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여행

울진군 2014. 2. 17. 14:33

 

 

울진은 동해바다 최고의 별미로 꼽히는 울진대게와 함께 붉은대게(홍게)로 명성이 높은 대게의 고장이다. 몸통에서 뻗어 나간 다리의 모양이 대나무처럼 곧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대게인데 색깔에 따라 황금색, 은백색, 분홍색, 홍색 등 4종류로 구분되고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붉은대게’라고 불리는 ‘홍게’가 많이 잡힌다.

 

울진대게의 원조마을은 울진군 평해읍 거일2일 마을로써 '거일'이라는 이름은 마을의 지형이 '게알'과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게알’이 ‘기알’로 그리고 ‘거일’로 변성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거일마을은 당시 울진에서 대게 잡이를 가장 많이 한 마을이라 한다.

 

울진대게는 박달대게를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일반대게도 가격이 비싸고 늦겨울이나 초봄이 되어야 씨알이 굵은 것이 나오기에 9월부터 잡히기 시작하면서 부담 없이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붉은대게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울진대게원조마을이 거일리어촌마을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남으로 내려가다 보면 후포항이 나오는데 2014년 2월 28일부터 3월2일까지 3일간 2014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한마음광장에서 펼쳐진다.

 

후포항 공판장에서 구입하여 막 바로 수족관에 넣은 붉은대게는 배 쪽이 하얀색을 띠는 울진대게와 달리 전체가 붉은 색을 띠는데, 찜통에 넣고 일정시간 쪄내면 더욱 진한 붉은 색을 띄게 된다.

 

 

 

 

 

 

 

 

찜통에서 다 쪄진 붉은대게의 선명한 홍색이 식감을 높여주는데, 상에 올라오기 전에 먹기 좋게 다리를 손질해 줘서 편하게 붉은대게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붉은대게 다리살과 몸통살을 다 먹고 나면 매운탕이 나오고, 붉은대게 게딱지에 있는 내장에 밥을 비벼서 주는데 뜨끈하게 끊여진 매운탕에 고소한 비빔밥은 붉은대게 맛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후포항에 있는 붉은대게 맛집들은 전화 주문을 하면 택배도 가능한데 부모님이나 선물용으로 또는 여행에서 돌아와 붉은대게가 생각이 날 때 주문을 하면 다음날 바로 잘 쪄진 붉은대게를 받을 수 있다.

 

<왕돌초 모형>

 

울진에서 23Km 떨어진 해양생태계의 보고인 왕돌초해역에서 울진, 영덕 등의 항구에서 출항한 어선들이 대게잡이를 위해 경쟁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울진대게보다 영덕대게를 먼저 떠올리는 이유는 1930년대 교통수단이 원할 하지 못하던 당시 서울, 대구, 포항, 안동 등 대도시에 해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교통이 편리한 영덕에서 출하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울진 대게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제 45권 평해군편 및 울진현 편의 옛날부터 주요한 특산물로 '대게'가 포함되어 있는 기록이 전할 정도로 그 유래가 깊은데 죽해, 대해(大蟹), 발해(拔蟹)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 최대의 연안대게 집산지인 후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