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트레일 870

시애틀의 거친산, 야생의 숲에서 원 없이 놀다

소낙눈 오기 전에, Manastash 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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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다른 산행/눈길 산행

2022. 1. 31.

 

 

 

 

기상 특보가 떠서, 소낙눈 오기 전에 부지런히 고개를 넘었습니다.

폭설이 내리면 고개 (캐스케이드 산맥의 Snoqualmie Pass)가 막힐 수도 있고, 시야가 너무 나빠 운전이 위험합니다.

한 달 전에는 미터 단위로 눈이 와서, 눈사태 위험 등으로 고갯길들이 보름은 막혀 있었습니다.

 

겨울철에 산맥을 넘어 사막 쪽으로 산행을 하려면, 자동차용 체인은 항상 준비하고 도로 사정에 유의해야 합니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목장 풍경

등산로 입구부터 눈이 쌓여 있어 아이젠 (Micro Spike)을 사용했고, 

산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능선 (Westberg Trail)으로 올라, 계곡 (Boy Scout Trail)으로 돌아 내려왔습니다.

여기는 눈 위에 선명한 발자국이 남아 있었지만, 다른 등산로는 흔적이 희미합니다.

 

갈림길이 많고, 이정표는 전혀 없어서, 지도 또는 GPS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산을 오르며 뒤로 보이는 Thorp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들은 캐스케이드 산맥의 Mount Sturt 근처 같습니다. 

 

눈이 다져지고 얼어있어 발이 빠지지 않았고,

이곳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동네분들은 아침운동 삼아 운동화를 신고 산을 오르네요.

 

산 위쪽으로 연결된 산악도로를 통해 차량과 스노우 모빌이 오른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데 안개가 몰려와서, 산 아래 마을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안개 속 Thorp 풍경

 

 

 

Manastash Ridge 정상

 

Manastash Ridge 정상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서쪽으로 보이는 전망입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전망

 

 

 

 

 

 

 

하산은 계곡 쪽 (Boy Scout Trail)으로 돌아 내려왔고,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귀갓길에 90번 고속도로 31번 출구 (North Bend)를 빠져나와 잠시 쉬고 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여기 비가 오면, 고개 위에는 눈이 (보통 45번 출구 위쪽) 옵니다.

 

등산로 입구가 고속도로 옆에 있어 접근이 편하고, 산행 거리가 짧아 (왕복 4 마일, 6.4 Km), 집 동네 날씨가 나쁠 때에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곳입니다. 산맥 서쪽에 비가 와도 동쪽 사막지대는 맑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겨울철에 캐스케이드 산맥을 넘는 일은 조심스럽습니다.

여기는 두 번째 올랐지만 이번 눈길 산행도 만족스러웠습니다.

 

 

Manastash Ridge @ Thorp (I-90 Exit 101)