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트레일 870

시애틀의 거친산, 야생의 숲에서 원 없이 놀다

종합 장애물 눈길산행, Big Cr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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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다른 산행/눈길 산행

2022. 1. 17.

 

 

등산로 위로 쓰러진 나무가 수백 그루가 넘어, 종합 장애물을 통과하는 눈길 산행을 하였습니다.

한 번은 나무 위로 넘다가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져, 짧은 다리의 아쉬움도 맛보았습니다. 

 

쓰러진 나무 아래로, 위로, 틈 사이로, 그리고 재주껏 통과해야 되는 곳도 있고, 뿌리째 뽑혀 길을 막고 있는 것을 우회하여 급경사를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계곡 다리 위에도 눈이 쌓여 살금, 살금 건너고, 눈이 다져지지 않은 곳을 밟으면 무릎까지 푹 빠집니다.

 

쿠거 (퓨마)와 검은 곰 안내문

쿠거 (퓨마)가 2,500 마리쯤이나 있다 라구요, 음메~ 무셔

 

Big Creek 야영장 주변 등산로이며, 이끼 숲이 장관입니다.

 

 

 

 

 

Upper Big Creek Loop 갈림길에서 저는 시계방향으로 돌았습니다.

 

 

 

 

 

사진 가운데 있는 이정표를 보면 착각하기 쉽습니다.

전망대 (Viewpoint) 1 마일 남았다는 표시를 보고 직진하면 Mount Ellinor 오르는 길입니다.

Upper Big Creek Loop는 오른쪽으로 언덕을 내려가야 되고, 나무에 있는 이정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높이가 3 미터쯤 되는 다리 위로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무너지지 않을까 신경 쓰였는데, 건너서 보니 다행히 바위에 걸려있네요.

 

산 위에는 눈이 2 - 4 피트 (60 - 120 cm) 쌓여있어, 다리 건너기도 조심스럽습니다. 

먼저 왔던 산객들이 다리 위 눈을 일부 치웠나 보네요.

 

 

 

 

 

 

 

눈이 다져져 있어 설피 (Snowshoe)는 사용하지 않았고, 아이젠 (Micro Spike)을 사용했습니다.

 

앞서가는 일행이 장애물 통과하기를 기다리며, 학생들이 잠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뿌리째 뽑힌 나무들이 등산로를 막고 있어 급경사 언덕 아래로 우회합니다.

 

 

 

계곡에도 쓰러진 나무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도, 나는 살리라

부러지고, 꺾여도, 돌 틈에서 씩씩하게 사는 나무를 담았습니다.

 

종합 장애물을 통과하는 찐한 훈련 같은 눈길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좋네요.  ^ ^

짧은 다리, 롱 다리 모두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Big Creek @ Hood Canal

(이정표와 All Trails 어플에는 등산로 이름이 Upper Big Creek Loop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