

쉼 없이 건너 다닌다.

그게 얼마나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곤혹스럽게 하는지도 모른 채

 

아마도 젊은 시절까지는

그게 용납되었을 것이다.

사회라는 생존의 터널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옳고 그름이나 싫고 좋음 그리고

한없는 교감이나 공감의 표현이

마냥 좋고 축복받은 순수한 거였으리라.

 

나이가 들면 철이 들어야 한다고 익히 들었지만

사내는 단 한번도

그게 그걸 의미하는 건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마침내 평범한 사내 아이는

결코 세상에 융화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처연히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아주 긴 나들이를 계획하며

지난 모든 인연들의 좋은 부분만을

가슴에 담아 하나하나 품기 시작했다.

 

     ..... Jan/07/2012 ..... 14/05

 

평범한 사내아이 감명긴게 글잘 보고 감니다 .
지니님 행복하고 줄거운 시간 되십시요 (愛)
어느새 (삼)월도 지나가고 있네요
조금은 추워진다고 하지만
봄의 보드랍고 훈훈하며
상큼하고 풋풋한 내음을 만끽하시면서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 좋은 글들이 많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만나뵙게 되서 반갑네요,,,,,그럼 지금 일본에 거주하고 게신건가
궁금해지네요,,,,,,즐거운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상큼한 아침입니다
벌써 6월의 마지막 휴일 인것 같아요?
고운글 감사드립니다 ...^^
저도 감사드리고요......
벌써 한해의 절반이 지나가네요.....
공주언니님도 아주 시원하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융화될 수 없는 게 아니고 더러워질 수 없는 것이었겠죠.
대부분 철로 승화?를 시키지만
그래도 자석이 듣지않는 철도 있지요.
비철도 아닌 것이 그게 참 맑아서 고통스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가슴 훈훈한 살가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세계에 대한 다독거림은
항상 소중하다라는 메세지가
결코 이 세상이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기 때문만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세상은 항상 열려있고, 사람들도..개인적으로
그래 생각도 하고 삵아 봅니다.
그 사내... 무척 저와 닮아 있네요 . 단지 하나. 이제는 선을 가지고 넘어서려 하지않고...단지 하나는
그런데도 타인이 넘어서서 오는건 설레입니다. 세월이 흐르면 저도 타인이 나의 선을 넘지 않길 바라겠지요. 그사내에게 내세의 평안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