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트레일 870

시애틀의 거친산, 야생의 숲에서 원 없이 놀다

솔잎 비, Devil's S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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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다른 산행/소나무 단풍

2021. 11. 15.

 

 

 

폭풍우에 실려 솔잎 비가 쏟아집니다.

강풍에 날리는 소나무 단풍잎을 얼굴에 맞으니 따끔하네요.

 

큰 폭풍우로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산에는 폭설이 내리고, 강풍에 운전이 불편합니다.

비를 피해 사막 쪽으로 갔는데, 뜻밖에 소나무 단풍을 만났고 단풍철이 조금 지났지만 아직도 볼만합니다.

 

Mission Ridge Road 등산로 입구

이 등산로는 워싱턴 등산협회 (wta.org)의 하이킹 가이드에는 없고, All Trails (alltrails.com)에만 있습니다.

그리고, 똘똘한 구글 지도가 등산로 입구 (Devil's Spur Trailhead)까지 안내해 줍니다.

 

산행은 Mission Ridge Road에서 출발해서 Devils Gulch Trailhead까지 왕복 5.3 마일입니다.

등산로 상태도 좋고 산 위 전망도 나쁘지 않지만, 산행을 하며 한 명 만났습니다.

악마의 계곡 (Devils Gulch)까지 산행을 계획했지만 날씨가 너무 험해 Devil's Spur 정상까지만 갔고,

귀갓길에 Pechastin Pinnacles를 둘러보았습니다.

 

 

 

 

 

등산로가 얼어있지만, 얼음 위에 소나무 단풍잎이 덮여 덜 미끄러운 것 같습니다.

(소나무 단풍잎의 새로운 쓰임입니다. ㅎㅎ)

 

 

 

 

 

 

 

악마의 계곡 (Devils Gulch) 등산로 입구

보통은 산악도로 (NF-9712)를 이용하여 차로 Devils Gulch 등산로 입구까지 오지만,

산 아래 도로 (Mission Ridge Road)에서 출발해서 등산로 (Devil's Spur Trail)로 올 수도 있습니다.

 

 

 

 

 

 

 

Devil's Spur 정상에서 보이는 Wenatchee 끝자락입니다.

 

 

 

강풍이 불다가, 비가 오다가, 볕도 잠깐 났다가, 날씨가 수시로 변해서 정신 사납습니다.

비를 맞으며 하산하고 있는데, 저 멀리 건너편 산에 무지개가 걸렸네요.

그리고, 산 위에서는 폭풍에 밀려 술 취한 사람처럼 걸음이 비틀거렸습니다. 헤헤 ^ ^

 

 

Devil's Spur @ Wenatc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