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여행

울진군 2014. 2. 17. 10:57

 

울진으로 여행을 한다면 죽변항 일대를 배경으로 2004년 방영되었던 SBS주말특별기획드라마 ‘폭퐁 속으로’의 드라마세트장을 빼놓을 수 없다. 최완규 극본, 유철용 연출의 ‘폭풍 속으로’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려냄으로써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 기업의 성장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우리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조명한 드라마이다.

 

 

 

 

눈이 부시게 푸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드라마세트장, 죽변등대, 대숲길, 죽변항이 자리 잡고 있어 죽변등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대가실바다라고도 불리는 하트 해변길은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거닐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그 인연이 평생 간다는 속설이 전해오는 곳이다. 드라마세트장 절벽 위 기와집 너머로 하트해변이 내려다보인다.

대가실바다는 용의 꿈이 이루어진 신성함을 빌어 신라시대에는 화랑들이 머물렀고 조선시대에는 가뭄이 극심해지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렸다고 전하는데 선인들은 이곳을 용이 노닐면서 승천한 곳이란 의미로 용추곶이라 불렀다고 한다.

 

 

 

 

 

폭풍 속으로 드라마세트장과 죽변등대 사이에 자리잡은 무성한 대나무숲 사이로 나있는 길은 용의 꿈길이라고도 불리는데 먼 옛날 하늘로 올라가기 위해 오랜 세월을 동해바다를 누비던 용이 용암으로 둘러싸여 있는 용소에서 드디어 승천의 소망을 이루었다고 한다.

 

 

2005년 9월 경상북도 지정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된 죽변등대는 울릉도와 직선거리상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 광파표지, 음파표지, 전파표지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20초 간격으로 반짝이는 불빛은 35㎞ 거리까지 이른다.

죽변등대는 1907년 일본군이 러시아군의 침략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했다. 프랑스인이 백색의 팔각형 콘크리트조로 높이 16m의 4층 구조로 설계하였으며, 1910년 11월 24일 최초로 점등되었다.

등대 앞마당에는 동해안의 수평선 너머로 밝게 떠오르는 태양과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 위를 꿈과 희망을 안고 항해하는 돛단배를 표현한 작품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