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트레일 870

시애틀의 거친산, 야생의 숲에서 원 없이 놀다

촌 독수리와 수줍은 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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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시애틀 삶/한가로운 일상

2021. 1. 25.

독수리와 물개는 빨간 옷을 싫어하나

 

겨울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 우비를 챙겨 입고 길을 나섰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다른 차가 한 대 있다.

그러나, 절반을 돌고 오니 차가 십 여대로 늘었다.

비 오는 날에도 싸돌아 다니는 것이 나만 이상한 놈은 아닌가 보다.

 

 

 

Rosario Beach

 

Rosario Head

 

흰머리 독수리 (Bald Eagle), 105mm Crop

암초 위에 독수리를 발견하고 다가가니 날아가 버린다.

그래도, 15m는 떨어져 있었는데...

 

빨간색 방수재킷을 입고 있었는데, 푸른색 재킷을 입었을 때 하고 다른 것 같다.

패션도 모르는 촌 독수리인가 보다.

 

Lottie Bay

 

 

 

수줍은 물개, 105mm Crop

해변에 머리를 빠끔 내밀고 있던 물개와 눈이 마주쳤는데, 물속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한참을 두리번거렸지만, 멀찌감치서 얼굴을 한 번 보여주고 다시는 찾을 수가 없다.

 

독수리랑 물개는 빨간 옷을 싫어하나 보다.

그래도, 촌 독수리와 수줍은 물개를 만났다네

 

 

Rosario Head, Lottie Bay & Lighthouse Point @ Deception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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