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케이드 산맥 너머 숲이 끝나고, 사막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Leavenworth는
여기 사는 한국인들에게는 '독일인 마을'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곳입니다.
동화 같은 마을 분위기에 관광객이 많이 찾고, 특히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온 동네가 대단히 요란합니다.
맥주, 소시지가 유명하고, 사막에서 생산되는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Steamboat Rock을 갔다가 귀갓길에 둘러보았는데, 뒷골목에서 태극기를 보았습니다.
미국 살면서 태극기 보기가 참 힘든데 말입니다.
한국 단체 관광객이 이용하는 여관인가 보네요.
그래도 기특하게 태극기를 달아 주었습니다.
마을 뒤쪽으로는 산이 깊고, 계곡에 물이 많아 산행 명소가 많습니다.
야영 배낭을 메고 가는 The Enchantments도 이 곳입니다.
산행을 끝내고 귀가하는 길에 독일 맥주와 소시지는 어떨까요.
(저는 운전 때문에 맥주 맛도 못 보았지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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